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위를 싫어한 펭귄

어거스트 조회수 : 1,622
작성일 : 2016-10-09 15:14:55

아주 어려서

한지붕 세가족처럼 지내던 집이 이사를 가도

워낙 친하게 지냈던 터라 놀러를 갔는데


그 집에 [계몽사 디즈니] 책이 떡 있었어요

아마도 늦둥이로 태어난 아들을 위해서 산 책이 아니었나 싶은데


그 중에서 추위를 싫어한 펭귄이 가장 좋았어요

* 시골쥐와 서울쥐

* 엉터리 살림꾼 구피

* 추위를 싫어한 펭귄

* 웃지 않는 공주

* 마술 맷돌

* 겁쟁이 사자 램버트

는 제가 아마 오억번쯤 읽었을 거에요


저도 학년이 올라가고 바빠지면서 그 집에 가지 못하게 되었다가

어른이 다 된 지금 문득 그리워져

평화로운 중고나라며 개똥이네며

뒤져보니 책이 있기는 한데

권당으로 사면 한 권에 2만원

세트로 사면 50만원대가 되네요

망설이면서도 살까 하고 있는데


우연히 다른 집에 갔다가 영문판을 보게 되었어요 번쩍번쩍하는 새 책으로 있더군요


그런데 온라인 영어 서점에 Disney로 아무리 검색해도 저 책들이 나오질 않네요


혹시 영문판으로 구매할수 있는 곳을 아신다면 제게 알려 주세요


그림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이쁘고 요즘 나오는 책도 계몽사 디즈니의 시골쥐와 서울쥐처럼

꼼꼼하고 이쁘질 않더라구요

일러스트를 일요일 오전 내내 넋을 잃고 보았더랬죠

나중에 크면 꼭 시골쥐네 같은 침대를 사야지 다짐도 하고요 ^^


추위를 싫어한 펭귄은 우연히 티비에서 해주는 만화도 봤으면서 왜 녹화할 생각을 못 했을까

지금도 후회중입니다


혹시 이 책들 기억하시는 82님도 계시려나요?


정말이지 요즘 너무 간절합니다


IP : 118.219.xxx.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10.9 4:22 PM (1.238.xxx.221) - 삭제된댓글

    그책 좋아해요.
    지금 42살인데 초등 우리아이에게 가끔 이야기 해주네요.
    책 마지만 열대섬에서 팽권이 썬그라스 끼고 썬비취에 누어 장면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 2. 오타
    '16.10.9 4:23 PM (1.238.xxx.221) - 삭제된댓글

    오타 마지막
    썬비취가 아닌 썬배드^^

  • 3. 저도
    '16.10.9 4:25 PM (1.238.xxx.221)

    그책 좋아해요.
    지금 42살인데 초등 우리아이에게 가끔 이야기 해주네요.
    책 마지막 열대섬에서 팽권이 썬그라스 끼고 썬배드에 누어 있는 장면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 4. 저도요~~~
    '16.10.9 9:18 PM (180.230.xxx.161)

    단추로 끓인 수프도 있잖아요ㅎㅎ 구피 나오는거
    아 넘넘 그리워요

  • 5. ..
    '16.10.9 10:58 PM (14.38.xxx.168)

    옛날 생각나네요.
    디즈니 책하고 칼러학습대백과
    세계명작전집, 위인전...
    추위를 싫어하는 펭귄이
    오늘 갑자기 생각났는데
    님 글 보니 반갑네요.

  • 6. 두두
    '16.10.10 8:22 AM (121.168.xxx.236)

    추위를 싫어한 펭귄
    The Penguin That Hated the Cold
    무려 40년대에 나온 그림책인가봐요.
    그런데 절판이라 미국 내에서 구하기도 쉽지 않은 듯해요.
    유툽에 저 제목으로 검색하면 애니메이션도 나와요ㅎㅎ

  • 7. 두두
    '16.10.10 8:24 AM (121.168.xxx.236)

    아, 구판이 절판이구요,
    신판은 아마존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당
    https://www.amazon.com/The-Penguin-Who-Hated-Cold/dp/0717287009/ref=pd_sim_14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611 리얼 스토리 눈을 보고 있는데 송이 하루 수입이 3백만원.. 19 ..... 2016/10/13 13,517
606610 외국사는 아짐인데요 발라드좀 추전해주세요 2 발라드 2016/10/13 482
606609 린턴, 측근 '가톨릭 험담'에 곤혹…"세속적 가벼움&q.. 1 힐러리위기네.. 2016/10/13 467
606608 공항커플을 표현 할 단어가 생각났어요 4 . . . .. 2016/10/13 2,603
606607 고2 이성교제 조언부탁드립니다 2 불안 2016/10/13 1,188
606606 조정석 기타 연주 3 뒤늦게 2016/10/13 2,505
606605 남편 카톡 제가 예민한가요? 36 ... 2016/10/13 16,294
606604 냥이 웃기지 않아요? 6 ㅋㅋ 2016/10/13 1,371
606603 손석희 앵커 어디갔나요? 15 ???? 2016/10/13 5,002
606602 지식사회, 성별 의미 없다" 4 바이타민 2016/10/13 680
606601 어렸을때 공부 안했다면서 신세타령 하는 사람 어떻게 받아줘야 .. 6 신세한탄은 .. 2016/10/13 1,589
606600 세탁소에 맡긴 옷이 망쳐져서 오면 2 .. 2016/10/13 544
606599 너무 어지러운데요.. 3 어지럼증 2016/10/13 948
606598 코스타노바vs덴비 6 놀부 2016/10/13 1,853
606597 시댁이 넘 좋다는 분 계세요? 19 kk 2016/10/13 2,994
606596 저 지금부터 12시간씩 공부하면 공무원 합격 가능할까요 9 9급 2016/10/13 2,693
606595 로제타스톤 초2 첫영어학습용으로 어떤가요 10 다닥다닥 2016/10/13 1,660
606594 중3딸 때문에 너무 행복해요 49 2016/10/13 17,963
606593 반포경남상가 지하에 반찬가게 있나요? 5 지하 2016/10/13 1,134
606592 중년이상 남자들 콧털 7 더럽 2016/10/13 1,781
606591 공공기관 콜센터 취업은 어디서 알아보나요?? 7 구직하는 아.. 2016/10/13 2,374
606590 대구 출퇴근 간병인 협회와 가사도우미 업체 1 대구 2016/10/13 2,756
606589 공부의 고통을 즐긴다는 아이 걱정됩니다 7 걱정 2016/10/13 2,766
606588 질투의 화신 서숙향 작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mm 2016/10/13 3,202
606587 시어머니 머리 양갈래는 양반이지요 전 남편이 여신머리하고 다닙니.. 3 특이한남자 2016/10/13 2,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