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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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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제사날짜 누가 챙기시나요

조회수 : 4,081
작성일 : 2016-10-10 21:05:43
결흔 초에 제사날짜 적어주셔서
매년 제사날 집안 공동달력에 적어놔요.

근데 작년부터 제사를 합치셔서 제가 헷갈리더라구요.

달력보면서 제사이번에 가는건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남편한테얘기한게 지난주에요.
사실 추석전후로 시댁과 일이 있어서 연락없이 지내고 있구요.

남편이 저 대화 이후에도 별말을 안해서 저는 남편이 아무말 안하니 이번이 아닌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방금 남편한테서 전화와서 너는 며느리가 그런거도 안챙기냐고 화내요.
시어머니가 전화와서 안오냐해서 알았다고 그런 거 알려주는게 여자역할이라고 이건 다 제잘못이래요.

저는 달력에도 썼고 노티스도 했고 제가 생각한 일은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라고 여자가 그런 걸 챙기는 게 여자일이라고 니가 시댁이랑 얘기하고 자기한테 말했어야 한대요. 자기는 신경안쓰는 분야래요.
제가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다니까 주위에 물어보래요.
여자가 챙기는지 남자가 챙기는지.

저도 모르겠어서 여기에 여쭤요.
제사는 여자가 챙기고 다 여자일이고
남자는 날짜체크나 시댁과의 연락 그밖의 것들 아무 것도 안하는 건가요?
IP : 119.194.xxx.8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0.10 9:16 PM (116.39.xxx.168)

    저희 친정은 두분다 하시고
    시댁은 어머님만 하시고
    울남편은 저도 어머님처럼 챙기길 바라고.. 자기는 일체 신경안쓰다가
    제가 잊어버리면 버럭만 해요
    니집 제사 너는 왜 안챙기냐고 .. 언젠가 ㄴ크게 싸우면서 한마디 했더니
    그후로는 자기가 챙깁니다..

  • 2. --
    '16.10.10 9:21 PM (220.118.xxx.135) - 삭제된댓글

    공동 달력에 적어놓을 필요도 없잖아요. 친구들이랑 술 약속은 잘도 챙길거면서 자기네 집 제사는
    스마트폰 달력에다가 적어놓으라 하세요. 그런 것도 활용 못 할 것 같으면 그깟 핸드폰 갖다버리라고.

  • 3. ....
    '16.10.10 9:24 PM (221.157.xxx.127)

    여자가 자기 조상도 아닌데 뭘챙겨요 도와주는거지 ..유교적으로보면 제사는 남자가 지내는것임 아들이 없을땐 딸이

  • 4. 좀 웃기지만
    '16.10.10 9:26 PM (121.133.xxx.195)

    맏며느리인 제가 챙기긴하네요 ㅋ
    남의 조상 돌아가신날을 ㅋㅋㅋ

  • 5. 참내
    '16.10.10 9:28 PM (1.236.xxx.70)

    짜증나는 남편이네요
    이런식으로 자기집안 제사억 나몰라라하면
    앞으로도 안첑기겠다고하세요
    아들인지 손자인지 날짜도 지는 모르는 제사를 누구보고 챙기라는지..

  • 6. ㅡㅡ
    '16.10.10 9:30 PM (218.157.xxx.87)

    며느리가 챙기긴하죠.. 짜증나는 일이지만 어차피 가서 일해야 하는 것도 며느리니 말이죠.. 아들이야 와서 밥이나 먹으면 되고 말이죠..

  • 7. ...
    '16.10.10 9:32 PM (114.204.xxx.212)

    하여간 .한국 남자들은 혼자 하는게 없어요 ..
    대부분 여자들이 잘 챙겨서 그런지...가끔 잊어버려야 좀 정신차리겠죠

  • 8. 기분 안 좋으셨겠다ㅜ
    '16.10.10 9:47 PM (124.53.xxx.190)

    이론상으로 치자면 남자쪽 조상이니 남자가 챙겨야죠.
    제사일이 어물쩡 여자일이 된 게 뭔가를 잘 잊지 않고 일을진행하는데 있어서 여자들이 훨씬 능률적이라 어?어?어?하는 순간에 덤터기 쓴 모습아닐까 싶어요. .
    제가 종손 며느린데요. . 십 몇년 동안 일년에 제사 7번씩 지내는데 날짜도 모르는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저랑 싸우다 니가 이집에 와서 한게 뭐가 있냐고 하길래. . 제가 열이 받아서 남편에게 제사고 뭐고 앞으로 집안 일 보이콧 했고 남편도 동의했어요. . 아니 보다못해 남편이 하지마라 했다가 맞겠네요. . 저 제사 날짜들 엄니 생신 다 알려 줬지만. . 집안 행사 날짜가 오는지 가는지도 모르고. . 저 이틀 전까지 아무말 않고 있다가 결국 다시 총대를. . 멨네요(맸네요?)내내 하던 사람이 연락도 없이 있으면 동서들은 또 형님 연락 기다리느라 연락하기도 뭣해 답답해 하는 모습을 친구경우로 보게 되니. . 제가 맘이 약한건지 남편만믿고 모른척 하기가 또 그렇더라구요. . ㅠ. .
    기존 며느리들이 저와 같은 패턴도 적잖았을텐데. .
    그래왔으니 계속 그러란 법은 없잖아요. . 좀 당당해지셨으면 좋겠어요. . 날짜를 알려 줬음에도 며느리가 안왔으니 시어머닌 열이 났겠죠 뭐. . 시집이랑얘기하고 자기한테 말했어야 한다는건 남편이한 얘긴거죠?? 열받네요. .ㅠ 이럴때 새댁들 진짜 멘붕겪을것 같아요. 시어머니보다 남편의 태도과 반응이 어이가 없습니다. . 세상이 바뀌었다고 해도 관습 타파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

  • 9. 윗글이어
    '16.10.10 9:52 PM (124.53.xxx.190)

    가장중요한 게 남편이 앞으로는 자기가 직접 하겠다고 집안일 이제 그만 빠지라고 제게 진심으로 말해놓고는 본인이 날짜도 모르고 제가 날찌 알려줘도 어찌해야 하는 지도모르더라고요

  • 10. ....
    '16.10.10 9:56 PM (175.223.xxx.96)

    사회생활을 여자가 하는 시대이므로
    가정일을 남자가 하는 시대라는 뜻도 됩니다.
    모르면 가르쳐서라도
    제사든, 명절이든 다함께 준비하는거라고 가르쳐요.

