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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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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경험한 사람과 헤어질때

욱신 조회수 : 37,406
작성일 : 2016-10-08 23:14:47
첫경험한 사람과의 이별.. 어떠셨어요?

제 지금 상황입니다..ㅠㅠ

내 마음이 먼저 떠났다면 모를까
그사람을 얼마나 진심으로 좋아하느냐와는 관계없이.. 커다란 우울함이 마음을 휘젓지 않나요?

아직 좋아하긴 하는데.. 이남자 없으면 못살겠다 그정도도 아니고 전 할만큼 했다 싶어서 매달리지 않고 보내줬습니다.
근데 이것밖에 안되는 제 상황이 비참하고 서러워서 몇번을 혼자 우네요.
사실 서른이 되니;; 경험이 너무 늦어지는걸 의식해서 서두른 감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남자 잘 생기지도 않는데 그런 사람이랑 그렇게 빨리 가까워진것도 처음이었구요.

아직 경험부족 탓인지 마음의 욱심거림이 남다른거 같아요.
게다가 최악인건 남들몰래 만난 회사동료라 계속 마주쳐야 합니다;;
누구한테도 털어놓지 못하겠어서 더 괴롭고 더 외롭습니다..
이런 안좋은 기억 오래갈 주변 사람들한테까지 남기면 후회될까 두려워서 혼자 담아뒀어요..

첫경험이 별거냐하고 넘기고 싶지만
제가 로봇도 아니고 갑자기 대범한 쿨녀로 변신할순 없잖아요;
저만 유독 미숙한건가요 아니면 여자쪽은 처음에 보통 거쳐가는 감정인건가요?

사람 공부는 많이 되었지만 그에비해 댓가가 너무 큽니다.
처음 깊은관계까지 간 사람과 초고속으로 이별당하는거 상당히 괴롭네요.
저같이 마음이 약해지셨던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3.214.xxx.227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거없어요.
    '16.10.8 11:32 PM (216.40.xxx.250)

    그냥.. 시간가면 별거 아니에요. 그냥 섹스는 섹스일뿐이죠.
    요새 서른중후반에 처녀인채로 결혼하는게 더 드물고 남자들도 굳이 기대안해요
    다만 님 실수는.. 님이 그렇게 첫경험에 의미두는 스타일이란걸 알았어야 했어요. 걍 첫날밤까지 하지 말아야할 타입이죠.

  • 2. 여러가지가 겹쳐서
    '16.10.8 11:39 PM (121.141.xxx.64)

    헤어짐을 당한 거.
    님이 찼으면 덜 했을 듯.

    그리고도 그 사람을 계속 봐야하는 거.
    치명적임.
    열번째 경험이라도 힘듬.

    차라리 빨리 두서번째 경험을 하세요.

  • 3. ...
    '16.10.8 11:40 PM (58.226.xxx.169)

    첫사랑이라서 더 속상하고 미련 남을 수는 있지만
    첫경험한 상대라서? ... 여자들 대부분의 경험은 아닐 거예요.
    그런 여자도 있고 아닌 여자도 있겠죠.
    요새는 아닌 사람이 더 많을 테고.
    요새는 첫경험에 예전처럼 대단한 의미를 두진 않으니까요.

    옛날 할머니, 어머니 세대는 막 혼전순결 그런 거 따졌다면,
    굳이 종교적 혼전순결주의자 아닌 다음에는
    요즘 젊은 여자들 첫경험의 의미는 좋아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내가 원할 때, 내가 원하는 상대와 한다. 그것 말고는 따로 의미 두는 거 없어요.
    (싫다면 나이 많은 애인과의 관계도 거부 가능, 내가 원한다면 원나잇 상대라도 상관없음, 뭐 요정도?)

