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하고 단둘이 여행가는데요
시어머니 생신이셔서 같이 여행가기로 했어요
3박4일 가까운 해외로 가구요
평소 저를 잘 챙겨주셔서 제가 먼저 여행가자고 해서 가는건데
인터넷 찾아봐도 시어머니랑 며느리 여행은 없네요 ㅠㅠ
제가 걱정되는건 다른것보다
둘이 있을때 3박4일을 붙어있다보면
대화거리가 없을까봐 좀 걱정이거든요.
제가 아직 애가 없어서 손자얘기도 할게없고 ㅠㅠ
할얘기가 없어서 서로 어색할까봐 걱정스러운데
시어머니랑 어색하지않게 잘 지내다 올 방법이나
대화 소재 있을까요?
혹은 경험있으신분들 좀 부탁드려요!! ^^
1. 저런
'16.10.10 7:47 PM (121.133.xxx.195)왜그러셨어요
2. 그러게요
'16.10.10 7:48 PM (175.126.xxx.29)원수될일 있나
3. 헐
'16.10.10 7:48 PM (124.49.xxx.61)극기훈련이네요 ㅠㅠ
4. 아마
'16.10.10 7:50 PM (112.153.xxx.100)잘 다녀오심 계속 잘 지내실 수 있을거예요. 성향이 맞는거니까요. 자신없으셔도 패키지면..괜찮지 않을까요? ^^
5. ᆢ
'16.10.10 7:50 PM (121.128.xxx.51)어머니 얘기 들어 드리세요
시어머니 그 나이까지 사셨으니까 사연도 많고 얘기꺼리도 많고 들어두면 시어머니 파악하시기 쉬울거예요
적을 아는게 이기는 것이다는 말처럼 시어머니 심리 파악이 쉬울거예요
시어머니 관심사에 대해 얘기 하세요
원글님 얘기나 친정 얘기는 조심 하시고요6. 또리방또리방
'16.10.10 7:51 PM (118.33.xxx.79)어머니가 기쁘시겠어요. 남편분도 고마와하실꺼고요.
저는 어머니 모시고 목욕 가서 주로 하시는 말씀 맞장구치며 잘 들어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길 바래요!7. ㅋ
'16.10.10 7:51 PM (125.180.xxx.52)제가 울시어머니 모시고 잘돌아다녔는데
남들이 다 딸인줄 알더라구요
제가 친정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울시어머니께 잘한것도있는데
잘챙겨드리면 시어머니도 상대적으로 잘하니깐
친정엄마다 생각하고 잘해드리세요8. 우유
'16.10.10 7:51 PM (220.118.xxx.190)원글님 마음이 참 좋습니다
생신이라서 여행가시는것이니까 어머님 지난 이야기를 하시게 하는게 어떨까요?
지나오시면서 즐거운일이 무어냐고 물어 보시기도 하고
어떤 음식을 잘 하시는지..
여고 시절은 어떻게 보내셨는지
무엇을 특별히 잘 하셨는지
어린 시절 꿈은 무엇이였는지
좋아 하시는 영화는 무엇이였고 어떤 스타를 좋아 하셨는지 등등
주로 어머님이 좋아 하셨던 것을 기억하게 하는게 어떨까요?9. 하하
'16.10.10 7:51 PM (14.32.xxx.118)참 좋은 며느리네요.
어머님께 어머님 처녀시절 이야기 해달라고 하세요.
나도 고부사이가 너무 좋아
우리 시어머니랑 영화도 같이 가고 여행도 다니는데요.
전혀 불편하지도 않고 전혀 싫지도 않았어요.
내 엄마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으니
받을 유산 한푼도 없어요.10. sarah
'16.10.10 7:53 PM (114.206.xxx.17)저도 어머니랑 둘이 여행다닌적 있어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여행지에서 좀 어색할때도 있었지만 돌아와서 부쩍 가까워진 느낌이 생기더라구요
어머니가 두고두고 좋아하셔요11. 동남아면~~
'16.10.10 7:53 PM (112.153.xxx.100)마시지 추가 하심..시간도 잘 가도 어머님도 좋아하실듯이요.
