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성 앵커 옆에 어리고 미인인 여성

.. 조회수 : 2,358
작성일 : 2016-10-10 15:59:49

남성 앵커 옆에 어리고 미인인 여성 아나운서가 앉아 있는 일반적인 장면이 등장한다.  이것이 ‘아름다움’을 통해 여성을 억압하는 대표적인 사례인가?. 권력구조가 ‘직업에 필요한 아름다움이라는 자격 조건’을 만들어 공공연하게 일하는 여성의 고용 및 승진 조건으로 널리 제도화하는 가?

. 왜 여성이 ‘아름다움의 신화’라는 사회적 덫에 빠져 끊임없이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지

집안 살림과 자녀 양육 등 여성 역할의 상당 부분은 왜 가정에 국한되어 있는가? 여성은 왜 다이어트, 성형수술, 값비싼 화장품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가? 직장이라는 공적 영역에서부터 종교, 섹스라는 사적 영역까지 ‘아름다움’을 강요받고 이를 따르도록 학습되었던가?

'여자는 예뻐야' 무언의 압박, 누구를 위한 아름다움인가?왜 무엇이 그녀들를 이뻐야 한다고 강요하는가? 

  뉴스를 전하는 데 왜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 필요할까?

아름다움에 대한 신화’는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까지 침범해 여성의 삶을 잠식하고 있다. 남성들은 화보에서 튀어나온 듯 인형 같은 대상을 원하고, 여성은 그에 맞춰 고통스러운 행위를 지속한다. 성형수술, 다이어트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런 여성들을 비난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그들이 거액을 투자해 예뻐지려고 하는 것은 아름다움이 살아남기 위한 가치가 돼 버린 탓이기 때문에 비난해도 된다”고 주장한다.

아름다움의 신화는 나이 든 여성과 젊은 여성 사이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아름다움의 신화는 종교의 구조를 갖춰 두려움과 죄책감을 불러일으킨다. 아름다움이 천국이라면 잡티나 지방세포는 황폐해진 영혼, 못생긴 것은 지옥이다. 이익을 보는 건 미용산업이다. 이제 그 덫은 어린애까지 향하고 있다. 노소 모두 상품화되고 대상으로 평가받는 상황을 진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름다움이라는 여성 억압 이데올로기

“여성이 가정이라는 여성의 신비에서 벗어나자, 아름다움의 신화가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문제의식은 여기서 출발한다.

아름다움의 신화를 “여성에 관한 낡은 이데올로기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것”으로 지목한다.

아름다움이라는 신화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떻게 여성의 육체와 정신을 파괴하는지 드러낸다. 그는 여성에게 주로 문화적인 방식으로 강요되는 아름다움이라는 압력은 어떤 역사적·생물학적 근거도 없으며, 신체기준에 따라 여성의 가치를 매겨 수직으로 줄을 세우는 권력관계의 표현이고, 다른 어떤 것보다 여성을 가두기에 좋은 사회적 허구라고 주장한다.  “여성은 여성의 몸을 바꿀 필요가 없다. 여성이 바꿔야 하는 것은 혁명적인 근로이다”.


특히 아름다움이라는 신화가 여성의 진보를 가로막는 정치적 무기로 사용되고 있고, 여성들이 그동안 거둔 자유와 권리를 내면적으로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예리하게 지적한다. 또 여성운동이 모든 전투에서 승리했다는 1980년대의 이야기들을 “사악한 거짓말” “터무니없는 희망” “역사적 플라시보”라고 비판하면서 새로운 페미니즘을 요청한다.




 

IP : 125.129.xxx.1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0.10 4:02 PM (49.142.xxx.181)

    125 129가 예전에 여성에게 피해의식 있는 인간이 하던 짓을 고대로 하는거 같은데..
    기사라고 맨날 퍼오는게 무슨 여성범죄 이딴것만 퍼오던 인간이 있었는데...
    다시 부활했나보네.. 몇년전부터 이러다가 사라지고 이러다가 사라지고 하던데..

  • 2.
    '16.10.10 4:04 PM (114.200.xxx.216)

    저도 이거 정말 싫어요..9시 뉴스 3사 보면 남자는 다 나이들고 외모별로인데..여자만 젊고 예뻐야함....진짜진짜 싫더라고요..