  • 4. timeheals
    '16.10.8 11:45 PM (119.198.xxx.78)

    보통 거쳐가는 감정아닌가요?
    솔직히 정말 아무런 대책도 없고 시간이 약이라고 밖엔..
    감정 요동칠 때는 정말 아무 방법이 없어요...
    피하면 피하는 대로 나중에 후폭풍 몰려오고..
    그저 지금 아픈거 울고불고 나름 방법대로 표현하고 견디고 견디세요..어느 순간 괜찮아져요

  • 5. ㅡㅡ
    '16.10.8 11:49 PM (58.224.xxx.93)

    배철수씨 이야기를 옮길께요
    진흙탕에 빠지면, 빠져나오기 힘들죠,
    간신히 빠져나왔어도 너무 많이 지치고, 더럽혀지고
    후회도되고...
    그래도 한번 빠져본사람이 더 현명해진데요.
    다음에 또 빠지더라도 더쉽게 올라올수있구요,
    좋은 학습이 되고,경험이 되는거래요.
    그냥 인생길게 보면, 인생공부 실전으로 하신거에요
    이론과 건접경험 말고요
    어둡고,습기찬곳에 혼자 서계시지마시고.
    양지바른 따뜻한곳으로 나오셔서,그상처가
    다 마를때까지 시간을 좀 보내시고
    훌훌 털어버리세요.
    전보다 더 현명하고, 지혜로운 이성교제 하실수있을거에요
    화이팅!

  • 6. 처음은 누구나
    '16.10.8 11:53 PM (50.194.xxx.107)

    원글님 같아요. 죽을 것 같이 아프고..
    그냥 아플 만큼 아프시고..
    그 터널을 지나가면
    우스우리만큼 내가 왜 그렇게 괴로와 했지 하는 날이 와요.

    시간이 약이에요.

    그리고 그런 경험들도 쌓이면(많이 또 헤어져 보면)
    첫 경험과 헤어진 게 특별히 아프기 보다.
    진짜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이 제일 아파요.

    조금씩 가벼워지시길 바래요.

  • 7. 원글
    '16.10.8 11:53 PM (123.214.xxx.227)

    생각보다 따뜻한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 8.
    '16.10.8 11:55 PM (218.52.xxx.26)

    첫경험은 지금의 남편과 결혼 신혼여행때였구요
    진짜 이건 사랑이라고 생각했던사람
    그전에 3명 정도 연애했는데 모두 남자가 적극적으로 대쉬해서 만났었고 그사람은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 그사람도 나를 좋아하고 있었다는걸 알고는 첫 데이트때 키스 했었어요

    저역시도 사내연애라 몇달을 서로 맘 숨기고 좋아하다 서로의 맘을 확인하고는 진짜 불꽃같은 사랑을 했는데..

    그사람에게 8년사귄 대학때 cc커플 있다는걸 알고
    모든거 다 정리하고 저한테 온다고 했던 사람
    제가 헤어지자고 하니 한동안 병가내고 회사도 못나오던사람
    고스란히 그사람 소식 회사내에서 들으며 사랑을 접지 못했던 맘을 다스리느라 너무나도 힘들었어요

    결국 다시 만났지만 그오래된 여친으로 인해 제가 떠나보냈네요

    지금 생각해봐도 그게 제 첫사랑였던것 같아요
    육체적이 아닌 가슴 속 사랑

    그뒤로 맘 다잡기 위해 소개팅 나가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만나면서도 계속 ㄱ사람을 회사내에서 만나니 맘을 잡을수가 없었어요

    그사람이 먼저 회사 떠나고 저는 지금 남편과 결혼하고..