하루는 전망좋은곳에서..저녁에 칵테일12. ᆢ
'16.10.10 7:54 PM (121.128.xxx.51)원글님 참 좋은분 같아요
남편도 안 끼고 단둘이 여행 할 생각을 하신것 자체가요
우리 며느리는 일박이일 가는것도 입 꽉 다물고 시부모가 전염병 환자가 되는듯이 멀찌감치 서서 먼산만 바라 보든데요
우리가 가자고 한것도 아니고 아들네가 가자고 해서 간건데요13. 헉
'16.10.10 7:55 PM (223.62.xxx.68)헉 ㅠㅠ 왜요 힘들까요? 저희어머니 명절에도 저 설거지한번 안시키는 분이신데.. 어차피 밥도 다 사먹을거고요
14. ㅎㅎ
'16.10.10 7:57 PM (223.62.xxx.68)아 긍정 댓글 보니 또 마음이 조금 놓이네요 시어머니 말씀을 많이 듣는 쪽으로 해야겠군요 어머니가 말을 많이 하셔야할텐데 ㅜㅜㅋ
15. ᆢ
'16.10.10 7:57 PM (121.128.xxx.51)마음 비우시고 자원 봉사 하신다고 생각 하세요
16. ..
'16.10.10 7:57 PM (223.62.xxx.178) - 삭제된댓글좋은 시어머니니까 가자고 하신거겠죠
원글님 마인드 좋아요
시짜라고 겪어보지도 않고 벽치는거보다 훨씬 좋네요17. ㅋㅋ
'16.10.10 7:58 PM (221.156.xxx.148)따로 귀국하기 없기~
18. ᆢ
'16.10.10 7:58 PM (211.243.xxx.103)그냥 맘 편하게 생각하시고 가시면 될겁니다
19. ....
'16.10.10 7:59 PM (220.85.xxx.115)주변에 사이 좋은 고부 있는데요,
목욕탕 자주 가더라고요...근처에 온천이나 시설 좋은 찜질방 있으시면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티비도 보시고 잠깐 졸기도 하고...
그런데 국내 아니죠?그럼 시간 금방 갈 거 같아요20. ㅜㅜ
'16.10.10 7:59 PM (223.62.xxx.68)답변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ㅜㅜ 시어머니 편하다고 남편욕은 하면 안되겠죠? ㅠ 심한거말고 그냥 소소한 불만..ㅋ
21. ....
'16.10.10 8:01 PM (219.249.xxx.42) - 삭제된댓글물론 악독한 시어머니도 많아요,
그런데 친정엄마도 같이 여행가면 힘들어요.
친한 친구랑 가도 싸움나는 것이 여행이잖아요. 그러니 시어머니라고 다를거 없어요.
원글님이 시어머니랑 잘 맞으면 즐겁게 다녀올 수 있어요.
미리 선 긋지 마세요.
82 여기 말 다 들으면 인간관계 제대로 못해요.
:여기 현명한 분도 있고, 현실 부적응자들도 있고, 못된 며느리도 많고, 못된 시어머니도 많고 그래요.
원글님 시어머니가 어떤 분인지는 원글님이 잘 아실터이니 둥글게 처신하세요.
시어머니 며느리 산전수전 겪으며 서로 정들어 친구처럼 같이 늙어가는 고부도 많아요.22. 굳이
'16.10.10 8:13 PM (121.133.xxx.195)더 가까워지려 하지 않아도 될 관계가 고부니까요
저도 시부모님과 잘 지내고
아들과는 같이 못살아도 며느리와는 산다
할 정도의 좋은 관계 유지하고 있는 25년차
맏며느리입니다만
굳이 둘만 여행? 목욕?
왜 그렇게까지? 싶은데요23. //////////
'16.10.10 8:14 PM (218.239.xxx.59) - 삭제된댓글남편 어릴 때 이야기
시어머니 어릴 때 그 당시 먹거리,사회관습
시어머니 처녀때 당시 사회의 연애관,집안 풍습
앞으로 남은 노후에 바라는게 뭔지
만약 젊은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요즘 세상에 태어난다면 결혼을 꼭 하고 싶은지
며느리가 단둘이 여행가자고 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조잘조잘하는 며느리와 곰같이 입다물고 있는 며느리 중에 어떤 타입을 좋아하는지
여행간 나라에 대한 느낌은 어떤지24. ...
