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너무 밉고 이해가 안가는 여자가 있어요

친구라는 이름? 조회수 : 2,792
작성일 : 2016-10-10 18:20:03
십년을 알고 지내며 혼자서 친구라 생각했어요
소소하게 그 사람 챙기고 사실은 좋아했어요
명랑하고 재밌고 제 맘에 들었거든요
그러나 친한듯 하면서도 알수없는 씨늘함, 냉기 느껐는데
그냥 좋게 생각하자 하고 넘어갔죠
세월이 십여년이니 제게도 경조사,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한번도 제게 축하나 위로의 인사말 한번 건넨적 없어요
부조 이런거 바라지도 않았어요
다만 친구로서 따뜻한 말한디면 되는데 제게는 절대 안해요
요즘은 대놓고 싸늘해요.
왜냐면 저도 시들하니까요
얼마전 제게 큰 일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에겐 찾아가서 축하하고
사진찍고 야단이더니 저는 모른척 하더군요.
정말 착각이 아니었구나, 내가 바보였구나 싶더군요
기대를 안 하면 되는 거죠
며칠전 이 사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돌아기신날 상 치를 시간에 다섯시간 거리의 식장에 오라고
주소 올리저군요.스스로. 남편도 아니고.
그리고 상 치르자마자 왔는데 우리보고 막 울어요
계속 눈물 바람이에요. 정말 이런 사람 아니거든요.
그리고 제게 뭔가 원망하는 듯한 싸늘한 느낌을 줘요
저는 사실 마음이 약한 성격이라 이번에 이렇게 모른척하고 있는게
많이 불안하고 떨립니다
그러나 여태 내게 했던거 생각하면 치가 떨려서 보기도 싫어요.
자꾸 그때 우리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괜찮니? 한마디조차
물어 봐주지도 않던 그 냉정함만 떠올라 저도 똑같은 사람 되게 하네요.
이렇게 끝나겠죠. 저 혼자 차갑게 정리하면서요.
IP : 39.7.xxx.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0 6:23 PM (221.157.xxx.127)

    공주와 시녀사이를 원하나 봅니다 그냥 신경끄세요

  • 2. 차갑게 정리
    '16.10.10 6:27 PM (59.6.xxx.151)

    가 아니라
    어차피 별로 의미없는 관계잖아요

    징징 하소연은 아니라도 서로 염려하고 안아주고
    그런 것도 아니고
    불편한 오해를 풀려고 할 필요도 못 느끼는 모양이고

    서로 더 만날 이유가 있나요?
    피할 이유도 없겠지만.

  • 3. ..
    '16.10.10 6:32 PM (111.118.xxx.243)

    그 여자가 왜 이해가 안가요?
    그냥 그 사람은 님을 친구로 생각 안하는 겁니다
    우리를 보고 운다고 했는데,, 그건 님을 보고 우는 게 아닌 듯,,
    거길 왜 가셨어요 바보같이

  • 4. @@@
    '16.10.10 6:49 PM (112.150.xxx.147)

    그여자 생각엔 자기는 공주고 원글은 시녀인 관계라고 여긴거죠. 원글만 친구라고 믿고 있고~~
    시녀 경조사에 공주가 왜 찾아가고 아는척 하겠나요? 아랫사람 개인적인 일인데..
    막상 시녀가 시녀노릇 관두니 챙겨주는 사람 없어서 불편하니...원망스럽고 말이죠.

  • 5. 저런 비슷한 여자
    '16.10.10 7:15 PM (121.129.xxx.76) - 삭제된댓글

    원글이한테 질투 많은 여자 아닌가요?
    자기보다 뭐든 잘나보여서 그랬다는ㅡ근거없는 뒷담화.이간질 들키자ㅡ이상한 여자랑 하는짓이 똑같네요.
    원망의 눈빛을 쏘든지말든지 똑같이 해주세요.
    관심과 배려는 갖고 마음은 안 나누겠다는 심뽀네요.

  • 6. ....
    '16.10.10 7:33 PM (115.23.xxx.233)

    친구는 무슨...정신차리세요.저런 사람은 친구라고 생각할 가치도 없어요.끊을 수 있다면 관계도 끊어버리시고 더이상 그 사람 일에 신경쓰지 마세요.평생 안 변합니다.

  • 7. 호주이민
    '16.10.10 7:35 PM (1.245.xxx.152)

    가셨다는게 이해안되요

  • 8. 나나
    '16.10.10 7:40 PM (116.41.xxx.115)

    나쁜냔이네요
    지는 안챙긴 애사를 원글님이 안챙겼다고 싸늘하다?
    그냥 나쁜냔인거예요
    보니까 모임중의 한사람인듯한데
    그냥 원오브뎀 하세요
    싹 무시하시고 걍 냅둬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870 샤넬 가방 질문드릴게요 14 샤넬 2016/10/10 5,627
605869 사주 정말 맞을까요? 14 잡담 2016/10/10 6,962
605868 북수원쪽 레지던스호텔 추천부탁드려요 2 두리맘 2016/10/10 620
605867 남자교복바지요~ 1 하늘 2016/10/10 480
605866 위내시경 다시 받아봐야 할까요? 7 위내시경 2016/10/10 1,907
605865 파운데이션 추천 부탁드려요~~ 4 가을가을 2016/10/10 1,966
605864 죽은 시인의 사회, 홀랜드 오퍼스 보신 분들께 질문드려요. 14 ... 2016/10/10 1,324
605863 새우젓 하얗게 된거는 버리는 건가요? 3 새우젓 2016/10/10 2,539
605862 초등동창 검색하다 놀란 일 16 ... 2016/10/10 17,535
605861 부조금 나눔 6 장례식후 2016/10/10 1,418
605860 가슴에 통증.... .. 2016/10/10 989
605859 달의연인 오늘 해요(결방아님) 4 다행 2016/10/10 1,165
605858 강아지키우시는분봐주세요( 수정) 22 강쥐 2016/10/10 2,502
605857 저도 인생립스틱찾았어요~ 6 어머나 2016/10/10 5,567
605856 결방 아니라네요^.^ 소와 수야~~~ 4 보보경심려 2016/10/10 859
605855 정진석 원내대표 서해상 중국어선과 세월호를 동일선상에... 7 .... 2016/10/10 619
605854 된장찌게엔 무채 1 ........ 2016/10/10 1,351
605853 말투가 경상도네요. 6 그러나저러나.. 2016/10/10 2,259
605852 흰설탕으로는 팩 만들면 안되나요? 1 미즈박 2016/10/10 648
605851 인강 듣는 기계 문의요. . 1 . . 2016/10/10 691
605850 옷 안입으려는 아기 .. 6 고집 2016/10/10 2,047
605849 허리 찜질기 두가지중에 산다면 어떤걸로 하시겠어요~? 1 온열기 2016/10/10 918
605848 화재보험 드셨나요?들으시라구요.. 7 ..... 2016/10/10 3,748
605847 포항에 맛난 식당 추천해 주세요! 4 조온 2016/10/10 1,139
605846 귀걸이 안하다가 어제랑 그저께했거든요. 6 아파요 2016/10/10 3,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