    신혼여행가서 첫날밤에 왜 그남자 생각이 난건지..
    지금 남편 너무 좋은데 그날 밤에 그렇더라구요

    첫사랑과 육체적인 사랑을 맺고 지금의 남편과 첫날밤을 보낼걸 ㅠㅠ 하는 생각..남편 미안

  • 9. MandY
    '16.10.9 12:19 AM (218.155.xxx.224)

    좋은 말씀 많아서 댓글 남겨요. 살면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줄 하나라고 생각하세요. 똥차가고 벤츠온다는 속담도 있고요. 모든 사람들이 거의 다 겪는과정이고요
    근데 그게 참.. 저같은 경우는 아파해야할만큼 충분히 다 아파야 낫더라고요ㅠ
    힘내세요^^;;;;

  • 10. ㄷㅈ
    '16.10.9 12:21 AM (58.143.xxx.27)

    님이 유독 미숙한게 아니라
    아무리 발랑까진 여자라도 아플수밖에 없는 상황같아요
    원래도 철벽녀지만
    비슷한연배 여자로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게되는 글이네요

  • 11. 힘드시겠네요
    '16.10.9 12:22 AM (121.128.xxx.158)

    아파할 만큼 아프시면... 나아요
    그대로 두세요 다른 일도 열심히 하시고요
    단 한 번도 아파 보지 않는 것보다는
    절절이 아파 보는 것도 나중에는... 소중해지더라고요
    힘내세요

  • 12. ..
    '16.10.9 12:27 AM (121.168.xxx.228)

    님이 요즘 처자들처럼 20대 초반에 첫경험 했다면 이런 고민도 안하고 여러명의 남자와 만나다가 결혼 했겠죠.
    늦은 나이에 첫 섹스를 해서 의미를 두는거 같으나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 13. 저도
    '16.10.9 12:30 AM (118.33.xxx.208)

    첫사랑과 헤어질 때 너무 힘들었어요..
    어린 맘에 평생 함께할 것을 의심치 않았거든요.
    근데 그 힘든 시간 지나니 더 강해졌어요..
    그때도 살아냈는데..하면서요.
    그리고 더 시간이 흐르니 나를 사랑하면서 상대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세요

  • 14. Essenia
    '16.10.9 12:31 AM (218.55.xxx.222)

    40대 중반인데 첫 경험도 못한 선배가 있는데 ...푸념 섞인 하소연이 기억 나네요. 이렇게 살다 죽으면 '미개봉 반납' 으로 끝나겠다고요. 서로 깔깔 대며 웃었는데요.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 15. ㅜㅠ
    '16.10.9 12:33 AM (210.222.xxx.247)

    우울하죠...
    이제라도 '지금 즉시 임신해도 좋다' 정도로 확신하는 사람 아니면 깊은 관계까진 갖지 마세요 ㅜㅠ
    첫경함도 후회되고 그 후도 줄줄이 다 후회돼요
    지금 내 남자에게 정말 진정으로 사랑받아보니 그래요.
    내 사람에게 미안하고 나를 위해서도 후회돼요 ㅜㅠ

  • 16. 원글
    '16.10.9 12:42 AM (123.214.xxx.227) - 삭제된댓글

    사실 제쪽에서 결혼 첫결험 이런 조건까지 갖추면 제 맘이 더 유리처럼 연약해질거 같았어요.
    내가 이렇게까지 했으니 절대 실망하고 싶지 않아. 하는 안절부절함을 갖게될까 두려웠던거죠.
    이렇게 보니 전 유리멘탈 맞네요;; 온실이 아닌데선 상처 안받기 어려운..

    지금은 배포를 키우고 싶어서 운동도 시작했고 사람들도 더 다양하게 만나고 있어요..
    순간순간 마음이 내려앉을땐 감당이 안되지만 표정에는 티안내려고 무진 애도 쓰구요.

    여자는 관계를 하면 가진 마음보다도 더 매달리고 싶어지는건 저도 경험해보고 알았습니다.
    남자들이 성욕에 시달리는 것에 대응되는 여자들의 약점인듯해요.. 어쩔수 없는.
    제가 가끔 남자 사원과 친하게 대화하면 그사람도 질투심이 장난이 아니라 표정이 똥이 되어있어요;
    그건 그사람 약점이겠죠.

