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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꾸미기 싫은데...꾸며야하나요?

.... 조회수 : 5,423
작성일 : 2016-10-10 12:24:21
저 원래 꾸미는거 엄청 좋아했어요
결혼전 2년동안 국내 모 항공사 승무원이었는데 그걸 다 옷사고 화장품 등 사치품에 다 썼으니까요

그러다 6살 연상 남편만나 결혼하고 애 낳고 우선 살도 10키로 이상찌고 미용실 너무 비싸고 화장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고...

이렇게 살고 불만도 없고 제가 뭐 동네 엄마들보다 특별히 안꾸미지도 더 뚱뚱하지도....167에 60입니다...
그냥 중간정도인데...남편이 외모디스가심해요

옷 좀 사라는둥 옷이 그게 뭐냐고
머리하라는 둥
팔뚝이 완전 장난 아니라는등

자꾸 들으니 짜증나요
사실 나이차도 있고 아직 본인보다는 제가 더 나은거같거든요
36과 42은 차이 날수밖에 없잖아요
다만 남편은 살도 전혀 안붙고 좀 패션에 과한 신경쓰고 너무 슬림하게입고 주말에 페도라 이런거 쓰고 나가려해서 저한테 구박받아요.....쫌 그래요.....일반 회사원인데....
스냅백도 쓰고 싶어하고 저한테 권하는데 전 질색이에요
남편이 아재치고는 그래도 이런게 잘 어울리는 편이긴 한데 제 입장에선 도가 지가쳐요

암튼 전 그냥 만족하는데....
예전 결혼전에서 못 헤어나오는지 자꾸 옷 몸매 얼굴 지적질인데 어떻게해야하죠?
IP : 219.251.xxx.3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0 12:25 PM (219.251.xxx.31)

    아 참고로 애 둘 키우며 집마련하느라 억대의 빚있어요. 제가 옷 사기싫어 안 사는거 아닙니다

  • 2. ...
    '16.10.10 12:27 PM (175.206.xxx.144)

    그래도
    니가 늙어서 난꾸밀필요못느낀다.
    이런 느낌주면
    한번 속시원하고
    상대방 완전 상처받죠.

  • 3. ㅡㅡㅡ
    '16.10.10 12:29 PM (216.40.xxx.250)

    첨부터 승무원하고 결혼할때는 외모 굉장히 중시하는 남잔거죠. 유난히 여자 외모 스타일 따지는 남자들이 있어요.
    근데 결혼하고 님이 푹 퍼지니 속았다 싶은거고.

  • 4. ....
    '16.10.10 12:32 PM (218.39.xxx.29)

    승무원 출신인데 화장하는법을 어떻게 모르지요? 아무리 세월이 지나고... 승무원들 화장술이 거의 고수급들이던데..현직에 있을때는 어찌하셨는지..

  • 5. ㅇㅇ브
    '16.10.10 12:32 PM (125.132.xxx.130)

    첨부터 승무원하고 결혼할때는 외모 굉장히 중시하는 남잔거죠. 유난히 여자 외모 스타일 따지는 남자들이 있어요.
    근데 결혼하고 님이 푹 퍼지니 속았다 싶은거고.222

    남자가 님 외모보고 결혼했을테니까 그렇죠..

  • 6. ....
    '16.10.10 12:35 PM (219.251.xxx.31)

    관둔지가 10년인데 10년전 화장을 할 수는 없잖아요...한다한들 그때의 얼굴과 몸매가 아닌데...ㅜ
    그때쓰던 색조화장은 갖고 있지도 않네요

    듣고보니 얼굴보고 결혼한거 맞는거같네요...
    지금 살을뺀다한들 그때처럼 될까...싶네요

  • 7. 그러게
    '16.10.10 12:36 PM (223.62.xxx.207) - 삭제된댓글

    승무원인데 화장하는법을 모른다고요?
    꾸미던 가닥이 있어서 모를리가 없을텐데요
    그리고 아무리 살쪄도 승무원 했을 정도면 기본이 있어서
    보기 흉하지 않을꺼 같은데요

  • 8. 남편
    '16.10.10 12:41 PM (118.219.xxx.129)

    진짜 철대가리 없는 x네요.

