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한테 집안일을 가르쳐줄려고요

............. 조회수 : 1,701
작성일 : 2016-10-09 01:07:45
제 말 잘 안듣지만,
여하간 끈질기게 조금씩 가르쳐주려구요.
청소부터 김치 담는거까지.
고딩인데 공부 못합니다. 그래서 그러는건 아니고.
아마 전공을 몇번은 바꾸게되지 않을까.....
여하간
집안일도, 습득하고 몸에 배기까진 힘든거라...
이런게 공부보다 실용적이죠.

지금 맥주 마시면서 씁니다.
그냥 살수록 사는게 재미가 없네요.
겸손하지못한거겠죠. 주변을 보면 나보다 힘든 사람 투성인데....
미래에 대한 불안과
내 꿈에 대한 무기력함과
직장 다니느라 수고하는 남편에게 미안하고.......

아무튼!
집안일 가르치고,
잔소리 비슷한 어드바이스도 조금씩 해주다보면,
크겠죠.
요즘 아이들은 참 늦게 크는듯.
왜이리 다들 어리죠? ㅋ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요새는 청소도 열심히 하고 밥도 더 정성들입니다.............

IP : 180.70.xxx.3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0.9 1:15 AM (39.7.xxx.5) - 삭제된댓글

    그럼요

    최적화된 머슴으로 자라야죠

  • 2. ........
    '16.10.9 1:18 AM (180.70.xxx.35) - 삭제된댓글

    아니요. 혼자서도 잘 살라고요. ㅋ

  • 3. ......
    '16.10.9 1:20 AM (180.70.xxx.35)

    아니요. 나중에 혼자서도 잘 살라고요. ㅋ

  • 4. 그냥
    '16.10.9 1:44 AM (175.209.xxx.57)

    때 되면 하고 닥치면 다 하는 거라서...ㅎㅎㅎ 저 결혼 전까지 밥 한 번 안 했지만 결혼해서 잘만 합니다. ㅎㅎㅎ 아주 잘하는 게 어렵지 하면 쉽게 되는 게 살림.

  • 5. 좋지요
    '16.10.9 1:50 AM (219.249.xxx.47)

    혼자 잘 지내면
    결혼 해도 되고 않해도 되죠?
    남자는 불편해서
    여자는 불안해서 결혼한다고 하는데
    혼자 아들도 딸도 잘하면 좋겠어요.

  • 6.
    '16.10.9 1:54 AM (210.221.xxx.239) - 삭제된댓글

    아들이 어릴 때 수도자가 되겠다고 해서 혼자 살 때를 대비해서 다 시켰어요.
    그랬더니 외국가서 혼자 사네요. ^^;

  • 7. ..
    '16.10.9 3:25 AM (211.224.xxx.29)

    요리를 가르치세요. 요리하고나서 그릇설거지,가스렌지주변,싱크대주변 정리하고. 이걸하게 돼면 청소는 그냥 되는거더라고요. 요리하면 보기엔 맛없어 보이는 음식도 엄청난 정성이 들어간 것이라는거 깨닫고 편식도 없어지고 남기지도 않고 그러는듯요
    그리고 요리를 하면 언제든지 홀로 독립해서 살 수 있습니다.

  • 8. dd
    '16.10.9 3:53 AM (180.230.xxx.54)

    김치까지는 필요없고 그냥 된장찌개 정도에 청소빨래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10년이상 혼자 사는 세대니까 그 기간 건강해치지 않을정도로요.

  • 9. ....
    '16.10.9 6:59 AM (211.110.xxx.51)

    혼자 살면서 일상을 품위있게 유지하는게
    저절로 되지않아요
    내 주변 청결, 편리하게 정리 정돈
    내 차림 청결, 건강을 위한 끼니
    이게 다 티 안나는 청소 정리 세탁 요리 후처리 장보기 등 끊임없는 노동과 적당한기술이 필요하거든요
    누군가에게 의지않고 일하면서 유지하려면
    미리 배우고 익히는게 좋아요
    시간이 오래걸리고 힘들면 포기하고싶오지니까요

  • 10. ,,,
    '16.10.9 7:25 AM (121.128.xxx.51) - 삭제된댓글

    외아들 키우는 사람인데요.
    아들에게 가르쳐서 적성에 안 맞아 하면 가르치지 마세요.
    군대 갔다 와서 청소 세탁 설거지 재활용 쓰레기 분리 가끔 해 줬어요.
    안 가르쳤는데 군대에서 배워 가지고 곧잘 해요
    결혼하고 맞벌이 하는데 자기집 세탁 청소는 도맡아 하고 설거지도 자주 하고요.
    언젠가 보니까 마트가서 장보고 와서 야채 다듬고 씻고 썰어서 갈무리해서 냉장고에
    넣더군요. 음식은 며느리가 해줘서 집에서 고구마 삶아 먹는것도 하고
    손녀 하나 있는데 며느리가 회사에서 늦는 날은 음식해서 아기와 저녁 식사 하기도 해요.
    며느리가 야무지게 가르쳐 놨어요.

