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분들 이런상황 무슨 심리인가요?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질문 드려요.

남자심리 조회수 : 4,891
작성일 : 2016-10-08 07:17:56
어제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이 있어 여기계신 인생 선배님들께 질문드려요.

어젯밤 친구들과 시내 술집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그런데 친구중 한명의 대학 동기가 저희 테이블에 와서 인사를 하더라구요. 그 동기는 제가 4년전쯤 오랫동안 만나고 안좋게 헤어진 전남친의 절친입니다. 그런데 저를 보고 못알아 보는척을 하면서 ㅇㅇ (제 전남친)이랑 있다고 제차 제 친구한테 얘기를 하는겁니다.

전 남친이랑은 대학초기부터 5년을 만났고 그 동기라는 친구도 여러번 같이 보고 했는데 저를 못알아보는건지 그런 척을 하는건지 저를 빤히 보며 모른다는 식으로 그러더라구요. 전남친이랑은 헤어지고 한번도 만난적도 마주친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가 얘 누구누구다 얘기해주니까 그제서야 알겠다는듯이 인사하더라구요.

참고로 전남친이 다른여자가 생겨 일방적으로 차였습니다. 최근엔 그여자랑 결혼까지 했더라구요. 헤어지고 근 2년간 저는 굉장히 힘들었구요... 제얘기를 어떻게 하고 다녔는지는 제 귀에 들린 소문이 없어 모르겠네요.

뭔가 저를 무시/신기해 하는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라더라구요. 제 친구도 좀 당황스러웠는지 제 약혼반지 낀 손가락을 가르키며 저도 곧 결혼한다고 그 동기한테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동기가 저한테 남자는 뭐하는 사람이냐 뭐 그런저런 제 남자친구 호구조사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 친구랑 더 얘기하다가 술한잔 하고 갔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잠시 전화받으러 간 사이에 또 와서 제 친구랑 얘기를 하더라구요. 저는 멀리서 전화받느라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묘했습니다.

그런데 무슨 심리로 저를 모르는척하고 제 전남친이 와있다고 강조하고 제 남편될사람 호구조사하고 그러는건지... 별 의미 없는데 제가 예민 반응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남자분들, 아니면 남자심리 잘 아시는 분들 이 동기가 무슨 심리로 그랬는지 알려주세요!!


IP : 122.59.xxx.17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모르는척으로
    '16.10.8 7:20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님 배려하면서 전남자 근황 흘린거에요
    님 근황도 곧 저쪽에 알릴겁니다.

  • 2. ...
    '16.10.8 7:22 AM (175.223.xxx.66)

    둘다 쓰레기입니다.
    유유상종

  • 3. ㅎㅎ
    '16.10.8 7:30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5년 사귀다 헤어지면 쓰레긴가요?
    5년간 사귀면 같이 살지만 않지
    부부간애 해 볼건 다 해 봄으로
    거의 부부같아서 권태깁니다.

  • 4. ㅎㅎ
    '16.10.8 7:33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5년 사귀다 헤어지면 쓰레긴가요?
    5년간 사귀면 애 낳는거와 같이 살지만 않지
    남녀간 해 볼건 다 해 봄으로
    거의 부부같아서 권태깁니다.
    사람이 원래 이기적이지만
    결혼할땐 더더더더 따져서 결혼해요.
    외모,학벌,집안,경제력..새사람에 대한 기대.기타등등...
    따져보니 그남자에게 있어 원글님이 새여자한테 밀린거죠.
    원래 이런거에요.사람 사는게.

  • 5. catherin
    '16.10.8 7:35 AM (125.129.xxx.185)

    따져보니 그남자에게 있어 원글님이 새여자한테 밀린거죠22

  • 6. ㅎㅎ
    '16.10.8 7:41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님도 5년간 재밌었잖아요
    ..이런 저런 경험도 해 보고.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 해 봐요.
    쓰레기랑 5년간 사겼다면 님은 뭐가 됩니까...
    이왕이면 왕자랑 잘 놀았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결혼 축하해요~~~♡♡

  • 7. ..
    '16.10.8 7:43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알아봤어도 약간 민망하고 어색하니 그런 행동을 했다고 생각해요.
    서로 근황을 모르니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모를땐 모른척 하는게 제일 간편한 방법 아닐까요?

  • 8. ㅇㅇ
    '16.10.8 7:48 AM (1.232.xxx.32)

    가뜩이나 속상한 원글님에게 비아냥 댓글 다는분들
    도대체 왜그러는지
    원글님이 전남친이 새여자 생겨서 차였다고
    이미 말했는데 새여자에게 밀린거라고 지적질까지
    하면서요
    아침부터 참 할일도 없네요
    원글님 속상해 마세요
    그리고
    전남친과 그동기는 진짜 찌질한 인간입니다
    원글님이 어떻게 사나 궁금해서 탐색하러 온거네요
    모르는척 하면서 누구랑 결혼했는지 궁금해서요
    웃기는 인간들이니 심리 같은거 따지지마시고
    싹 무시하세요

  • 9. catherin
    '16.10.8 8:00 AM (125.129.xxx.185)

    쓰레기랑 5년간 사겼다면 님은 뭐가 됩니까...

  • 10. ..
    '16.10.8 8:10 AM (84.63.xxx.29) - 삭제된댓글

    ㅎㅎ 랑 캐서린은 동일인이 다른 걸로 접속해서 아이피 다른 것 같네요. 남자이고. 여자인 척 하려고 여자 별명에 하트 붙여도 너무 티난다 ㅋㅋ

    그냥 전남친 친구 인성이 전남친 인성이랑 도토리 키재기네요.