  • 9. 그르게요
    '16.10.10 12:47 PM (210.183.xxx.42)

    남편분이 원글님 외모에 가중치를 많이 두셨던 것 같은데...

    조금만 다이어트하시고 좀 꾸며보세요
    원래 예쁘신 분인 거 같은데...

  • 10.
    '16.10.10 12:49 PM (125.178.xxx.55)

    승무원이셨으면 살찌고 뭐해도 기본은 되는 외모이실테니
    다시 꾸미면 20대같진 않아도 30대 중반이면 예전 외모 비슷하게 나올 거에요~
    아기 키우고 살림하느라 자신을 내려놓다 보니 본인은 지금이 좋다하지만
    막상 살 좀 빼고 꾸며 보면 다시 예뻐 보이는 맛에 내가 왜 그리 나에게 홀대했지 하실지도..
    남편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라도 살 살짝 빼고( 3~5키로만 빼도 옷테가 달라지니까요.)
    적당한 가격에 옷 몇개 사서 예쁘게 입어보세요.
    미용실도 까짓 좋은데 가서 지르고.. 여자들 미용실 가봐야 일년에 한두번인데.. 너무 비싼 미용실 아니더라도 동네에서 잘 하는 미용실 알아보시고요.
    화장법은 요즘 미디어 발달해서 메이크업으로 유투브나 네이버 검색해보면 금방 따라 할 수 있어요. 온스타일에 겟잇뷰티같은 프로 시간날 때 찾아보셔도 되고요.
    미혼 때만큼 시간은 안 되어도 짬내어 찾아보면 다이어트, 패션, 메이크업... 인터넷만 할 줄 알면 정보가 넘치게 많아요.
    정 궁금하면 82에도 자문 구하시고요.
    36살, 아직 예쁠 나입니다. 다시 오지 않을 나이죠. 여자는 평생 꾸미고 예뻐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대한민국에서는요.
    예쁜만큼 대우받는 나라고 그만큼 나 스스로도 자부심도 생기고요.
    오늘부터라도 노력하셨으면 좋겠어요.^^

  • 11. 당연
    '16.10.10 12:51 PM (121.187.xxx.84) - 삭제된댓글

    외모 신경쓰는 남편인걸 어쩌겠어요 남편 바램을 어느 정돈 충족해줘야 님이 덜 피곤하겠죠?
    아마 내가 바람핀다면 니탓이야 그럴 듯

  • 12. ㅇㅇ
    '16.10.10 12:56 PM (125.132.xxx.130)

    167에 60이면 뚱뚱은 아닐텐데..정상체중인데요?

  • 13. sss
    '16.10.10 1:05 PM (211.210.xxx.206)

    남편이 배우자외모에 민감한 스타일인가보네요. 남편핑계겸 다이어트 해보세요. 본인한테도 나쁠것 없죵

  • 14. 좋은
    '16.10.10 1:05 PM (116.126.xxx.155)

    아내같아요ᆞ과소비이런습관다버리고 빚있다고 살림 알차게하는거보니주부로서참좋은분인거같아요

  • 15. 60?
    '16.10.10 1:06 PM (203.251.xxx.170) - 삭제된댓글

    60이면 빼야죠
    160키면 팔도 별로 안길텐데
    제가 160이라서 알아요
    평소 44인데 너무 말랐고 목표가 52킬로예요
    제키정도 되는 여자분들 보니 52 정도면 날씬하고 예뻐보이더라구요

  • 16. 윗님
    '16.10.10 1:09 PM (116.126.xxx.155)

    원글님키가160이아니고 167이요

  • 17. ㄷㅈㅅㄴ
    '16.10.10 1:10 PM (14.42.xxx.99)

    죄송한 말이지만 남편뷰이 능력이 좋아서 돈만 많음 다 해결되는 문제인데 남편분이 너무 하네요 아이는 도우미한테 마ㄸ기고 다이어트는 개인피티 필라테스 받으면 되고 명품옷에 헤어 메이크업 받으면 되는 건데 ㅜ