    전 이제 좋은 사람을 찾는 눈을 더 부지런히 키우고 양지에 서있을게요.
    댓글 다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 17. 원글
    '16.10.9 12:43 AM (123.214.xxx.227) - 삭제된댓글

    사실 제쪽에서 결혼,첫결험 이런 조건까지 갖추면 제 맘이 더 유리처럼 연약해질거 같았어요.
    내가 이렇게까지 했으니 절대 실망하고 싶지 않아. 하는 안절부절함을 갖게될까 두려웠던거죠.
    이렇게 보니 전 유리멘탈 맞네요;; 온실이 아닌데선 상처 안받기 어려운..

    지금은 배포를 키우고 싶어서 운동도 시작했고 사람들도 더 다양하게 만나고 있어요..
    순간순간 마음이 내려앉을땐 감당이 안되지만 표정에는 티안내려고 무진 애도 쓰구요.

    여자는 관계를 하면 가진 마음보다도 더 매달리고 싶어지는건 저도 경험해보고 알았습니다.
    남자들이 성욕에 시달리는 것에 대응되는 여자들의 약점인듯해요.. 어쩔수 없는.
    제가 가끔 남자 사원과 친하게 대화하면 그사람도 질투심이 장난이 아니라 표정이 똥이 되어있어요;
    그건 그사람 약점이겠죠.

    전 이제 좋은 사람을 찾는 눈을 더 부지런히 키우고 양지에 서있을게요.
    댓글 다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 18. 원글
    '16.10.9 12:50 AM (123.214.xxx.227)

    사실 제쪽에서 결혼,첫결험 이런 조건까지 갖추면 제 맘이 더 유리처럼 연약해질거 같았어요.
    내가 이렇게까지 했으니 절대 실망하고 싶지 않아. 하는 안절부절함을 갖게될까 두려웠던거죠.
    이렇게 보니 전 유리멘탈 맞네요;; 온실이 아닌데선 상처 안받기 어려운..

    지금은 배포를 키우고 싶어서 운동도 시작했고 사람들도 더 다양하게 만나고 있어요..
    순간순간 마음이 내려앉을땐 감당이 안되지만 표정에는 티안내려고 무진 애도 쓰구요.

    여자는 관계를 하면 가진 마음보다도 더 매달리고 싶어진다는걸 전 경험해보고 알았습니다.
    남자들이 성욕에 시달리는 것에 대응되는 여자들의 약점인듯해요.. 어쩔수 없는.
    제가 가끔 남자 사원과 친하게 대화하면 그사람도 질투심이 장난이 아니라 표정이 똥이 되어있어요;
    그건 그사람 약점이겠죠.

    전 이제 좋은 사람을 찾는 눈을 더 부지런히 키우고 양지에 서있을게요.
    댓글 다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 19. rmfTpdy
    '16.10.9 2:02 AM (58.127.xxx.232) - 삭제된댓글

    글쎄요 전 제가 찼는데요
    그리고 지금 남편 만나고 잠자리 해본 후
    정말 흙속의 진주다 싶었어요
    잠자리 하면 성격이 나오잖아요
    그런 안목 키워준게 첫 남자였다고 생각해요
    그남자도 자기 부인한테잘해줄거예요 경험을 했기 때문에..
    너무 흔들리지마세요~

  • 20. aa
    '16.10.9 2:41 AM (211.199.xxx.3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심정 이해할거 같아요 전 첫경험한 첫사랑과 ..무려 10년을 사겼지만 ..피치못할 이유로 제가

    찼어요 ..당연히 아무렇지 않게 쿨할순 없지만 ..그 .. 관계에 이끌려 내 인생을 망칠순 없어서요

    사랑도 소중했지만 ..더 중요한건 내 인생 ..나 자신 이니까요 .. 시간 지나면 참 별거 아니다 싶을거에요

    더 큰 사랑이 다시 올거에요 ..

  • 21. 음..
    '16.10.9 3:18 AM (125.130.xxx.249)

    저도 첫사랑과 첫경험 했는데..
    남친도 처음..
    군대도 2년 넘게 다 기다리고..