  • 11.
    '16.10.8 8:36 AM (116.36.xxx.198)

    남 일에 눈 반짝거리며
    호기심 많은 저질 오지라퍼?

  • 12. 진짜
    '16.10.8 8:37 AM (223.62.xxx.232)

    못 알아봤을 수도 있지 않나요?
    얼굴 잘 몰라보는 사람 있어요.
    절대 신경쓰지 마세요,

  • 13. ..
    '16.10.8 8:49 AM (219.248.xxx.252)

    그냥 궁금해서? 호기심에?
    남자심리가 아니더라도, 반대로 그쪽이 여자였어도, 전남친있네 뭐하는지 궁금하니 물어볼까 하는 생각 들것같긴해요
    그냥 저급한 호기심에요

  • 14. ㅇㅇ
    '16.10.8 9:07 AM (14.34.xxx.159)

    재수없긴 하네요.
    환승한 똥덩어리.

  • 15. 천만다행
    '16.10.8 9:21 AM (116.45.xxx.121) - 삭제된댓글

    끼리끼리 노는법인데, 차줘서 땡큐네요.

  • 16. 안녕캐서린
    '16.10.8 10:31 AM (110.70.xxx.50)

    catherin
    '16.10.8 7:35 AM (125.129.xxx.185)
    따져보니 그남자에게 있어 원글님이 새여자한테 밀린거죠22

    catherin
    '16.10.8 8:00 AM (125.129.xxx.185)
    쓰레기랑 5년간 사겼다면 님은 뭐가 됩니까...

  • 17. ㄴㄴㄴㄴㄴ
    '16.10.8 10:44 AM (121.160.xxx.152)

    친구 애인 얼굴까지 기억해야 돼요? 화장 바뀌어서 못 알아봤나보죠.

  • 18. 아마
    '16.10.8 4:24 PM (223.62.xxx.33)

    100프로 알아봤을듯해요.
    글의 느낌상.
    천박한 호기심이에요.
    나라면 아예 인사도 안하고 모른척 지나쳤을텐데.
    전 남친 결혼소식에 대한 님의 반응.
    원글님 결혼에 대한 궁금함을 못견뎌 친구힌테 물어본거구요.
    아 진짜 싫다.

  • 19. 원글
    '16.10.9 5:28 PM (122.59.xxx.175)

    에구 댓글확인 못한 사이에 많은 댓글이달렸네요. 위로해주신 댓글님들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그냥 무시해야죠. 저에겐 상처 타인에겐 그냥 재밌는 얘기거리정도겠지요.. 이렇게 위로해주신 분들에 힘입어 나쁜 기억들 잊이렵니다. 모두 감사드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4710 사고의 폭이 좁으면서 남을 가르칠려고 하는 사람 12 ..... 2016/11/07 2,558
614709 남동향 아파트 10 ? 2016/11/07 3,634
614708 뉴욕타임즈 박근혜만평.ㅠ.ㅠ 4 망신망신개망.. 2016/11/07 4,502
614707 남편될 사람이 너무 친구가 없어요.. 63 기분 2016/11/07 25,521
614706 우병우 이눔 어떻게 하며 망할수 있나요? 24 저승 사자 2016/11/07 5,313
614705 원룸어디에구해야(직장 을지로) 1 /// 2016/11/07 589
614704 박근혜의 최순실의 딸로서 오직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한 거 1 .... 2016/11/07 1,144
614703 이와중에 죄송하지만 급해서요) 수학 한문제만 질문이요 ㅜㅜ 12 노을2 2016/11/07 1,021
614702 朴 “최악의 배신 당했다” 토로… 꼬리 자르기? 外 10 세우실 2016/11/07 5,472
614701 박근혜하야)) 최근에 바퀴벌레를 못본거 같아요. 3 바퀴벌레 2016/11/07 980
614700 분당 지역에서 외고 많이 보내는 학원 어디인가요? 1 중2맘 2016/11/07 856
614699 제사 아예 안지내는 집이요, 별다른 절차(?)없이 모여서 밥만 .. 8 미나리2 2016/11/07 2,604
614698 전두환 정권 당시 정진석추기경 관련 이야기 4 .... 2016/11/07 1,465
614697 인간관계 너무 피곤해요 5 ㅇㅇ 2016/11/07 3,427
614696 이정현 말투... 27 음.. 2016/11/07 6,265
614695 국격이 올라갑니다. 나날이... 2 사랑 2016/11/07 808
614694 녹취록 지저분한 사생활 20 과연 2016/11/07 32,202
614693 순천분들 이정현 여론 어떤가요 3 .... 2016/11/07 2,641
614692 디오스 오븐 광고. 닭에게도 덕목이 있다네요 2 ㅋㅋ 2016/11/07 1,293
614691 jtbc뉴스 엔딩곡. . . 소나무 3 ㄹㅎ하야 2016/11/07 2,534
614690 Jtbc 손석희뉴스 맨마지막 장면 5 마수리 2016/11/07 5,144
614689 대통령 계보 랍니다 한국 2016/11/07 1,017
614688 왜 우병우는 구속수사 안 하나요? 17 정 유라 소.. 2016/11/07 2,237
614687 재건축아파트 매매시 등기와 잔금 1 조합원 2016/11/07 928
614686 일베사이트 소유회사인 (주)UBH가 혹시? 5 ㅍㅍㅍ 2016/11/07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