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제사날짜 누가 챙기시나요
매년 제사날 집안 공동달력에 적어놔요.
근데 작년부터 제사를 합치셔서 제가 헷갈리더라구요.
달력보면서 제사이번에 가는건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남편한테얘기한게 지난주에요.
사실 추석전후로 시댁과 일이 있어서 연락없이 지내고 있구요.
남편이 저 대화 이후에도 별말을 안해서 저는 남편이 아무말 안하니 이번이 아닌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방금 남편한테서 전화와서 너는 며느리가 그런거도 안챙기냐고 화내요.
시어머니가 전화와서 안오냐해서 알았다고 그런 거 알려주는게 여자역할이라고 이건 다 제잘못이래요.
저는 달력에도 썼고 노티스도 했고 제가 생각한 일은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라고 여자가 그런 걸 챙기는 게 여자일이라고 니가 시댁이랑 얘기하고 자기한테 말했어야 한대요. 자기는 신경안쓰는 분야래요.
제가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다니까 주위에 물어보래요.
여자가 챙기는지 남자가 챙기는지.
저도 모르겠어서 여기에 여쭤요.
제사는 여자가 챙기고 다 여자일이고
남자는 날짜체크나 시댁과의 연락 그밖의 것들 아무 것도 안하는 건가요?
1. ㅇㅇ
'16.10.10 9:16 PM (116.39.xxx.168)저희 친정은 두분다 하시고
시댁은 어머님만 하시고
울남편은 저도 어머님처럼 챙기길 바라고.. 자기는 일체 신경안쓰다가
제가 잊어버리면 버럭만 해요
니집 제사 너는 왜 안챙기냐고 .. 언젠가 ㄴ크게 싸우면서 한마디 했더니
그후로는 자기가 챙깁니다..2. --
'16.10.10 9:21 PM (220.118.xxx.135) - 삭제된댓글공동 달력에 적어놓을 필요도 없잖아요. 친구들이랑 술 약속은 잘도 챙길거면서 자기네 집 제사는
스마트폰 달력에다가 적어놓으라 하세요. 그런 것도 활용 못 할 것 같으면 그깟 핸드폰 갖다버리라고.3. ....
'16.10.10 9:24 PM (221.157.xxx.127)여자가 자기 조상도 아닌데 뭘챙겨요 도와주는거지 ..유교적으로보면 제사는 남자가 지내는것임 아들이 없을땐 딸이
4. 좀 웃기지만
'16.10.10 9:26 PM (121.133.xxx.195)맏며느리인 제가 챙기긴하네요 ㅋ
남의 조상 돌아가신날을 ㅋㅋㅋ5. 참내
'16.10.10 9:28 PM (1.236.xxx.70)짜증나는 남편이네요
이런식으로 자기집안 제사억 나몰라라하면
앞으로도 안첑기겠다고하세요
아들인지 손자인지 날짜도 지는 모르는 제사를 누구보고 챙기라는지..6. ㅡㅡ
'16.10.10 9:30 PM (218.157.xxx.87)며느리가 챙기긴하죠.. 짜증나는 일이지만 어차피 가서 일해야 하는 것도 며느리니 말이죠.. 아들이야 와서 밥이나 먹으면 되고 말이죠..
7. ...
'16.10.10 9:32 PM (114.204.xxx.212)하여간 .한국 남자들은 혼자 하는게 없어요 ..
대부분 여자들이 잘 챙겨서 그런지...가끔 잊어버려야 좀 정신차리겠죠8. 기분 안 좋으셨겠다ㅜ
'16.10.10 9:47 PM (124.53.xxx.190)이론상으로 치자면 남자쪽 조상이니 남자가 챙겨야죠.
제사일이 어물쩡 여자일이 된 게 뭔가를 잘 잊지 않고 일을진행하는데 있어서 여자들이 훨씬 능률적이라 어?어?어?하는 순간에 덤터기 쓴 모습아닐까 싶어요. .
제가 종손 며느린데요. . 십 몇년 동안 일년에 제사 7번씩 지내는데 날짜도 모르는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저랑 싸우다 니가 이집에 와서 한게 뭐가 있냐고 하길래. . 제가 열이 받아서 남편에게 제사고 뭐고 앞으로 집안 일 보이콧 했고 남편도 동의했어요. . 아니 보다못해 남편이 하지마라 했다가 맞겠네요. . 저 제사 날짜들 엄니 생신 다 알려 줬지만. . 집안 행사 날짜가 오는지 가는지도 모르고. . 저 이틀 전까지 아무말 않고 있다가 결국 다시 총대를. . 멨네요(맸네요?)내내 하던 사람이 연락도 없이 있으면 동서들은 또 형님 연락 기다리느라 연락하기도 뭣해 답답해 하는 모습을 친구경우로 보게 되니. . 제가 맘이 약한건지 남편만믿고 모른척 하기가 또 그렇더라구요. . ㅠ. .
기존 며느리들이 저와 같은 패턴도 적잖았을텐데. .