    만약 이사람과 헤어지면 어쩌지..
    생각해봤던 적 있었는데..
    그땐 생각만 해도 끔찍했어요

    그렇게 7년 만나고.. 질려서..
    제가 찼어요..
    지금 생각함 다행인거 같아요.
    만약 차였음 충격 상당했을거 같아요.

    지나고 나니 그것도 의미 없어요.
    그때 죽을거 같던 사랑도
    지금은 단 1초도 생각 안나는 놈?
    으로 바꼈는데요 뭘..

    자꾸 의미두지 마세요. 본인만 괴로워요

  • 22. ㅇㅇ
    '16.10.9 3:41 AM (175.223.xxx.52)

    원글님 한번의 경험으로 여자는 어쩌고저쩌고 참 듣기 껄끄럽네요.님 자신이 그런건거로 수용하면 그만이지 이제껏 자기가 어떤 멘탈인지도 모르고 질렀다가 상처받고 피 철철.참으로 진부한 일반화 구질구질 역겨운 자기위안 그만하세요..관계했다고 매달리고 질질 짜고하는 거 알았으면 다음엔 좀 신중하시기를.아님 멘탈단련 빡세게 하시든가

  • 23.
    '16.10.9 8:35 AM (39.7.xxx.241)

    전 그 첫경험한 남자가 철거머리처럼 들러붙어서 일년여에 걸쳐서 떼어냈는데요. 웃긴건 님같은 사람이 또 있기는 한지 그 첫경험 상대가 너는 내가 처음이니 보호해줘야한다?? 뭐 이딴 얘기를 몇번 했다는거예요. 전 그게 대수냐 더 역겨워하며 떼워냈고요 아 진짜 그게 뭐 별거라고요. ㅡㅡ;;

  • 24. 원글님 이해
    '16.10.9 8:37 AM (116.40.xxx.2)

    사람들이 참 역지사지를 못하네요.
    누구는 개구리에게 돌을 던져도 아무렇지도 않겠고, 누구는 개미만 밟아도 마음 아파할 수 있고..
    상황에 따른 반응은 제각기인거예요.
    첫경험에 대한 인식 역시 마찬가지고요.

    여자는 관계를 하면 가진 마음보다도 더 매달리고 싶어진다는걸 전 경험해보고 알았습니다.
    남자들이 성욕에 시달리는 것에 대응되는 여자들의 약점인듯해요.. 어쩔수 없는.
    제가 가끔 남자 사원과 친하게 대화하면 그사람도 질투심이 장난이 아니라 표정이 똥이 되어있어요;
    그건 그사람 약점이겠죠.
    ----------------------

    원글님이 말한 그대로예요. 잘 파악하고 있네요. 깨달음이 있으니 머잖아 상처는 봉합될 거예요.
    그 남자가 행여 허튼 소문의 진원지가 되면 절대 용서하지 말고 대응하는 것은 상식..

  • 25. 그래요
    '16.10.9 9:14 AM (124.54.xxx.150)

    처음이라 더 그렇죠 게다가 같은 회사에서 계속 마주치면 ㅠ ㅠ 그래서 사내연애하지말라는거에요 좋은 끝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 너무 첫 경험에 매달리지마시고 그냥 사랑해서 그런 관계까지 갖고싶었던걸 인정하시고 앞으로 나가세요 6개원정도 지나면 좀 맘이 가라앉던데 그사이에 힘들더라도 운동을 하던가 아님 자기를 위해 발전적인 시간을 가지시길

  • 26. ^^
    '16.10.9 9:18 AM (211.52.xxx.97)

    저의 지난 사랑들이 생각나서 마음이 아프네요.
    사십후반이니 그 당시에 심심찮게 순결잃은 순진한 처녀들이 자살했다는 신문기사도 있던시절 컥! 그러니 첫경험한 남자와 헤어지고 진짜 충격이 컸어요. 그로부터 1년도 안되 지금 남편 만나 20년 넘게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진짜로 벤츠도 타고 있구요. ㅎㅎ 그 똥차 아직도 변두리 사립고에서 선생하고 있을걸요. 상찌질이. 인생에서 제일 잘된일이 그놈에게 차인일. 조상이 도왔어요.
    이제와서 보니 원나잇처럼 육체적인 충동이 아닌 사귀는 경우의 관계는 임신만 아니라면 여러번 여러남자와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결혼하면 어차피 한남자하고만 해야 하는데 결혼전에는 자유롭잖아요.