  • 3. ....
    '16.10.10 4:07 PM (175.223.xxx.253)

    시상식에서도 마찬가지죠 연륜있는 남자연기자 어리고 이쁜 신인 여자 연기자 조합

  • 4. dd
    '16.10.10 4:09 PM (114.200.xxx.216)

    남자들은 전문 mc인 경우가 많은데 여자는 한창 뜨는 젊은 연예인...

  • 5. ....
    '16.10.10 4:10 PM (125.185.xxx.225)

    걔 맞죠? 125 180 190인가 생각남.. 욕먹어도 늘 같은 ip로 꿋꿋이 글쓰던..

  • 6. 그럼
    '16.10.10 4:22 PM (116.126.xxx.157) - 삭제된댓글

    미인들은 어디가서 뭘 먹고 사남요? 미인들도 먹고 살아야지....

  • 7. 달탐사가
    '16.10.10 4:22 PM (59.149.xxx.133)

    전 일기예보가 제일 싫어요
    그런 야시꾸리한 원피스는 대체 어디에서 주문제작하는건지...중요한 시간에 일기예보따위를 그렇게 길게 여자몸매부각시키며 보여주는것도 이상하고 시대착오적이에요

  • 8. ...
    '16.10.10 6:10 PM (59.7.xxx.29)

    여성앵커 두 명이 진행하던 뉴스가 있던 시절도 있었는데 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2744 궁금한게 있어요 혹시 2016/11/30 239
622743 박근혜퇴진) 문화일보는 어떤 신문인가요? 3 검찰총장새누.. 2016/11/30 526
622742 제 말대로 됐네요. 오늘자 대선지지율입니다. 25 ok 2016/11/30 4,612
622741 서초구 새누리국회의원사무실에 전화했습니다. 8 맘마미아 2016/11/30 1,221
622740 10년만에 가족여행을 괌으로 가는데~~ 13 질문을 2016/11/30 2,395
622739 비박명단전번입니다.필독!!! 8 ㅇㅇ 2016/11/30 1,053
622738 "질문있다" 기자 요청에도 자리 떠버린 닭. 3 병신년 2016/11/30 1,119
622737 아무나 짜증나고,다 싫음 소소한기쁨 2016/11/30 380
622736 이사 시기 언제면 좋을까요? 4 이사 2016/11/30 585
622735 이와중에 죄송) 이사때문에 큰 고민입니다..ㅠㅠ 6 00 2016/11/30 977
622734 피의자 그네와 공범자 새눌당은 개헌을 말하지 마라. 1 새눌 박살 2016/11/30 233
622733 김종태가 촛불이 2016/11/30 303
622732 어젯밤 시국관련 꿈꾸다 깸 ㅠ 2 잉~ 2016/11/30 338
622731 국민의당 김동철 "朴 조기퇴진 한다고 국익에 도움되냐?.. 10 ... 2016/11/30 943
622730 자퇴도 싫어,퇴학도 싫어.학칙바꿔 졸업시켜줘 5 닥퇴진 2016/11/30 1,227
622729 탄핵 부결되면 17 니들 정말... 2016/11/30 1,451
622728 그럴줄은 알았지만... 손석희가 눈엣 가시겠지요 2 ,,, 2016/11/30 1,825
622727 대기업차장 vs. 공무원7급(국가직) 14 전업마눌 2016/11/30 4,327
622726 불안을 다스리기에 좋은 책이나 강의 추천 좀 해주세요 2 .. 2016/11/30 839
622725 온수매트 어떻게 버려야될까요? 8 호롤롤로 2016/11/30 3,850
622724 [단독]53년前 '박근혜 어린이' 특별한 중학교 입시,정유라 저.. 13 떡잎부터 비.. 2016/11/30 2,398
622723 수영과 샤워 (질문) 18 날으는 원더.. 2016/11/30 2,112
622722 박정희 이름만 붙으면 보조금 묻지마 지원 4 우리 세금이.. 2016/11/30 432
622721 모임에서 정치이야기만 하면 분위기가 나빠져요 5 2016/11/30 879
622720 경상도 시어머니께 남편과 그네 흉좀 봤어요.. 1 .... 2016/11/30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