그래왔으니 계속 그러란 법은 없잖아요. . 좀 당당해지셨으면 좋겠어요. . 날짜를 알려 줬음에도 며느리가 안왔으니 시어머닌 열이 났겠죠 뭐. . 시집이랑얘기하고 자기한테 말했어야 한다는건 남편이한 얘긴거죠?? 열받네요. .ㅠ 이럴때 새댁들 진짜 멘붕겪을것 같아요. 시어머니보다 남편의 태도과 반응이 어이가 없습니다. . 세상이 바뀌었다고 해도 관습 타파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9. 윗글이어
'16.10.10 9:52 PM (124.53.xxx.190)가장중요한 게 남편이 앞으로는 자기가 직접 하겠다고 집안일 이제 그만 빠지라고 제게 진심으로 말해놓고는 본인이 날짜도 모르고 제가 날찌 알려줘도 어찌해야 하는 지도모르더라고요
10. ....
'16.10.10 9:56 PM (175.223.xxx.96)사회생활을 여자가 하는 시대이므로
가정일을 남자가 하는 시대라는 뜻도 됩니다.
모르면 가르쳐서라도
제사든, 명절이든 다함께 준비하는거라고 가르쳐요.
안 배우면 제아무리 천재라도 모릅니다.11. ......
'16.10.10 10:33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저희집 제사나 생신은 제가 챙기고
시가쪽은 남편이 챙깁니다.
저도 일하느라 바쁜데 양쪽 대소사를 다 챙기기 힘들더라구요.12. .,
'16.10.10 10:42 PM (115.140.xxx.179)저도 똑같은 경험했어요 맞벌이에 육아독박인데 저에게 자기 아버지 제사 잊었다며 여자가 챙기는거라고....어이상실이죠 .. 막 뭐리하니 꼬리내리긴했습니다만 영원히 남을 헛소리에요
13. 응??
'16.10.10 11:06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친정은 제가 챙기고 시가는 남편이 챙깁니다.
이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혼란스럽네요..
자기 핏줄 제사도 못챙겨서 부인한테 탓하는 모지리네요.14. 참...
'16.10.10 11:12 PM (61.83.xxx.59) - 삭제된댓글저희 아버지 가부장적이라 물 한 잔 본인 손으로 갖다 드시지 않지만 제사, 집안행사는 본인이 챙기세요.
자식된 도리, 자손된 도리로 당연한 거 아닌가요.
외벌이, 맞벌이가 무슨 상관인가요. 본인 집안 일이고 본인 조상 받드는 일인데.
얼마나 못배워먹은 상놈의 집안이길래 자손이 제사 날짜를 체크하지 않나요.15. 참...
'16.10.10 11:19 PM (61.83.xxx.59)저희 아버지 가부장적이라 물 한 잔 본인 손으로 갖다 드시지 않지만 제사, 집안행사는 본인이 챙기세요.
자식된 도리, 자손된 도리로 당연한 거 아닌가요.
외벌이, 맞벌이가 무슨 상관인가요. 본인 집안 일이고 본인 조상 받드는 일인데.
저희 아버지라면 얼마나 못배워먹은 상놈의 집안이길래 자손이 제사 날짜 하나 챙기지 못하냐고 호통치시겠네요.16. 친정집 대소사는 제가
'16.10.10 11:22 PM (1.252.xxx.72)친정부모님 생신을 비롯해 제사같은 친정쪽 일정은 제가 남편에게 알려주고 반대로 시댁쪽은 남편이 챙깁니다. 결혼 13년차인데 초반엔 남편도 자기집 대소사 안 챙겨서 그냥 넘어가서 시어머님께 혼났죠. 죄송하다하고 남편보고 시댁쪽은 알아서 챙기라했습다. 나도 가끔 우리부모님 음력생신 깜빡하는데 시부모님생신을 어찌 챙기냐고, 자식인 니가 챙겨~~ 라고 합의했어요. 제사도 마찬가지!!!! 열심히 도와는 드릴테니 언제인지만 알려달라고 남편에게 얘기했어요.
17. ....
'16.10.10 11:36 PM (58.233.xxx.131)전 음력으로 날짜만 알고 한번도 남편에게 말해본적 없어요.
남편혼자 큰집에 가는거지만 자신이 알아서 가기때문에 관여해본적도 없어요.18. . .
'16.10.10 11:55 PM (206.196.xxx.51)여자가 집안일 남자가 바깥일 하기로 분담했으면 여자일이고 여자도 같이 일하면 같이해야죠
19. 흠
'16.10.11 12:19 AM (121.163.xxx.207)결혼 17년 전업주부임.
남편이 시가제사는 매번 챙겨 알려줍니다.
달력에 매번 적어놓긴해도 자꾸 까먹는
저와 달라서 이 사람은 꼼꼼해서 꼭 2~3일전에
다시 알려줘요.
제가 모른다고 화내거나 나무란적도 한번도
없구요.20. ㅇㅇㅇ
'16.10.11 8:01 AM (61.83.xxx.13) - 삭제된댓글여자가 챙기는시대는
조선 시나락까먹는 구시대입니다
현대사회에서 여자 남자 놔눠서 일하는게 어디있어요
서로못챙겼으면서 남탓하기는21. 어이
'16.10.11 12:05 PM (115.137.xxx.156)시어머니 생신이 음력인데 남편이랑 저 둘 다 월요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전날인 일요일이었어요. 일요일에 둘 다 전화가 없으니까 시부모님한테 전화와서 어떻게 생신날 안부전화가 없냐고 뭐라 하는데 웃긴건 저한테만 난리였어요. 글쎄 애비가 깜박했더라도 며느리인 너는 전화를 했어야했대요. 깜박한건 둘 다 잘못한건데 어이가 없어서. 아기때 내 기저귀를 갈아주셨소, 젖을 한번 물리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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