  • 11. 마인드
    '16.10.9 8:08 AM (210.183.xxx.241)

    집안일을 가르치는 것도 좋겠지만
    저는 아이들의 마인드가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제가 결혼 전까지 아무 것도 안했었거든요.
    엄마가 결혼하면 평생 하게 될 일을 미리 하게하고 싶지 않으시다고 딸들에게 집안일을 안 시키셨어요.
    안 시킨다고 안 했던 게 지금 생각하면 죄송하기도 하지만
    어쨋든 결혼하고 나서는 다들 잘 하고 살아요.

    아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밥 하는 법, 반찬 하는 법이야 나중에 배워도 되지만
    그전에 사람을 존중하는 법
    아내를 사랑하는 법이 잡혀있으면
    소소한 일들은 금방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혼자 있을 때나
    누구와 함께 있을 때나 인간적인 품위를 지키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 12. ....
    '16.10.9 1:05 PM (180.70.xxx.35)


    영화도 같이 봅니다. 주1회.
    아이가 공부 못하니까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516 다시는 안태어났으면 좋겠네요 32 ........ 2016/10/13 8,568
606515 프리랜서분들 일정관리랑 돈관리 어떻게 하세요? 3 dd 2016/10/13 920
606514 오래된 아파트 방베란다 트는게 좋을까요? 6 ... 2016/10/13 1,483
606513 종교도...돈있는 사람이나 다니는 거라며... 2 ... 2016/10/13 1,078
606512 폰 종류별로 다 써본 분 아이폰은 뭐가 좋은가요. 31 . 2016/10/13 3,256
606511 저녁초대.... 1 가을 2016/10/13 451
606510 인테리어 공사시 선물 미리 돌리고 하세요? 22 아줌마 2016/10/13 8,306
606509 역시 옛날 친구가 좋네요 2 ㅡㅡㅡㅡ 2016/10/13 1,030
606508 좁은 베란다에는 어떤 건조대 사야해요? 4 ... 2016/10/13 1,360
606507 노트북 어떤걸로 구입할까요? 19 돈나가네 2016/10/13 2,151
606506 군대훈련소에 있는 아들 옷상자가 왔는데요 20 2016/10/13 4,449
606505 미국에서 치과의사, 약사는 한국과 대우나 인식이 비슷한가요? 8 ... 2016/10/13 3,910
606504 냉동했는데 냉장식품을 냉동하면 유통기한이 얼마나 늘어나는걸까요?.. 훈제오리 2016/10/13 414
606503 이승환과 차은택이 나오는 동영상 1 역사의 아이.. 2016/10/13 2,872
606502 알프레드 아들러 책 추천 좀 해주세요 4 2016/10/13 1,090
606501 양성석회화 판정 받았는데 유방초음파 받아야 할까요? 6 조언 구해요.. 2016/10/13 3,951
606500 노지감귤 대란 22 가을 2016/10/13 12,247
606499 꿈같은 이 시간에,, 뚜앙 2016/10/13 322
606498 입학처장이 이대총장에게 정윤회를 어떻게 설명했나 1 .. 2016/10/13 972
606497 실제 유명한 가수들 라이브 4 ㅇㅇ 2016/10/13 1,371
606496 승마공주 정유연 정유라랑 내새꾸 빠타나 5 내새꾸 2016/10/13 7,368
606495 자취하는 대학원생 세탁기 구매 5 세탁기조아 2016/10/13 829
606494 이거 저한테 관심있는것인지 착각인지 봐주실래요? 25 ..... 2016/10/13 5,057
606493 꿈이 잘 맞는 분들 계신가요? ㅠㅠ 아님 꿈해몽 하실 줄 아는 .. 1 .. 2016/10/13 938
606492 김하늘 헤어스타일 4 2016/10/13 3,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