  • 27.
    '16.10.9 10:16 AM (121.166.xxx.104)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평생 한사람만 해본 사람이라 한번 경험 있다는게 그나마 부럽네요
    그 사람 쉽게 잋혀지지 않겠지만 그래도 뷴명히 잊혀질거예요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잖아요
    새로운 사람으로 빨리 갈아 타세요
    이번엔 직장 사람 아니면 더 좋겠네요

  • 28. ㅠㅠ
    '16.10.9 10:46 AM (221.140.xxx.59)

    저도 첫 경험 늦게 했고 거기에 의미 두는 성격이라 결국 온갖 힌트에도 눈 질끈 감고 그 남자와 결혼해서 이십년 가까이 삽니다 근데 다시 그 때로 돌아가면 절대로 지금 남편과 결혼 안해요 그게 뭐라고 그 많은 단점을 알면서도 결혼했는지 제 눈을 찌르고 싶은 심정이에요

    앞으로 또 경험이 있을 수 있겠지만 피임에만 신경쓰고 철저히 자기 위주로 판단하세요 하기 싫은데 하지도 말고 하고 싶은데 크게 의미 두지도 말아요

  • 29.
    '16.10.9 11:05 AM (223.62.xxx.20) - 삭제된댓글

    첫경험을 차이다니 굉장한 충격일듯 해요
    내가 먼저 싫어져서 찬거랑은 또 틀리거든요
    저도 첫경험 남자한테 차였는데 진짜
    쇼킹했어요..엄청난 충격이었죠
    게다가 회사동료인게 문제네요
    저는 너무 힘들어서 이직해버렸어요
    매일볼 자신이 없어서요.
    제 정신건강이 더 중요하기땜시..

  • 30.
    '16.10.9 11:13 AM (39.118.xxx.173)

    근데 느낌에 안좋은 남자같아요.
    헤어지길잘한거같은데....
    저위댓글처럼 원글님은 미개봉반납은아니니 ;;;
    처녀총각 경험이 뭐별거라구요.
    유부들도아닌데.
    너무 의미두지마세요

  • 31. ...
    '16.10.9 11:58 AM (116.32.xxx.15)

    여리신분인거같아요
    진짜 누군가에겐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는 일이고요
    시간이 약이란말 진부하지만 진리에요
    저는 유학중에 사귄사람 귀국하고 얼마후 헤어져서
    얼굴도 못보고 이별통보받았어요
    전화해도 받지않고 미친듯 매달렸죠
    당장 달려가고싶어도 그럴수없어서 미칠거같았는데
    너무울어서 건강도 상하고 성격도 어두워지니
    더 어둠속에 갇혀서 헤어나오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시간이 해결해주더라구요
    회사에서 마주치기 힘든건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그사람 후회하도록 더 이뻐지시는건 어때요?

