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성 앵커 옆에 어리고 미인인 여성

.. 조회수 : 2,375
작성일 : 2016-10-10 15:59:49

남성 앵커 옆에 어리고 미인인 여성 아나운서가 앉아 있는 일반적인 장면이 등장한다.  이것이 ‘아름다움’을 통해 여성을 억압하는 대표적인 사례인가?. 권력구조가 ‘직업에 필요한 아름다움이라는 자격 조건’을 만들어 공공연하게 일하는 여성의 고용 및 승진 조건으로 널리 제도화하는 가?

. 왜 여성이 ‘아름다움의 신화’라는 사회적 덫에 빠져 끊임없이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지

집안 살림과 자녀 양육 등 여성 역할의 상당 부분은 왜 가정에 국한되어 있는가? 여성은 왜 다이어트, 성형수술, 값비싼 화장품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가? 직장이라는 공적 영역에서부터 종교, 섹스라는 사적 영역까지 ‘아름다움’을 강요받고 이를 따르도록 학습되었던가?

'여자는 예뻐야' 무언의 압박, 누구를 위한 아름다움인가?왜 무엇이 그녀들를 이뻐야 한다고 강요하는가? 

  뉴스를 전하는 데 왜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 필요할까?

아름다움에 대한 신화’는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까지 침범해 여성의 삶을 잠식하고 있다. 남성들은 화보에서 튀어나온 듯 인형 같은 대상을 원하고, 여성은 그에 맞춰 고통스러운 행위를 지속한다. 성형수술, 다이어트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런 여성들을 비난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그들이 거액을 투자해 예뻐지려고 하는 것은 아름다움이 살아남기 위한 가치가 돼 버린 탓이기 때문에 비난해도 된다”고 주장한다.

아름다움의 신화는 나이 든 여성과 젊은 여성 사이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아름다움의 신화는 종교의 구조를 갖춰 두려움과 죄책감을 불러일으킨다. 아름다움이 천국이라면 잡티나 지방세포는 황폐해진 영혼, 못생긴 것은 지옥이다. 이익을 보는 건 미용산업이다. 이제 그 덫은 어린애까지 향하고 있다. 노소 모두 상품화되고 대상으로 평가받는 상황을 진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름다움이라는 여성 억압 이데올로기

“여성이 가정이라는 여성의 신비에서 벗어나자, 아름다움의 신화가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문제의식은 여기서 출발한다.

아름다움의 신화를 “여성에 관한 낡은 이데올로기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것”으로 지목한다.

아름다움이라는 신화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떻게 여성의 육체와 정신을 파괴하는지 드러낸다. 그는 여성에게 주로 문화적인 방식으로 강요되는 아름다움이라는 압력은 어떤 역사적·생물학적 근거도 없으며, 신체기준에 따라 여성의 가치를 매겨 수직으로 줄을 세우는 권력관계의 표현이고, 다른 어떤 것보다 여성을 가두기에 좋은 사회적 허구라고 주장한다.  “여성은 여성의 몸을 바꿀 필요가 없다. 여성이 바꿔야 하는 것은 혁명적인 근로이다”.


특히 아름다움이라는 신화가 여성의 진보를 가로막는 정치적 무기로 사용되고 있고, 여성들이 그동안 거둔 자유와 권리를 내면적으로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예리하게 지적한다. 또 여성운동이 모든 전투에서 승리했다는 1980년대의 이야기들을 “사악한 거짓말” “터무니없는 희망” “역사적 플라시보”라고 비판하면서 새로운 페미니즘을 요청한다.




 

IP : 125.129.xxx.1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0.10 4:02 PM (49.142.xxx.181)

    125 129가 예전에 여성에게 피해의식 있는 인간이 하던 짓을 고대로 하는거 같은데..
    기사라고 맨날 퍼오는게 무슨 여성범죄 이딴것만 퍼오던 인간이 있었는데...
    다시 부활했나보네.. 몇년전부터 이러다가 사라지고 이러다가 사라지고 하던데..

