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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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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이 다단계하면...

궁금 조회수 : 3,459
작성일 : 2016-10-08 00:51:25

지금 40대 중반인데.. 고등학교때부터 베프 사이에요.

전 미혼이고 그 친구는 기혼..

그닥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형편은 아닌거 같지만 남편도 있고 맞벌이하니까 먹고 살기 힘들 정도는 아닐꺼에요.

암튼.. 그런데 이 친구가 조그만 개인 회사 경리로 일하다가 그만두고.. 일이년전부터 다단계를 시작한거 같드라구요.

정확한 이름이 지금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데.. 암웨이는 아니구.. 뭐 착한 다단계라던가..

돈만 들이 퍼붓고 망해서 나오는 뭐 그런데는 아닌가봐요.


암튼.. 그런 상황인데 제가 물건을 안사준다고 삐져서 일년째 연락을 안하고 있네요.

저는 거기서 파는 물건 딱히 필요한 게 없기도 하고.. 주로 생필품이랑 화장품, 다이어품 식품 같은걸 저한테 사라고 권하던데.. 화장품이야 제가 쓰는게 있으니 막 바꾸기도 어렵고.. 샘플로 써보고 괜찮으면 사볼까 했더니 거기는 샘플 같은것도 없다더라구요. 샘플 없는 대신 맘에 안들면 바로 환불해준다나??

뭐 그러면서 몇차례 물건 구입을 권하길래.. 탈모에 좋다는 샴푸를 함 사볼까 했더니.. 아주 반색을 하면서 뭔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는거에요.

아무리 피해 안주는 착한 다단계라도 회원 가입까지 하는건 꺼려져서.. 회원 가입은 안하겠다고 했더니 삐져서는 일년째 연락도 안하네요.

이런 제가 너무 야박한건가요?

주변에 다단계하는 절친 있으면 사이트 회원 가입 정도는 해주고 필요 없는 물건이라도 일단 한 두개는 다들 사주시나요??




IP : 58.145.xxx.21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 사줬습니다.
    '16.10.8 12:55 AM (61.102.xxx.6)

    하나를 사주면 두개를 사줘야 하고 두개를 사주면 열개, 열개를 사주면 백개, 천개를 사주는게 당연해지는게 인간관계죠.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일 먼저 한개를 사주게 만드는게 다단계 회원들의 목표입니다.
    물건을 사주지 않는다고 삐지는 관계라면 친구가 아닌 이미 장사꾼과 손님의 관계로 변질된 거네요.
    손님이 그 물건을 사든 말든 그건 손님의 선택이니 장사꾼에게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 2. ㅡㅡ
    '16.10.8 1:07 AM (89.66.xxx.248)

    니가 예전의 친구로 돌아오면 언제든지 환영해 하지만 지금 그 일은 너무 위험해 친구야 꼭 기억해 일 그만 두는 날 꼭 찾아와 친구로 찾아오면 언제나 밥 살께 일은 기분 나쁘지 않게 친절하게 거절하셔요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옵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말리면 싸움이 됩니다 친구를 잃고싶지 않으면 진심을 다하여 설명하시고 물건 1개 라도 구입하시마세요 물건은 전혀 도움되지 않아요

  • 3. ㅇㅇ
    '16.10.8 1:18 AM (58.140.xxx.94)

    사주지마세요. 친구를 위해서요.
    그래야 빨리손털고 현실로 돌아오죠.

  • 4. 혹시
    '16.10.8 1:27 AM (175.223.xxx.56) - 삭제된댓글

    허벌****인가요?

  • 5. ㅡㅡ
    '16.10.8 1:28 AM (116.37.xxx.99)

    애터미 인가요

  • 6. 궁금
    '16.10.8 1:32 AM (58.145.xxx.212)

    맞아요! 애터미..

    이게 정말 착한 다단계 맞는건가요? 어떤 시스템인지 설명도 안해주더라구요.. 그냥 착한 다단계라는 말만 들었네요. 뭐가 어떻길래 착하다는건지..

    저도 하나를 사주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거 같단 생각 들더라구요.
    그러면 물건을 사주어도 결국엔 또 저한테 서운하다 생각할 시점이 올테고.. 아니면 제가 그 친구한테 부담을 느끼는 순간이 오던가 그렇겠죠..
    근데 그 친구가 연락을 끊기전에 "너 친구 맞냐?" 란 소리를 마지막으로 했던게 자꾸 떠올라서.. 내가 너무 야박한건가 싶어서 이런 글도 끄적이게 되었네요.