'16.10.10 8:15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설마 자유여행은 아니겠죠. 전 친정, 시집 양쪽 다 단둘이 여행해봤는데 친정어머니라서, 시어머니라서가 아니라 노인이랑 여행하는 게 힘들어요. 서로의 좋지않은 습관들이 하루 24시간 같이있다보면 더 두드러지죠. 아마 시어머니가 원글님때문에 힘들일은 없을겁니다. 세련되고 재치있는 어머니라면 재미있죠. 구경하면서 쇼핑하면서 주고받는 이야기들. 그런데 그렇지 않다면 원글님께서 많이 노력하시면서 이것저것 여행지에 관련한 정보같은 것도 얘기해드리면 덜 썰렁할 수도 있는데요. 또 완고한 어르신들은 이런 저런 얘기 해드리면 별거아니네, 너가 잘못알고 있는거 같은데? 하시며 센스없는 반응을 하셔서 원글님을 좌절시킬수도 있어요. 철저히 어머니에게 맞춰드려야지 거기가서 원글님의 재미를 찾겠다하시면 안될듯해요. 하지만 어머니는 많이 즐겁고 남편도 덩달아 행복해할겁니다.
25. ....
'16.10.10 8:15 PM (118.176.xxx.254)전 사돈 어르신 모시고도 지인 다리 불편하신 어르신 모시고도 해외 자유여행 잘 다녔어요..
어르신들이니 그냥 제가 다 한다는 마인드로 모시고 다녔기에 어르신들도 저도 다 즐겁고 좋았어요.
올 겨울에도 지인어르신 모시고 일본온천료칸 자유여행 갑니다.26. 그래요
'16.10.10 8:18 PM (112.169.xxx.164)침묵이 어색해지면 그냥 질문을 던지세요
가장 좋은 대화법이죠27. 훌륭하신
'16.10.10 8:22 PM (218.157.xxx.182)인간관계는 정해진 게 아니라 만들어 가는거죠. 훌륭한 분이네요.
예산과 두분의 취향, 원하시는 시기 등을 올려주시면 안내해드리죠.28. 저런
'16.10.10 8:24 PM (175.255.xxx.98) - 삭제된댓글많이 순수하고 착한분이네요
과거의 저를 보는듯한^^;;
저희 시댁.시어머니 참 좋으세요
설거지 아들도 시키시고 저 일도 안시키시고 김장때도 오지마라등등
암튼 5년차 찍고 아기 생기니까 별일 다 생겨요
전 아기 생기기 전까진 안전거리 잘 유지해서 서로 불편하고 예의 바른 관계였고
아기 생기니 자꾸 보고싶어 하셔서 자주 왕래 하다보니 사단이 납니다.
저라면 신혼때 단둘이 여행은 좀 조심했을거 같아요
이미 가기로 한거,
즐겁게 잘 다녀오시되 시어머니로 예의를 갖추어 잘 대해 드리시고 얘기 많이 들어주시는쪽으로!!!
아들 욕이라뇨...큰일날소리ㅎ
잘 해주셔도 절대 속내 드러내지 마시고 적당히 포커페이스!!!29. 잘다녀오세요
'16.10.10 8:32 PM (121.174.xxx.129)어머니가 말씀이 없는편 아니라면 본인 얘기도
많이 하실꺼예요
전 며칠전 시어머니 수술 하셔서 간병하느라 하룻밤 잤는데
평소에 말 없으신 어머니가 본인 옛날 얘기 막 해주시는데
지루하지 않던데요
며느리가 간병해주니 고마워서 그러는지 이런.저런 얘기 하셨고 저는 맞장구 쳐 드렸구요
같은 병실에 있던 간병인이 제가 딸인줄 알더라구요
딸은 며느리인줄 알구요
아마 같이 여행가는 며느리가 고마워서 원글님이 말안해도
시어머니가 말 많이 하실꺼예요.30. 걱정뚝
'16.10.10 8:36 PM (218.155.xxx.45)그런데 주변에 고부간 사이 좋은분들 많아요.
제가 아는 두집도
고부가 외출하면 다 모녀냐고 묻는대요.
그냥 시어머니든 며느리든
너무 부담갖고 대접 하려 안하는게 더나을거예요.
너무 조심하고 거리두고 그런거 하지말고
허물없이 대하면 될거예요.
좋은 시어머니들도 많고 착한 며느리들도 많아요.
격의 없이 싫고 좋은거 서로 부담없이 얘기 하고요.
그냥 무슨 얘기를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지 말고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화제들을 얘기하고 웃고
하면 되죠.
원글님도 같이 여행할 계획을 짠것만 봐도
성격이 참 좋을거같아요.