  • 32. 원글
    '16.10.9 2:34 PM (123.214.xxx.227) - 삭제된댓글

    그런 성향도 있다는거지 모두에게 일반화하려는건 아니었어요. 저도 점점 안그런 쪽으로 갈수도 있겠죠;;
    근데 매달리고 싶었던건 마음 한켠일 뿐이지 앞에서 드러낸적은 없어요. 바로 안녕했습니다.
    그남자 멋있고 매력적이지만, 사람 힘들게 하는 스타일이라.. 헤어지잔 말은 사실 제쪽에서 반복해왔어요.
    근데도 제 마음이 더 크다보니 그쪽에서 당기면 다시 끌려간게 문제였죠.
    몇번을 그러고나니 그만 만나자는 말이 점점 소용없고 웃긴 말버릇 같아 무색해서 꺼낼수가 없었어요;;
    근데 결국 이렇게 차이는 쪽으로 마무리되니 후련하면서도 마음이 너무 속상했습니다.
    자신을 새로 알게됐고 경험치도 쌓여서 그런지, 이상하게 후회는 안되네요.
    다만 이제 사내연애는 피해야겠어요.. 공개한적 없는게 천만다행입니다.

  • 33. 댓글
    '16.10.9 2:36 PM (119.67.xxx.52)

    좋네요~

  • 34. 원글
    '16.10.9 2:37 PM (123.214.xxx.227) - 삭제된댓글

    그런 성향도 있다는거지 모두에게 일반화하려는건 아니었어요. 저도 점점 안그런 쪽으로 갈수도 있겠죠;;
    근데 매달리고 싶었던건 마음 한켠일 뿐이지 앞에서 드러낸적은 없어요. 바로 안녕했습니다.
    그남자 멋있고 매력적이지만, 사람 힘들게 하는 스타일이라.. 헤어지잔 말은 사실 제쪽에서 반복해왔어요.
    근데도 제 마음이 더 크다보니 그쪽에서 당기면 다시 끌려간게 문제였죠.
    몇번을 그러고나니 그만 만나자는 말이 점점 소용없고 웃긴 말버릇 같아 무색해서 꺼낼수가 없었어요;;
    근데 결국 이렇게 차이는 쪽으로 마무리되니 후련하면서도 마음이 너무 속상했습니다.
    자신을 새로 알게됐고 경험치도 쌓여서 그런지, 이상하게 후회는 안되네요.
    다만 이제 사내연애는 피해야겠어요.. 공개한적 없는게 천만다행입니다.
    다음엔 성숙하게 사랑을 하고 싶어요.

  • 35. 원글
    '16.10.9 2:46 PM (123.214.xxx.227)

    그런 성향도 있다는거지 모두에게 일반화하려는건 아니었어요. 저도 점점 안그런 쪽으로 갈수도 있겠죠...
    근데 매달리고 싶었던건 마음 한켠일 뿐이지 앞에서 드러낸적은 없어요. 바로 안녕했습니다.
    그남자 멋있고 매력적이지만, 사람 힘들게 하는 스타일이라.. 헤어지잔 말은 사실 제쪽에서 반복해왔어요.
    근데도 제 마음이 더 크다보니 그쪽에서 당기면 다시 끌려간게 문제였죠.
    몇번을 그러고나니 그만 만나자는 말이 점점 소용없고 웃긴 말버릇 같아 무색해서 꺼낼수가 없었어요;ㅠ
    근데 결국 이렇게 차이는 쪽으로 마무리되니 후련하면서도 마음이 너무 속상했습니다.
    자신을 새로 알게됐고 경험치도 쌓여서 그런지, 이상하게 후회는 안되네요.
    다만 이제 사내연애는 피해야겠어요.. 공개한적 없는게 천만다행입니다.
    그리고.. 다음엔 사랑이 하고 싶어요.
    댓글들 보니 제 진심은 정말 보잘것 없다는게 느껴집니다.
    저도 좋은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을 더 소중히 할게요.

  • 36. cathe
    '16.10.9 4:18 PM (125.129.xxx.185)

    아무리 발랑까진 여자라도

  • 37. 음음음
    '16.10.9 4:39 PM (59.15.xxx.123)

    죄송하지만..저는 부럽사옵니다.평생 한남자와...ㅠㅠ 담 생에는 열 넘과 해볼걸 결심합니다.원글님 괴로우신데 죄송합니다.

