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위를 싫어한 펭귄

어거스트 조회수 : 1,809
작성일 : 2016-10-09 15:14:55

아주 어려서

한지붕 세가족처럼 지내던 집이 이사를 가도

워낙 친하게 지냈던 터라 놀러를 갔는데


그 집에 [계몽사 디즈니] 책이 떡 있었어요

아마도 늦둥이로 태어난 아들을 위해서 산 책이 아니었나 싶은데


그 중에서 추위를 싫어한 펭귄이 가장 좋았어요

* 시골쥐와 서울쥐

* 엉터리 살림꾼 구피

* 추위를 싫어한 펭귄

* 웃지 않는 공주

* 마술 맷돌

* 겁쟁이 사자 램버트

는 제가 아마 오억번쯤 읽었을 거에요


저도 학년이 올라가고 바빠지면서 그 집에 가지 못하게 되었다가

어른이 다 된 지금 문득 그리워져

평화로운 중고나라며 개똥이네며

뒤져보니 책이 있기는 한데

권당으로 사면 한 권에 2만원

세트로 사면 50만원대가 되네요

망설이면서도 살까 하고 있는데


우연히 다른 집에 갔다가 영문판을 보게 되었어요 번쩍번쩍하는 새 책으로 있더군요


그런데 온라인 영어 서점에 Disney로 아무리 검색해도 저 책들이 나오질 않네요


혹시 영문판으로 구매할수 있는 곳을 아신다면 제게 알려 주세요


그림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이쁘고 요즘 나오는 책도 계몽사 디즈니의 시골쥐와 서울쥐처럼

꼼꼼하고 이쁘질 않더라구요

일러스트를 일요일 오전 내내 넋을 잃고 보았더랬죠

나중에 크면 꼭 시골쥐네 같은 침대를 사야지 다짐도 하고요 ^^


추위를 싫어한 펭귄은 우연히 티비에서 해주는 만화도 봤으면서 왜 녹화할 생각을 못 했을까

지금도 후회중입니다


혹시 이 책들 기억하시는 82님도 계시려나요?


정말이지 요즘 너무 간절합니다


IP : 118.219.xxx.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10.9 4:22 PM (1.238.xxx.221) - 삭제된댓글

    그책 좋아해요.
    지금 42살인데 초등 우리아이에게 가끔 이야기 해주네요.
    책 마지만 열대섬에서 팽권이 썬그라스 끼고 썬비취에 누어 장면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 2. 오타
    '16.10.9 4:23 PM (1.238.xxx.221) - 삭제된댓글

    오타 마지막
    썬비취가 아닌 썬배드^^

  • 3. 저도
    '16.10.9 4:25 PM (1.238.xxx.221)

    그책 좋아해요.
    지금 42살인데 초등 우리아이에게 가끔 이야기 해주네요.
    책 마지막 열대섬에서 팽권이 썬그라스 끼고 썬배드에 누어 있는 장면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 4. 저도요~~~
    '16.10.9 9:18 PM (180.230.xxx.161)

    단추로 끓인 수프도 있잖아요ㅎㅎ 구피 나오는거
    아 넘넘 그리워요

  • 5. ..
    '16.10.9 10:58 PM (14.38.xxx.168)

    옛날 생각나네요.
    디즈니 책하고 칼러학습대백과
    세계명작전집, 위인전...
    추위를 싫어하는 펭귄이
    오늘 갑자기 생각났는데
    님 글 보니 반갑네요.

  • 6. 두두
    '16.10.10 8:22 AM (121.168.xxx.236)

    추위를 싫어한 펭귄
    The Penguin That Hated the Cold
    무려 40년대에 나온 그림책인가봐요.
    그런데 절판이라 미국 내에서 구하기도 쉽지 않은 듯해요.
    유툽에 저 제목으로 검색하면 애니메이션도 나와요ㅎㅎ

  • 7. 두두
    '16.10.10 8:24 AM (121.168.xxx.236)

    아, 구판이 절판이구요,
    신판은 아마존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당
    https://www.amazon.com/The-Penguin-Who-Hated-Cold/dp/0717287009/ref=pd_sim_14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739 조울증..무섭네요 13 ㅠㅠ 2016/10/17 14,774
607738 앉았다 일어나면 띵하게 머리아픈느낌 2 /// 2016/10/17 1,021
607737 관리자님~~히트레시피에 돼지고기장조림 3 피클 2016/10/17 843
607736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내부모습인데.... 15 궁금한거 2016/10/17 19,404
607735 대인 관계에서 지혜로우면 어찌해야할까요? 4 마녀실습생 2016/10/17 2,449
607734 힘든 상황에서도 잘되는 일부의 사람들 11 신기 2016/10/17 3,432
607733 전 부문에서 수출 하락 1 정부없다 2016/10/17 820
607732 중드 보보경심 보신분ㅎㅎ 1 약희 2016/10/17 2,157
607731 사는게 왜이렇게 어렵죠ㅠ 45 ㅠㅠ 2016/10/17 16,822
607730 3인 월지출 및 생활비 한번 봐주세요 34 2016/10/17 6,069
607729 임권택 부인은 어떤면이 끌렸을까요? 9 너무 차이나.. 2016/10/17 4,379
607728 책가방으로 쓰기 좋은 가방 있을까요? 3 40대중반 2016/10/17 1,225
607727 남자랑 처음 영화보는데 10 ㅇㅇ 2016/10/16 2,162
607726 타지역에서 대형 쇼핑센타 건립반대로 무산위기 8 지역 2016/10/16 1,645
607725 카카오 닙스 13 ..... 2016/10/16 3,513
607724 생리대 가격 폭리가 심하네요 2 헐.. 2016/10/16 1,475
607723 남편과원만하지못한삶의 낙은뭐가있을까요? 15 2016/10/16 5,642
607722 E대 총장도 알아서 기는 걸 뭘 일개 교수한테 바래는지? 1 후진 2016/10/16 738
607721 넘걱정ㅡ초등아이 팔관절에서 뚝뚝소리가나고..아프다는데 2 너무 2016/10/16 761
607720 밤에 식은땀 나고 물설사해야 끝나는 복통아시는분 12 ㄱㄴㄷ 2016/10/16 23,572
607719 태국패키지상품 봐주세요.. 2 아정말 2016/10/16 1,319
607718 새누리 이정현, 문재인 겨냥 “다시는 정부에서 일할 수 없게 만.. 17 ㅎㅎㅎ 2016/10/16 2,628
607717 아이가 수두라는데요.. 4 . 2016/10/16 1,392
607716 칙칙하고 화장 들뜨는 피부 관리법 (얼마 전 댓글로 썼던) 20 비타민C 2016/10/16 9,212
607715 특기자전형을 노리고 해외대회까지 4 입시비리 2016/10/16 1,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