시어머니만 잘하시면 여행은 만사 오케이~~~ㅎㅎ31. 죄송 제가 잘못 읽은 줄 알고 읽고 또 읽었어요
'16.10.10 8:41 PM (14.32.xxx.206)원글님 대단하세요♡♡♡
저라면 시어머님이 좋아하시는 한국 간식류 챙기고 공항에서 볶음고추장튜브랑 김 챙기고, 혹 맞고 치실 줄 알면 민화투도 챙기고 드라마 좋아하시면 노트북에 다운받아 가서 심심해하실 때 보여드리겠어요.
대화주제는 절대 남편 흉 보지 마시고,
어머님 위주의 대화들 하세요. 젊은시절 여쭙고, 요즘 관심사나 좋아하시는 것 위주로요. 화이팅입니다♡♡♡32. 단아
'16.10.10 8:43 PM (49.144.xxx.159)저 시어머니랑 아이랑 세명이서 다녀왔어요.
그냥 구경거리 많이 만드시고.
옛날얘기 많이 들어주고.
아버님과 러브스토리. 남편 어릴적 얘기. 뭐 이런거.
전 아이가 있어서 자연 화제가 아이 위주나 남편 어릴적 이었는데.
원글님은 아무래도. 관광일정이 빡센대로 다니셔야겠네요.33. ㅠㅠ
'16.10.10 8:58 PM (223.62.xxx.68)많은분들이 답변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걱정반 기대반 그렇네요ㅜ 환전은 100만원정도 했고, 카드따로 들고가서 어머님 드시고 싶은거나 사고싶으신거 있으면 사드릴 생각인데 워낙 알뜰하셔서 많이 들거같지는 않아요~ 사실 신혼때ㅜ어머님 말씀 잘 안듣고 그랬어요 ㅠㅠ 이제라도 착한며느리 하려구요 ㅠㅠ 남편욕은 안하고, 말씀 많이 들어드리겠습니다 ^.^
34. 고추장이랑
'16.10.10 9:22 PM (211.187.xxx.21)매실장아찌 깻잎삭힌절임이라해야 하나요.
이런 절임류 반찬 서너가지 사갖고 가시면 좋아하셔요.
본인이 안드셔도 패키지에서 비위 약한 어르신나눠드리고하면 엄청 좋아하십니다.35. ....
'16.10.10 10:08 PM (110.70.xxx.113) - 삭제된댓글패키지이시죠?
자유여행이면 이서진처럼 짐꾼 돼요. 저 엄마랑 갔는데도 짐꾼 하느라 힘들었어요.
어디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토종 한국인 입맛이시면 마트에서 파는 튜브 고추장, 풋고추 씻은 거 챙겨가시면 좋아요.
피곤하시니까 박카스랑 사탕, 초코렛도 좀 가져가시고요.
면세점에서 파는 정관장 같은 것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36. 시누이 끼고 가는 것 보다 나아요
'16.10.11 8:06 AM (49.2.xxx.36)저도 시어머니 좋은 분이고 저한테 잘해주시는데 둘이 여행도 갈 수 있을거 같아요. 시누이 시누이 남편 끼고 여행 갔더니.. 어휴 딱 죽겠더라구요.
마음이 이쁘세요. 이것저것 소소히 옛날 얘기나 남편 어릴 때 얘기 하나씩 물어보시면
줄줄줄 읊으실거에요 ^^37. 흠
'16.10.11 1:44 PM (223.62.xxx.138) - 삭제된댓글시어머니랑 단둘이 여행간다고
칭찬받고 싶으셔서 글쓰셨나봐요38. 눼눼
'16.10.11 1:50 PM (59.13.xxx.37)그 사이 ..쭉 이어가시길요..
39. ......
'16.10.11 1:56 PM (211.246.xxx.58)사이좋은 분들도 많아요 뭐 어때요
패키지죠?
별로 걱정안하셔도될것같아요.
하라는대로하면 시간도잘가고 재미나요
잘다녀오세요40. 참 못났다
'16.10.11 1:59 PM (58.87.xxx.201)좌우간 시 자만 들어가면 무조건 편견가지고 보는 못된 82 아짐들 이 글에 다 몰려들었나보네
41. ..
'16.10.11 2:01 PM (210.179.xxx.45)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시어머니를 직접 겪고 계시니까 누구보다 잘 아시겠죠.