    안 배우면 제아무리 천재라도 모릅니다.

  • 11. ......
    '16.10.10 10:33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저희집 제사나 생신은 제가 챙기고
    시가쪽은 남편이 챙깁니다.
    저도 일하느라 바쁜데 양쪽 대소사를 다 챙기기 힘들더라구요.

  • 12. .,
    '16.10.10 10:42 PM (115.140.xxx.179)

    저도 똑같은 경험했어요 맞벌이에 육아독박인데 저에게 자기 아버지 제사 잊었다며 여자가 챙기는거라고....어이상실이죠 .. 막 뭐리하니 꼬리내리긴했습니다만 영원히 남을 헛소리에요

  • 13. 응??
    '16.10.10 11:06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친정은 제가 챙기고 시가는 남편이 챙깁니다.
    이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혼란스럽네요..

    자기 핏줄 제사도 못챙겨서 부인한테 탓하는 모지리네요.

  • 14. 참...
    '16.10.10 11:12 PM (61.83.xxx.59) - 삭제된댓글

    저희 아버지 가부장적이라 물 한 잔 본인 손으로 갖다 드시지 않지만 제사, 집안행사는 본인이 챙기세요.
    자식된 도리, 자손된 도리로 당연한 거 아닌가요.
    외벌이, 맞벌이가 무슨 상관인가요. 본인 집안 일이고 본인 조상 받드는 일인데.
    얼마나 못배워먹은 상놈의 집안이길래 자손이 제사 날짜를 체크하지 않나요.

  • 15. 참...
    '16.10.10 11:19 PM (61.83.xxx.59)

    저희 아버지 가부장적이라 물 한 잔 본인 손으로 갖다 드시지 않지만 제사, 집안행사는 본인이 챙기세요.
    자식된 도리, 자손된 도리로 당연한 거 아닌가요.
    외벌이, 맞벌이가 무슨 상관인가요. 본인 집안 일이고 본인 조상 받드는 일인데.
    저희 아버지라면 얼마나 못배워먹은 상놈의 집안이길래 자손이 제사 날짜 하나 챙기지 못하냐고 호통치시겠네요.

  • 16. 친정집 대소사는 제가
    '16.10.10 11:22 PM (1.252.xxx.72)

    친정부모님 생신을 비롯해 제사같은 친정쪽 일정은 제가 남편에게 알려주고 반대로 시댁쪽은 남편이 챙깁니다. 결혼 13년차인데 초반엔 남편도 자기집 대소사 안 챙겨서 그냥 넘어가서 시어머님께 혼났죠. 죄송하다하고 남편보고 시댁쪽은 알아서 챙기라했습다. 나도 가끔 우리부모님 음력생신 깜빡하는데 시부모님생신을 어찌 챙기냐고, 자식인 니가 챙겨~~ 라고 합의했어요. 제사도 마찬가지!!!! 열심히 도와는 드릴테니 언제인지만 알려달라고 남편에게 얘기했어요.

  • 17. ....
    '16.10.10 11:36 PM (58.233.xxx.131)

    전 음력으로 날짜만 알고 한번도 남편에게 말해본적 없어요.
    남편혼자 큰집에 가는거지만 자신이 알아서 가기때문에 관여해본적도 없어요.

  • 18. . .
    '16.10.10 11:55 PM (206.196.xxx.51)

    여자가 집안일 남자가 바깥일 하기로 분담했으면 여자일이고 여자도 같이 일하면 같이해야죠

  • 19.
    '16.10.11 12:19 AM (121.163.xxx.207)

    결혼 17년 전업주부임.
    남편이 시가제사는 매번 챙겨 알려줍니다.
    달력에 매번 적어놓긴해도 자꾸 까먹는
    저와 달라서 이 사람은 꼼꼼해서 꼭 2~3일전에
    다시 알려줘요.
    제가 모른다고 화내거나 나무란적도 한번도
    없구요.

  • 20. ㅇㅇㅇ
    '16.10.11 8:01 AM (61.83.xxx.13) - 삭제된댓글

    여자가 챙기는시대는
    조선 시나락까먹는 구시대입니다
    현대사회에서 여자 남자 놔눠서 일하는게 어디있어요
    서로못챙겼으면서 남탓하기는

  • 21. 어이
    '16.10.11 12:05 PM (115.137.xxx.156)

    시어머니 생신이 음력인데 남편이랑 저 둘 다 월요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전날인 일요일이었어요. 일요일에 둘 다 전화가 없으니까 시부모님한테 전화와서 어떻게 생신날 안부전화가 없냐고 뭐라 하는데 웃긴건 저한테만 난리였어요. 글쎄 애비가 깜박했더라도 며느리인 너는 전화를 했어야했대요. 깜박한건 둘 다 잘못한건데 어이가 없어서. 아기때 내 기저귀를 갈아주셨소, 젖을 한번 물리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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