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존경하는 배우가 한명 늘었다.
윤여정... 우리나이 로 70이신 분인데 프로페셔널 하다는것,
이 여배우가 "죽여주는 여자"에서 연기는
진정 프로 의 전범이 무었인지 보여주고있다. 눈빛,얼굴 근육의 미세한떨림, 목소리의 톤 ,작고 여윈 그리고 가난한 늙은 창녀의 뒷모습까지..완전하게 바카스 아줌마가 되였다.
"죽여주는여자" 이영화를 만든 감독 의 시선 , 세상을 보는 통찰이
상당한 경지에 있음을 ,자살을 선택하는 노인들의 희망없는 처연한
대사에서 인생에대한 감독의 생각 깊이를 가늠케한다.
물론 시나리오 작가와 관계자 여러명의 열정과 노력의로 한편의 대중예술이 탄생하겠지만,
우선 이런 수작을 만든 감독과 배우들에게 관객의 한사람으로 감사드린다.
보는이에 따라서 , 이영화는 기구한 여자의 일생을 그린 대중 소설로
읽힐수도있고,
사회운동가라면 계급투쟁적 모습으로도 해석할수있으며.. 복지 행정가라면 앞으로 더 많아질 노인 복지수요 에대한 디테일을 재고할것이다.
하여튼 , 사람들 마음을 움직이게한다는것은 직설적이고 노골적으로외치지않아도 그저 서글픈 늙은 여인네 의 힘없는 독백 " 감방에가면 밥 세끼는 주겠지.." 으로 도 충분할수있다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