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에게 생활비 대는 집 많나요?
1. ㅇㅇ
'16.10.10 11:43 AM (211.36.xxx.240) - 삭제된댓글천륜은 어쩔수없는거 같아요.
돌아가신 시아버님 사우디갔을때 춤바람으로 가산탕진.
아버님 다시 돈벌러 리비아가시니 하니밖에 없는 아들 학교도 안보내고 시골큰집에 보내서 학교도 또래보다 1년 늦게다니게해.
시아버님 돌아가실때도 3일 못만나니 안달나 바람난 상간남 몰래오라해서 장례식장서 밥먹여보낸거 아들이 나중에 알고 힘들어하고.
결혼전 아들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상간남 자가용까지사준거 들통나고...
암튼 막장드라마 종합세트 시어머니셨는데
술먹으면 아버지 불쌍하다 울고 어머님 원망했는데
나이드니 부모는 천륜인지 어머니원망안하고 생활비 드려요.
남편나이는 50이고 자수성가해서 경제적으론 성공한편이구요.2. ............
'16.10.10 11:45 AM (1.233.xxx.29)사는 모양이 정말 천차만별이라 이도 저도 모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화점, 마트, 전통시장.. 같은 종류의 물건도 얼마나 제품의 질이 다양한가요?
누구는 신발 하나에 만원이면 됐다고 생각하겠지만 누구는 십만원짜리 신발 정도는
부담 없이 사겠지요.
그러니 누구는 노후도 힘들지만 그 누군가는 자식에게 몇 억짜리 집도 사줄 수 있는
재력이 왜 없겠습니까?
자신의 능력 , 학벌, 타고난 부모복?따라 얼마나 사는 세상이 틀린데요..
우리는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부의 정도에 따라 누군가와 누군가는 30년 정도 차이나는
세상을 살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3. 생활비
'16.10.10 11:55 AM (211.237.xxx.140)시댁 경제력 없으신지 오래라서 한달 150만원 드려요
친정은 자산 꽤 되고 연금도 넉넉히 나와 오히려 생일, 명절에 제게 용돈 주세요
사람마다 사는 게 천차만별인데 어떻게 같은 기준을 갖다대나요 82에서라면 저같은 딸 욕먹겠지만 저희 친정도 저도 불만 없어요 제가 가끔 용돈 드리려 하면 시댁 생활비까지 드려야 하는데 니가 무슨 돈이 있냐 돈 아껴라 하세요 그저 감사할 뿐이죠4. 음
'16.10.10 11:56 AM (58.236.xxx.206)대놓고 오픈을 안 해서 그러지 않을까요.
저도 양가 합쳐 한 달에 60만원 정도 나가고 명절에는 양가 합쳐 100 나가요.
그래도 정말 친한 사람 아니면 얘기는 안 해요.
특히 친정 못 산다 대놓고 알리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저희 부부가 잘 사는 것도 아니에요. 평범한 사람입니다.5. 지인
'16.10.10 12:02 PM (121.174.xxx.129)제가 몇년전 전업이였을때 아는 엄마가 남편 혼자 벌어서 생활이 되냐고?(남편들이 같은 직업)
하면서 시댁에 생활비 안주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그런거 안드린다고 하니 그럼 안벌어도 되겠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시댁에 정기적으로 생활비를 줘야 해서 맞벌이 안하면 안된다고 했어요.6. ...
'16.10.10 12:02 PM (116.41.xxx.150)저희도 외벌이에 양가 용돈정도 보내드리는데요.
시가 30 친정 20 이러니 한달에 50이예요.
애 둘에 고정적으로 50이 나가니 힘들어요.
이렇게 자식한테 용돈 받아야 사시는 분들이 자식 결혼에 돈 보탰을리 없구요. 2000 원룸에 1500이 빚인 집에서 시작해 애 둘 키우고 살려니 힘드네요. 친정은 못살진 않았는데 갑자기 일 생겨 드린지 얼마 안돼 그래도 지금까지 덜 힘들었는데...7. 새삼
'16.10.10 12:11 PM (60.50.xxx.45)연금 넉넉히 받아 스스로 생활하시는 우리 부모님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저흰 우리 부모님만큼 노후에 잘 못살거 같아요ㅜㅜ8. ...
'16.10.10 7:45 PM (14.38.xxx.68)친정쪽은 넉넉하셔서 생활비를 드려본적은 없고...
시댁에 저도 근 30년간 생활비를 대고 있죠.ㅠㅠ
그것만 모았어도....ㅎㄷㄷ
앞으로도 몇년을 더 부담해야 할지 몰라요.
전 자식한테 절대 빨대 꽂지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