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밀리언달러 베이비"를 봤어요.

지나가다 조회수 : 2,642
작성일 : 2016-10-09 14:52:45
클린트 이스트 우드,
그냥 그렇고 그런 서부 영화에 나온 배우인 줄 알았는데
돈이 엄청 많아서 영화 많이 찍는 줄 알았는데,
남들이 하도 좋다고 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어제밤 힐러리 스웽크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봤어요.

철학적이면서 뜨겁고,솔직하면서도 마음 아프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사랑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 다르구나 다시 깨닫게 되네요.
예전에 우연히 본, 힐러리 스웽크의 "유 아 낫 유" 도 참 좋았어요. 
그녀의 중성적이고 당당하면서 힘차게 슬픈 얼굴 역시, 아름다움의 지평을 넓혀줬구요. 

한동안 내가 남의 이야기를 왜 보지, 저게 나랑 무슨 상관일까 싶어서 영화도 시들해졌는데, (실은 다 재미없었는데..)
다시 마음이 뜨거지네요, 더구나, 갑자기 추워진 어제 오늘요. 

너무 마음 아파서 다시 볼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건 좋은 영화라고, 보일러 대신 이 영화 켜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고 추천하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아, "무뢰한"도 봤는데요. 음,,,,,,,,,,,,, 음,,,,,,,,,,,

이제는 좀 시원시원하게 멋있는 한국 여자 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IP : 218.144.xxx.11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6.10.9 2:54 PM (211.228.xxx.75)

    그랜토리노도 추천해드려요

  • 2. 원글이
    '16.10.9 2:55 PM (218.144.xxx.116)

    네 그랜토리노 많이 들었습니다. 10월 가기전에 보고 싶네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어떻게 살았고 무슨 생각을 하며 살까 뭐 그런 생각 많이했습니다.

  • 3. ...
    '16.10.9 2:58 PM (36.38.xxx.174) - 삭제된댓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영화가 의외로 다 괜찮은 같아요. 잔잔하면서 인간미가 흐르는...
    밀리언달러 베이비는 한동안 사진만 봐도 눈물이 나올 정도로 빠져 있었네요.

  • 4.
    '16.10.9 3:06 PM (175.192.xxx.143)

    저도 정말 좋아하는 영화에요
    클린트 이스트우드 숨은 명작이 많더군요
    미스틱 리버도 좋았고
    히어애프터 라는 영화도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 5. 멀티
    '16.10.9 3:24 PM (121.181.xxx.147)

    감독과 배우 둘다 이렇게 잘하기는 어려운데 대단한 사람입니다. 감독을 더 잘하는 듯
    밀리언달러 베이비 처음엔 무슨 야한 영화인줄...모슈큐라 였던가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할 줄 아는
    감독인것 같아요.
    이번에 본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도 강추!

  • 6. ...
    '16.10.9 3:41 PM (221.148.xxx.96) - 삭제된댓글

    영화 보고 맘 아파 두번은 못보겠더라구요...ㅠㅠ 근데 영화 톤이 문고판 책자 서점 귀퉁이에 앉아 읽는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구 그런역할 하고나면 후유증 대단할듯 해요...ㅠㅠ

  • 7. //////////////
    '16.10.9 4:52 PM (218.239.xxx.59) - 삭제된댓글

    제가 좋아하는 영화에요.
    제가 워낙 비실비실하고 겁이 많아서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내는 강건한 여자 캐릭터를 좋아해요.
    다모,시크릿 가든의 하지원
    이시영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서 힐러리 스웽크

  • 8. ..
    '16.10.9 5:08 PM (49.170.xxx.24)

    밀리언달러 베이비.
    10 여년 전에 본 것 같은데 지금도 기억나는 영화예요. ^^
    "Protect yourself at all times!"

