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한테 집안일을 가르쳐줄려고요
여하간 끈질기게 조금씩 가르쳐주려구요.
청소부터 김치 담는거까지.
고딩인데 공부 못합니다. 그래서 그러는건 아니고.
아마 전공을 몇번은 바꾸게되지 않을까.....
여하간
집안일도, 습득하고 몸에 배기까진 힘든거라...
이런게 공부보다 실용적이죠.
지금 맥주 마시면서 씁니다.
그냥 살수록 사는게 재미가 없네요.
겸손하지못한거겠죠. 주변을 보면 나보다 힘든 사람 투성인데....
미래에 대한 불안과
내 꿈에 대한 무기력함과
직장 다니느라 수고하는 남편에게 미안하고.......
아무튼!
집안일 가르치고,
잔소리 비슷한 어드바이스도 조금씩 해주다보면,
크겠죠.
요즘 아이들은 참 늦게 크는듯.
왜이리 다들 어리죠? ㅋ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요새는 청소도 열심히 하고 밥도 더 정성들입니다.............
1. ㅇ
'16.10.9 1:15 AM (39.7.xxx.5) - 삭제된댓글그럼요
최적화된 머슴으로 자라야죠2. ........
'16.10.9 1:18 AM (180.70.xxx.35) - 삭제된댓글아니요. 혼자서도 잘 살라고요. ㅋ
3. ......
'16.10.9 1:20 AM (180.70.xxx.35)아니요. 나중에 혼자서도 잘 살라고요. ㅋ
4. 그냥
'16.10.9 1:44 AM (175.209.xxx.57)때 되면 하고 닥치면 다 하는 거라서...ㅎㅎㅎ 저 결혼 전까지 밥 한 번 안 했지만 결혼해서 잘만 합니다. ㅎㅎㅎ 아주 잘하는 게 어렵지 하면 쉽게 되는 게 살림.
5. 좋지요
'16.10.9 1:50 AM (219.249.xxx.47)혼자 잘 지내면
결혼 해도 되고 않해도 되죠?
남자는 불편해서
여자는 불안해서 결혼한다고 하는데
혼자 아들도 딸도 잘하면 좋겠어요.6. 전
'16.10.9 1:54 AM (210.221.xxx.239) - 삭제된댓글아들이 어릴 때 수도자가 되겠다고 해서 혼자 살 때를 대비해서 다 시켰어요.
그랬더니 외국가서 혼자 사네요. ^^;7. ..
'16.10.9 3:25 AM (211.224.xxx.29)요리를 가르치세요. 요리하고나서 그릇설거지,가스렌지주변,싱크대주변 정리하고. 이걸하게 돼면 청소는 그냥 되는거더라고요. 요리하면 보기엔 맛없어 보이는 음식도 엄청난 정성이 들어간 것이라는거 깨닫고 편식도 없어지고 남기지도 않고 그러는듯요
그리고 요리를 하면 언제든지 홀로 독립해서 살 수 있습니다.8. dd
'16.10.9 3:53 AM (180.230.xxx.54)김치까지는 필요없고 그냥 된장찌개 정도에 청소빨래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10년이상 혼자 사는 세대니까 그 기간 건강해치지 않을정도로요.9. ....
'16.10.9 6:59 AM (211.110.xxx.51)혼자 살면서 일상을 품위있게 유지하는게
저절로 되지않아요
내 주변 청결, 편리하게 정리 정돈
내 차림 청결, 건강을 위한 끼니
이게 다 티 안나는 청소 정리 세탁 요리 후처리 장보기 등 끊임없는 노동과 적당한기술이 필요하거든요
누군가에게 의지않고 일하면서 유지하려면
미리 배우고 익히는게 좋아요
시간이 오래걸리고 힘들면 포기하고싶오지니까요10. ,,,
'16.10.9 7:25 AM (121.128.xxx.51) - 삭제된댓글외아들 키우는 사람인데요.
아들에게 가르쳐서 적성에 안 맞아 하면 가르치지 마세요.
군대 갔다 와서 청소 세탁 설거지 재활용 쓰레기 분리 가끔 해 줬어요.
안 가르쳤는데 군대에서 배워 가지고 곧잘 해요
결혼하고 맞벌이 하는데 자기집 세탁 청소는 도맡아 하고 설거지도 자주 하고요.
언젠가 보니까 마트가서 장보고 와서 야채 다듬고 씻고 썰어서 갈무리해서 냉장고에
넣더군요. 음식은 며느리가 해줘서 집에서 고구마 삶아 먹는것도 하고
손녀 하나 있는데 며느리가 회사에서 늦는 날은 음식해서 아기와 저녁 식사 하기도 해요.