  • 38. ..
    '16.10.9 4:50 PM (119.69.xxx.101)

    첫경험에 의미 두지 마세요. 거기에 의미를 두는 순간 남자는 그 여자의 가장 소중한 순결을 쟁취했으므로 더이상 볼일 없음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요.
    님이 여러번 이별을 고했다고 하는데 그건 그 남자의 사랑을 확인하고자 뱉은 말이지 사실은 아니었을 겁니다. 그럴 수록 남자는 님의 집착이 더 지겨웠을 거예요.
    다음 연애에서는 명심하세요.
    님은 그저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를 통해 육체적으로 즐겼을 뿐이고 님 자체는 변한게 아무것도 없다는 걸요.님은 육체적인 사랑의 기쁨까지도 경험한 그래서 더더 멋지고 당당한 여자라는 걸요.
    관계후 돌변하는 남자들 아주 많아요. 여자에 대한 사랑이 섹스 한번으로 돌변하는 걸 그들 스스로도 놀라워한다고 들었어요. 더이상 아무런 감흥도 호기심도 사랑도 느껴지지 않는다고요. 그럴때 여자의 반응이 그 다음 남자의 감정에 굉장한 영향을 끼친다고 하더군요. 섹스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 인성이 그나마 좋은 남자들은 그래. 우리 사랑은 더 돈독해지는 거야..라고 받아들이지만 그렇지 못한 쓰레기인간들은 바로 떨쳐내지 못해 안달이라구요.
    하지만 난 널 사랑해서 함께 즐긴거야..라는 반응을 보일 경우, 남자는 아직 여자를 완벽하게 소유하지 못했다고 느낍니다. 육체적인 부분은 그저 여자의 아주 사소한 일부에 불과했던 거죠.
    그러니 거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던 스스로에게서 이제 뛰쳐나오세요. 아니..이미 그 남자를 통해 벗어난거나 다름없죠. 님은 더 깊어지고 멋진 여자가 될거예요. 화이팅!!!!

  • 39. 이별
    '16.10.9 5:05 PM (152.99.xxx.239) - 삭제된댓글

    이별데 대한 좋은 댓글들 좋네요

    저 위에 음음음님..
    저는 부럽사옵니다.평생 한남자와...ㅠㅠ 담 생에는 열 넘과 해볼걸 결심합니다.
    --> 덕분에 크게 웃고 갑니다. ㅋㅋ

  • 40. ...
    '16.10.9 6:12 PM (117.111.xxx.153)

    이별에 대한 댓글들..좋네요^^
    잘보고 갑니다????

  • 41. 저도
    '16.10.9 6:51 PM (197.53.xxx.141)

    첫 경험에 의미를 두고 살지 않아요.
    그것에 너무 맘을 쓸 필요도 없고요.
    다 지나가는 일이에요. 토닥토닥.
    그저 지금은 감정정리가 안되시겠지만,
    시간이 가면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첫 경험이고 첫 사랑인거죠.

  • 42. 저는
    '16.10.9 9:02 PM (117.123.xxx.234)

    처음엔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혼전순결 이런말들이 십년전에는 엄청 많았잖아요
    저는 이사람 하고 헤어지면 다른남자는 절대 못만나는건줄 알았어요
    첫경험 아니여서 다른사람하고는 결혼도 못하는줄 알았구요 ㅎㅎㅎㅎ;;
    그래서 그사람이 좋은사람이 아닌걸 알았어도 꾸역꾸역 참아가며 만났었는데
    헤어지고나서 보니 세상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
    힘내세요~

  • 43. 나름 쿨녀임
    '16.10.9 9:53 PM (175.192.xxx.3)

    처음엔 다 아파하지 않나요? 발랑까진 제 친구들 몇명도 첫경험한 남자와 헤어질 때 많이 울더라구요.
    전 워낙 보수적이고 20대 후반에 첫경험했고 차였는데 1년은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보냈어요.
    이제 난 더러워졌구나 결혼도 못하는구나 자괴감 느끼고 그랬죠.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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