  • 18.
    '16.10.10 1:23 PM (14.36.xxx.12)

    그냥 막 옷사고 피티끊고 비싼미용실가고 하세요
    두어달도 못가서 남편이 말릴거같은데

  • 19. ㅎㅎ
    '16.10.10 1:25 PM (118.33.xxx.9)

    님 남편이 철없는거에요. 나이 사십 넘어서 페도라 쓰고 돌아다닐 생각함. ㅎㅎㅎ 나이에 비해 젊어보이고 싶어서 발악하는데 그냥 아재.....님이 나이가 아까움. 한참 멋내도 되는 나인데 아이가 있다 보니 쉽지 않은 거겠죠. 님이 기본 골격 훌륭하고 이쁠듯.
    솔직히 60kg라도 미모는 어디 안가요. 자신감 가지세요.

  • 20. ..
    '16.10.10 1:26 PM (49.144.xxx.165)

    외모에 가중치 둔 남편은 안꾸미면서 한푼 두푼 모으며 알뜰하게 사는 아내보다 어디 데리고 다녀도 외모 빛나는 아내를 더 좋아하죠. 자기가 돈 버느라 등골이 빠져도.

  • 21. ㅎㅎ
    '16.10.10 1:27 PM (118.33.xxx.9)

    남자들 여자들 연예인처럼 이쁜 거 바라는데 그게 다 돈이라는 걸 알고 그러는지 궁금함. 돈만 있으면 기본적으로 갖춰진게 남들보다 나은 사람은 금방 근사해짐. 자기가 돈 대준대요? 한달에 꾸밈비로 천만원씩 쓰면 연예인하고 사는 것 같을거에요. ㅎㅎ

  • 22. ㅎㅎㅎ
    '16.10.10 1:53 PM (58.87.xxx.201)

    근데 남자나이 42에 스냅백이라고요? 얼마전에 퇴근하다가 마주친 청청청에 금목걸이 나시 청자켓 입은 할아버지 한분 떠오르네요, 본인만족이라죠

  • 23. 흠냐
    '16.10.10 3:18 PM (59.23.xxx.221)

    죄송하지만 님남편은 철이 없는거 같아요.
    원글님 혼자 아끼지말고 남편돈 나가는거 잘 잡으세요.
    스냅백이라니 유행하는데 민감하면 돈쓰는거 일도 아니예요.
    요즘 살빼고 옷 잘입는거야 돈만 있으면 쉬운거 얘도 알아요.

  • 24. ...
    '16.10.10 3:50 PM (114.204.xxx.212)

    두분이 극과 극이네요
    적당히 맞춰 주세요 돈 쓰면서요
    같이 나가서 머리하고 쇼핑하며 내가 꾸미면 돈이 이리 나간다는걸 보여주세요
    사실 42 이면 이쁠나인데,,, 운동 조금하고 저렴한 보세 옷으로라도 변화를 주면 좋죠

  • 25. 노을공주
    '16.10.10 4:38 PM (27.1.xxx.155)

    아내분의 현실적희생을 모르는 철딱서니없는 남편이네요.
    빚보다 멋이 우선?
    그리고 님 정도면 정말 약각만 살빼면 뭘 걸쳐도 옷빨 얼굴빨 살거 같은데요.
    정말 한번 승무원때처럼 옷사고 화장품사고 가방사고.,해보세요. 남편이 어떻게 나오나...

  • 26. 나이 40넘어 페도라 쓰면
    '16.10.10 5:46 PM (1.232.xxx.217)

    철딱서니 없는거에요?
    우리나라는 아직도 결혼하면 욕구를 억압하는게 어른스럽고 바람직한걸로 인식이 되서 참 성인들이 할것도 놀것도 없고 술만먹고 뒤로 이상한 짓이나 하게 되는거 같아요.
    원글님한테도 인신공격하는건 잘못됐지만 날씬한 몸 유지하길 바라는 맘은 철딱서니는 아니잖아요. 자신은 뚱돼지면서 부인한테만 요구하는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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