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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후반 부부 드디어 주말에 둘만 남다

뻘쭘 조회수 : 6,517
작성일 : 2016-10-08 16:08:49
중딩 큰아이는 시험 끝났다고 친구들이랑 에버랜드.
초딩 작은 아이는 청소년단체에서 체험학습.
둘째를 늦둥이 수준으로 낳아서 항상 가족과 함께 주말 마다
놀러다녔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부부만 남았네요.
집도 고요하고 오전엔 나가서 손잡고 공원 산책도하고
누가 보면 불륜커플인거 마냥 걸어 다녔는데
점심 먹으러 식당가서는 주문하고 각자 핸드폰만
쳐다 보다가 밥 나오니까 간혹 쩝쩝소리와
국물 들이키는 소리 생선 가시 발라서 내려놓는
아주 작은 소리만 들리는 기이한 정적으로 밥을
먹었어요. 마치 올리브TV 조용한 식사 보는것 같아서
웃음이 다 나더라고요.
이제부터 넷이 다니다가 둘이 다닐 나이가 된걸까요?
둘째 챙기는거 귀찮기도 했었는데 이녀석이 좀더 천천히
자라서 친구말고 엄마 따라다녀 주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오늘 처음 드네요.
벌써 둘만 남은 노부부가 된것 같아서 오늘 마음이
요상합니다.
그나마 들어 와 낮잠 자던 남편도 부고 연락받고
상가에 조문가고 저 혼자 있어서 82 들어왔어요.
IP : 125.180.xxx.20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0.8 4:15 PM (121.171.xxx.92)

    남편 47
    저 42

    둘이 있으면 정적이 흐르고 불편해요. 제가 나가든지 남편이 약속잡아 나가던지 해요.
    둘이 산책, 쇼핑이런건 생각도 못해봤어요...
    사이가 평소 나쁘거나 하지 않아요. 저 애교많은 성격이구요.
    그러나 둘이 있게되면 이제 불편해요.

  • 2. ㅎㅎㅎ
    '16.10.8 4:23 PM (211.52.xxx.97)

    저 49, 남편 53
    하루종일 365일 함께합니다.
    21, 22살 남매는 타지에 있고, 남편은 일찍 은퇴해서요. 지금도 수영장에 자유수영갔다가 저녁은 김밥싸먹으려구요.
    둘이 찰떡궁합이라 맨날 같이 놀고 자주 삐치는 남편 놀리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젊어서는 술,담배,골프,낚시 즉 주잡기로 속을 웬간히 썩이더니 나이먹고 류마티스로 술을 못마시니 친구들도 안만나니 집에서 살림꾼 다되었어요.

  • 3. 40중후반.
    '16.10.8 4:35 PM (223.33.xxx.115)

    외동 아들 외국에 대학 보내고 나니 남편과 둘만 남았네요. 남편이 농담으로 돌싱 아니고~ 돌신(돌아온 신혼)이라 합니다. ㅋㅋ 근데 전 아들의 빈자리가 허전하고 그립네요.

  • 4. 지방에
    '16.10.8 4:52 PM (128.134.xxx.22)

    사는데 아이들이 대학 진학으로 다 가출해서
    부부 둘만 남은 친구들은 억지로 신혼이다 그래요.ㅎㅎㅎ
    남편분과 사이좋게 지내세요.

  • 5. ...
    '16.10.8 5:05 PM (114.204.xxx.212)

    이번에 세달째 남편 유급휴가?중...
    첨엔 어색 불편하더니 이젠 각자 놀아요
    오전엔 제가 나가고 오후엔 남편이 운동가고
    가능한 마주치지 않게요 집에 있으면 하난 방, 하난 거실
    이젠 퇴직해도 돈만 있으면 잘 지낼거 같아요

  • 6. ...
    '16.10.8 5:28 PM (221.139.xxx.210)

    어떤 상황인지 느낌이 와요~
    항상 아이들과 같이 움직이다가 둘만의 시간이 생기니 처음엔 할 말도 없고 어색하더니
    이젠 시간만 나면 아이들 입맛 때문에 못먹었던 메뉴찾아 먹으러 다니고
    파 사러 집앞 수퍼마켓 갈때도 같이 가요~ㅋ

  • 7. ㅋㅋㅋ
    '16.10.8 5:43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돌아온신혼
    억지로 신혼 재밌네요

    저도 요즘 새로운경험인데 영화를 이제 영화관에서 보내요
    한참 아이들 키울때는 영화관에서 보면 자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집에서 못보겠어요 몇번영화관에서 보니 영화관가서 보고싶어지더라구요
    20대 생각이 났어요

    돌아온 문화생활... 쯤으로 명명하고
    남편과 돌아온 신혼도 보내고 싶네요 ㅎㅎ

  • 8. ^^
    '16.10.8 5:47 PM (211.52.xxx.97)

    파사러 같이 가시는분 사이가 무척 좋을듯요.
    글구 저도 영화관가면 잘 잤어요. 인셉션, 쿵푸펜더, 제이슨 본 시리즈 ㅋㅋ 그 재미있는 것들을 그당시에 아이들과 극장가서 보다 잠들고 요즘 집에서 tv로 보면서 데쟈뷰 느꼈어요. 알고 보니 극장에서 보다 잠든것들 ㅎㅎ

  • 9. ............
    '16.10.8 6:06 PM (39.121.xxx.144)

    돌아온 신혼도 딱 2주면 익숙해져서 또 덤덤~

  • 10. 일본
    '16.10.8 7:11 PM (58.230.xxx.247)

    에서 유행한다는 졸혼이 하고싶은 60대
    팔순중반 시어머니가 아프셔서 내려가 봉양하라고 애원하니
    노모가 꼴보기도 싫다네요
    5년전까지도 신사임당급이라고 엄마밖에 모르더니
    본인이 큰 실패하고 엄마보다 훨씬 신경안쓰던 내게 딱 달라붙는데
    아이들만 아니면 내가 도망가도 싶은 심정입니다

  • 11. 쥬쥬903
    '16.10.8 8:30 PM (1.224.xxx.12)

    부럽네요.
    저46.남편50.
    애6살....ㅠㅠ

  • 12. ㅗㅗㅗᆞ
    '16.10.8 9:49 PM (58.127.xxx.232) - 삭제된댓글

    저 44 남편 46
    둘이 집에 있어보고 싶네요
    단둘이 있으면서 잘 해주고 싶은데

  • 13. ....
    '16.10.9 10:05 PM (211.36.xxx.122) - 삭제된댓글

    저 46 남편 50
    큰애 고3 작은애 중2..
    어제는 둘 다 시험 끝났다고 친구들이랑 논다고 나가버리니..
    정말 노인 둘이 집에 남아있는 기분.
    내후년엔 둘 다 기숙사 들어가고 없을 수도 있는데..
    둘째는 기숙사 안 보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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