  • 9. 원글이.
    '16.10.9 5:36 PM (223.62.xxx.39)

    다들 저랑 비슷하셨나봐요. ^^
    너무 마음아파 다시 못볼 것 같지만,
    세상의 모든 메기 피츠 제랄드, 모쿠슈라를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 10. 어제
    '16.10.9 6:54 PM (61.82.xxx.93)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을 보고
    그동안 클린트이스트우드 영화 물론 좋아했지만
    도대체 이 노인은 어떻게 이런 통찰력있고 깊이있는 영화를 만들게 된 걸까 아주 궁금해지더군요.
    이렇게 말하면 안되겠지만 한낱 서부영화 총잡이 주인공이나 하던 사람이..ㅋ.

  • 11. 저두
    '16.10.9 7:13 PM (112.153.xxx.61)

    좋아하는 영화예요~한동안 영화가 머리늘 떠나지 않았었죠.

  • 12.
    '23.11.10 7:01 AM (221.138.xxx.139) - 삭제된댓글

    한낱 서부영화 총잡이 주인공이나 하던 사람이..ㅋ.
    라니,

    전혀 알지도 못하면서 말은 뭐 좀 아는 양 함부로 하는 사람들.
    참나.

  • 13.
    '23.11.10 7:03 AM (221.138.xxx.139)

    한낱 서부영화 총잡이 주인공이나 하던 사람이..ㅋ.
    라니,

    전혀 알지도 못하면서 말은 자기가 뭐 좀 아는 양 함부로 하는 사람들.
    참나. (정말 자기가 안다고 생각하는게 문제이고 가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125 밴드탈퇴방법은 없나요? 2 졸업생 2016/10/10 2,219
605124 사드 반대 나선 원불교 이유는 이렇다 6 후쿠시마의 .. 2016/10/10 1,310
605123 조용필 열흘전 천안 콘서트 현장 모습 5 ^^ 2016/10/10 2,621
605122 제가 많이 잘못했나요? (고3이에요 엄마이신 분들 한번만 봐주세.. 21 루민 2016/10/10 7,088
605121 뭐 사달라고 못 하는 성격 15 ..... 2016/10/10 3,409
605120 오늘 초등 아이들 오리털 입을 정도는 아닌가요? 6 소미 2016/10/10 2,675
605119 커피 쭉 마시다 안마신 아침 5 커피 2016/10/10 4,121
605118 임신기간중에 남편.. 8 ... 2016/10/10 2,723
605117 아는형님에 이시영 나온거봤는데 8 우아 2016/10/10 5,702
605116 다리털 길이가 2센치에요 5 2016/10/10 3,076
605115 외음부 종기 글 쓴 사람이에요. (비위 약한 분은 패스) 17 . 2016/10/10 17,510
605114 자료를 찾고 있는데 좀 도와주세요 3 .... 2016/10/10 455
605113 이런 스타일 시어머님 어쩌면 좋을까요? 5 고민녀 2016/10/10 2,366
605112 날벌레도 귀에서 소리나나요?? 1 짜증 2016/10/10 461
605111 퍼스널컬러(웜/쿨톤) 잘아시는분... 19 .... 2016/10/10 9,427
605110 얼굴이 자꾸 부어요 1 ㅠㅜ 2016/10/10 1,320
605109 요즘 나오는 sk광고 너무 싫어요 11 싫어요 2016/10/10 3,395
605108 체험학습 추울거 같은데... 김밥 6 도시락 2016/10/10 1,642
605107 아무리 봐도 이승만이 초대 대통령이 된 건 비극인 거 같아요. 14 분열가 2016/10/10 1,655
605106 코팅후라이팬 표면이 하얗게 일어났어요 10 Asdf 2016/10/10 3,416
605105 tvn시상식 얘기해봐요 40 멋지다 2016/10/10 7,149
605104 아이가 반에서 기센 아이의 푸대접때문에 힘들어한다면 3 내성적 2016/10/10 1,445
605103 이준기요 13 알바? 2016/10/10 7,838
605102 요즘 제철인 음식거리 뭐가 있나요? 1 2016/10/10 550
605101 막돼먹은 영애씨 아쉽 9 영애씨 2016/10/10 3,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