며느리가 야무지게 가르쳐 놨어요.11. 마인드
'16.10.9 8:08 AM (210.183.xxx.241)집안일을 가르치는 것도 좋겠지만
저는 아이들의 마인드가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제가 결혼 전까지 아무 것도 안했었거든요.
엄마가 결혼하면 평생 하게 될 일을 미리 하게하고 싶지 않으시다고 딸들에게 집안일을 안 시키셨어요.
안 시킨다고 안 했던 게 지금 생각하면 죄송하기도 하지만
어쨋든 결혼하고 나서는 다들 잘 하고 살아요.
아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밥 하는 법, 반찬 하는 법이야 나중에 배워도 되지만
그전에 사람을 존중하는 법
아내를 사랑하는 법이 잡혀있으면
소소한 일들은 금방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혼자 있을 때나
누구와 함께 있을 때나 인간적인 품위를 지키는 것도 마찬가지고요.12. ....
'16.10.9 1:05 PM (180.70.xxx.35)아
영화도 같이 봅니다. 주1회.
아이가 공부 못하니까 좋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18369 | 최순실만 잡지말고 2 | 용인댁 | 2016/11/18 | 553 |
618368 | 거대한 똥통: 이화여대가 정유라고 정유라가 이대 75 | 똥통대학 | 2016/11/18 | 4,977 |
618367 | 내일날씨...? 2 | 나는나지 | 2016/11/18 | 809 |
618366 | 김진 저 인간은 JTBC 시청률 떨어뜨려고 나왔나봐요. 15 | 아..저 ㄳ.. | 2016/11/18 | 2,801 |
618365 | 나탈리 포트만 하버드간거요 16 | 레옹 | 2016/11/18 | 6,283 |
618364 | 조응천님페북글...비유가 좋네요. 9 | ㄹㄹ | 2016/11/18 | 2,696 |
618363 | 182.209.xxx.107 !!! 14 | 나도 | 2016/11/18 | 775 |
618362 | 현재 우리나라 돌아가는 사정이 앞으로 어떻게 돌아갈지... 1 | .... | 2016/11/18 | 330 |
618361 | 추미애의 유전자 21 | 예나 지금이.. | 2016/11/18 | 3,115 |
618360 | 저 사실은 정의당 이예요 ㅋ 30 | .... | 2016/11/18 | 2,704 |
618359 | 내가 ㅂㄱㅎ라면 이쯤에서 접을것 같은데 6 | 중생 | 2016/11/18 | 643 |
618358 | 차이나팩토리 부페인가요? 7 | 차이나 | 2016/11/18 | 1,654 |
618357 | 하야하라)) 긴급! 김장중인데 생새우많이넣으면 비릴까요? 16 | 김장 | 2016/11/18 | 2,684 |
618356 | 닥치고 하야> 사돈댁에 조화 개인 이름으로도 보내나요? 5 | 흐리고늘어짐.. | 2016/11/18 | 684 |
618355 | 광장에서도 82에서도 폭력유도자 분탕유도자를 보면 2 | ㅇㅇ | 2016/11/18 | 402 |
618354 | 내가 이명박이라면 어떻게 할까? | 1234 | 2016/11/18 | 303 |
618353 | 으악!!!!!!!!!!! 손석희님의 20대 풋풋한 모습이네요 20 | 비옴집중 | 2016/11/18 | 4,718 |
618352 | 사람만나자고 먼저 말하기 꺼리는 이유가 10 | Zz | 2016/11/18 | 3,520 |
618351 | 우리의 국민연금은 누가 날로 처먹었나? 5 | 내돈 내놔.. | 2016/11/18 | 761 |
618350 | 정시로 대학갈때 6 | 정시 | 2016/11/18 | 2,429 |
618349 | 엑셀 화면이 안보여요 3 | .. | 2016/11/18 | 2,437 |
618348 | 2세 갖지않기로 한일 14 | 백만번 생각.. | 2016/11/18 | 4,029 |
618347 | 이완배기자가 전해주는 6월항쟁세대 서울대 85학번 543명의 시.. 1 | 좋은날오길 | 2016/11/18 | 894 |
618346 | led초를 열여덟 자루 샀는데 6 | ... | 2016/11/18 | 1,792 |
618345 | 김장배추속 사서해보신분께 13 | 간단김장 | 2016/11/18 | 2,5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