  • 2.
    '16.10.10 4:04 PM (114.200.xxx.216)

    저도 이거 정말 싫어요..9시 뉴스 3사 보면 남자는 다 나이들고 외모별로인데..여자만 젊고 예뻐야함....진짜진짜 싫더라고요..

  • 3. ....
    '16.10.10 4:07 PM (175.223.xxx.253)

    시상식에서도 마찬가지죠 연륜있는 남자연기자 어리고 이쁜 신인 여자 연기자 조합

  • 4. dd
    '16.10.10 4:09 PM (114.200.xxx.216)

    남자들은 전문 mc인 경우가 많은데 여자는 한창 뜨는 젊은 연예인...

  • 5. ....
    '16.10.10 4:10 PM (125.185.xxx.225)

    걔 맞죠? 125 180 190인가 생각남.. 욕먹어도 늘 같은 ip로 꿋꿋이 글쓰던..

  • 6. 그럼
    '16.10.10 4:22 PM (116.126.xxx.157) - 삭제된댓글

    미인들은 어디가서 뭘 먹고 사남요? 미인들도 먹고 살아야지....

  • 7. 달탐사가
    '16.10.10 4:22 PM (59.149.xxx.133)

    전 일기예보가 제일 싫어요
    그런 야시꾸리한 원피스는 대체 어디에서 주문제작하는건지...중요한 시간에 일기예보따위를 그렇게 길게 여자몸매부각시키며 보여주는것도 이상하고 시대착오적이에요

  • 8. ...
    '16.10.10 6:10 PM (59.7.xxx.29)

    여성앵커 두 명이 진행하던 뉴스가 있던 시절도 있었는데 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899 mbc 가수 윤하 성형했네요 8 ))) 2016/10/10 9,166
605898 산후풍 겪으시는 분 계세요? 5 짱구 2016/10/10 1,194
605897 왕소도 지킬 수 없었던 달의 연인 14회차 15 소야 미안 2016/10/10 3,512
605896 구르미도 3편 남았네요 ㅠ 8 .. 2016/10/10 2,280
605895 이준기 땜에 상사병 걸리겠음.. 12 2016/10/10 2,846
605894 로얄알버트 커피잔 너무예뻐요 20 ........ 2016/10/10 7,574
605893 닭백숙 칼로리 높아요? 3 ... 2016/10/10 3,310
605892 아파트 매매시 전주인에게 전세를 줄 경우 복비 1 ... 2016/10/10 1,260
605891 서울 지진 6 2016/10/10 5,880
605890 50-60대 많은 동창회 행사 안주 추천 좀 해주세요 동창회행사 2016/10/10 602
605889 도와주세요 목에 기래가 원도가고 약도 소용이 없네요 6 방실방실 2016/10/10 1,228
605888 해수가 이제 왕소를 사랑하기 시작한거 같은데 어째요~~ 10 소와수 2016/10/10 2,274
605887 요즘 아이들은 같이 안나눠 먹나봐요 11 2016/10/10 4,692
605886 컴퓨터 보다가 지진 -부산 해운대구 8 555 2016/10/10 3,137
605885 결국 국혼은 못할거 같죠? 38 구르미 2016/10/10 18,265
605884 넘 너무 재밌네요 4 달의 연인 2016/10/10 1,454
605883 미국에서 결혼할 때 혼주 메이크업 1 궁금 2016/10/10 1,088
605882 방금지진났었네요 ㅠㅠ 3 포항 2016/10/10 3,391
605881 많이 배우신분들일수록 새카만 검정머리 염색에 집착 안하시는것 같.. 14 ........ 2016/10/10 7,663
605880 지진맞죠? 14 지진 2016/10/10 5,811
605879 에혀 우리 세자 장가가네요 8 . . . .. 2016/10/10 2,048
605878 부부가 다 서울대이신 분들 자식 교육 어찌시키나요? 15 ... 2016/10/10 5,776
605877 "우리..간당간당한거 알죠?" 8 aa 2016/10/10 5,138
605876 디톡스할땐 단식하는거 맞나요?? .. 2016/10/10 468
605875 생물새우 남는거 내일 먹으려는데, 보관법 문의드려요^^ 9 새우보관 2016/10/10 6,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