둘이서 갈만 하니까 가는거겠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셔요.42. 헐
'16.10.11 2:06 PM (115.143.xxx.77)극한직업 며느리 ㅜ.ㅜ
43. 젊었을때
'16.10.11 2:07 PM (58.230.xxx.247)매년 4-7일 정도씩 국내여행 같이 다녔어요
주로 아이들 친정엄마 시어머니와 많이 다니고
가끔 시부모 미혼시동생 울가족 제주도 홍도 등
당시는 해외여행 안되는 시절이라
심신이 고달프긴 했어도 마음은 편했어요
아이들도 크고 부모님 칠순 넘고 건강에 적신호가 와서
그후론 자매들 가족과 콘도 자주가고
해외는 자매들끼리 다녔는데
작년에 3개월 유럽 발칸 자유여행후 너무 힘들어
이젠 4시간 이내거리만 가려고요
그시절이 그립네요 부모님 곧 구순 아이들 독립44. ㅇㅇ
'16.10.11 2:45 PM (115.22.xxx.207)푸하하 저도 왠지 결혼하면 님처럼 시어머니랑 여행갈거 같아요 ㅎ
전 둘이 여행가면 되게 잘해주고 잘챙겨주는 스타일이거든요.
시어머니 대만족하실듯..
그냥 별로 긴장하지 마시고 친구랑 가듯이 가시면 될거 같아요 부럽네요 ㅎ45. 반백
'16.10.11 3:24 PM (125.240.xxx.20)시댁이라면 시금치도 안먹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니에요.
제 나이 반백인데 아이들 어릴때 어머니랑 같이 목욕탕도 갔었고 둘이 간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 데리고 어머니 모시고 여행도 많이 다녔구요. 우리어머니 너무 경우져서 늘 고맙다 미안하다 하신 분이지요.
시댁에 여유 없어서 남편과 둘이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했는데 솔직히 주위에 부모님 도움으로 시작한 사람들 부럽기도 했지만 시부모님을 원망한 적은 없답니다.
그냥 여자로서 살아온 인생을 이해하게 되니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게 되더라구요.46. ...
'16.10.11 3:25 PM (14.38.xxx.247)좋으신분같아요 ^^
질문여러개 던져놓고 잘 들어드리는게 좋을거같아요
편해도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니까 남편흉보는거 보다는 흉볼때 맞장구정도가 무난할듯요 ;)47. 글쎄
'16.10.11 3:28 PM (211.36.xxx.148)난 엄마랑 올케랑 셋이 갔는데 제주도로 근데 엄마가 돈다내고 다 나가서 밥사먹었어요 택시대절해서 다니고올케가 또 가자고 했는데 사정이 안돼서 못갔었어요 우린 비가 와도 좋았는데
48. ㅎㅎㅎ
'16.10.11 4:22 PM (121.131.xxx.43)시어머니랑 둘 만의 시간을 가끔 보내는 편인데
남편 이야기, 각자 친정식구 이야기, 맛집 이야기, 음식레시피 등등 수도 계속 떠듭니다.
뭘 싫어하고 좋아하는지도 이야기 하고요.49. 이런 얘기 많이 봐야겠어요.
'16.10.11 5:20 PM (110.15.xxx.238) - 삭제된댓글그동안 82에서 너무 '똑똑'한 며느리 얘기들에 질려서인지 다들 그렇게 야박하게 사는건가 싶었네요.
시어머니와의 관계 원만하신 분들 얘기 많이 올라오면 좋겠어요.50. 음
'16.10.11 5:49 PM (5.81.xxx.150) - 삭제된댓글저도 가끔 어머님하고 뮤지컬이나 벤허 같은 영화 보러 가는데요,
어머님 아버님 연애하셨을 때 얘기, 김장 얘기, 옛날에 심하게 시집살이 하셨던 얘기, 어머님 학창 시절 얘기, 남편 어릴 때 얘기, 어머님 친구분들 얘기 주로 하는데 어떨까요?^^ 좋은 여행 많이 남기시길 바래요!51. 순이엄마
'16.10.11 6:45 PM (117.111.xxx.209)들어드리는게 일.. 어머님들은 이야기가 무궁무진^^
52. 착한 며느리네요
'16.10.11 6:51 PM (175.226.xxx.83)같은 여자입장에서 살림하고 자식키우느라 여자를 내려놓고
살아온 시어머니 인생에 최고의 날을 선사한단 마음으로
임하시면 화제거리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그날그날 상황에 대한 대화위주로 하시면 되니까요.
다녀오면 시어머니도 당신을 다시금 보게 되실겁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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