  • 7. 애터미
    '16.10.8 1:49 AM (211.214.xxx.2)

    다단계면 다단계지 착한게 어딨어요
    애터미.. 시모가 하도 사다 나르고 써보라고 자꾸 주셔서 쓰긴 했는데 특별히 좋은것도 모르겠고 굳이 돈주고 사서 쓸 필요 없어요.. 게다가 요즘 민감한 상품들 , 특히 치약 성분이 명시 인되어 있어서 인터넷 뒤졌어요 ㅡㅡ;; 이 치약도 버릴려구요

  • 8. 수렁에서 나온 내 친구
    '16.10.8 2:21 AM (68.172.xxx.31)

    제 고등학교 단짝 친구도 한때 다단계에 빠졌었어요.
    전 돈도 없고 다단계 불매가 원칙이라서 하나도 사주지 않았거든요.
    3~4년 쯤 후에 그 친구 빠져나와서는 하는 말이
    고맙대요. 사주지 않아서요.
    안그랬으면 너 얼굴 어떻게 다시 보았겠냐구 하대요.
    친구도 친구 부모님 형제들 모두 엄청 돈 날렸거든요.

  • 9. mint25
    '16.10.8 2:39 AM (49.165.xxx.162)

    에터미 착한다단계 맞아요ㅠ 전 애터미제품 좋아하고 특히 치약 제일좋아하는데ㅠㅠㅠㅠ

  • 10. 궁금
    '16.10.8 2:59 AM (58.145.xxx.212)

    그걸 하는 경우 그럼 어떻게 수익이 나는 구조인가요?
    자기가 물건을 사도록 유인한 사람들이 구매한 금액의 몇프로를 자기 수익으로 챙겨가는건가요??

  • 11. ...
    '16.10.8 8:00 AM (117.111.xxx.121) - 삭제된댓글

    친구는 친구로만 봐야하는데
    강권하는 사람은 정말 싫더라구요
    필요한거 사주면 계속 팔아달라고 볼때마다 볶아대요
    그리고 팔아줘도 당연하다 생각해요
    그럴사람은 친구로 생각하지 마세요
    맞아요
    자기밑에 회원들 달려야 수익이 늘어나요

  • 12. ....
    '16.10.8 8:38 AM (124.49.xxx.17)

    다단계가 젤 짜증나는게 인맥 팔아 장사하려는 거에요.
    자기들 말처럼 그렇게 물건이 좋고 훌륭하면 물건 자체로 팔아야지
    왜 친구니까 팔아달라고 하냐고요.
    저도 좋아했던 친구가 다단계 하면서
    점점 저 만나러 오는것도 친구로서 보러 오는게 아니라
    영업하러 온다는 느낌이 드니까 더는 친구로 생각 안되더라고요.
    다른 친구 또 다단계 시작해서 저 만나기만 하면 영업하길래
    나랑 계속 친구로 남고싶으면 내앞에서 그얘기 꺼내지 말라고 딱 잘랐어요.

  • 13. ㅇㅇ
    '16.10.8 8:49 AM (14.75.xxx.62) - 삭제된댓글

    암웨이 지인 다망하고
    이어서 에터미인지 뭔지 그거 가입하라고 몇몇지인들이
    그러네요 저도착한 뭐다 그소리들었는데
    착하든말든 내가 필요하면 사는거지
    싸도 안터만
    제발 교회전도.다단계 강요. 보험연락은 안했으면좋겠네요

  • 14. --
    '16.10.8 9:13 AM (220.118.xxx.135) - 삭제된댓글

    무슨 착한 다단계가 친구가 물건 안 사준다고 수십년 베프랑 연락을 끊게 만드나요?
    다단계면 다단계지 착한 다단계는 없습니다.

  • 15. 포기하세요
    '16.10.8 9:14 AM (220.118.xxx.44)

    다단계 시작하면 친구는 포기해야되요.
    그 사람들은 친구들 믿고 다단계 시작하겠지만, 냉정하게 끊으세요.
    저도 다단계로 친구들 잃어본 사람입니다.

  • 16. 저는 지금 진행중인데요
    '16.10.8 9:20 AM (121.145.xxx.134) - 삭제된댓글

    친구는 제가 정수기 공청기 정도 사줄지 알았나봐요,ㅋ
    차라리 아무것도 안할껄 영양제 유연제 등등 가정용품 몇십마넌치 팔아줘도 때되면 안사줘서 섭섭하다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척없어서;;ㅋㅋㅋ지금은 연락안한지 몇달됐는데
    저도 이미 감정이 썩 좋지 않아서인지;;;;안볼거같네요;;;;
    안타까워요,ㅋㅋ그들도 우리가 안타깝겟죠;;;이렇게 좋은걸 좋은 시스템을 왜 이용안하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7. 저는 지금 진행중인데요
    '16.10.8 9:21 AM (121.145.xxx.134)

    친구는 제가 정수기 공청기 정도 사줄지 알았나봐요,ㅋ
    차라리 아무것도 안할껄 영양제 유연제 등등 가정용품 몇십마넌치 팔아줘도 때되면 안사줘서 섭섭하다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척없어서;;ㅋㅋㅋ지금은 연락안한지 몇달됐는데
    저도 이미 감정이 썩 좋지 않아서인지;;;;안볼거같네요;;;;

  • 18. ...
    '16.10.8 10:03 AM (1.229.xxx.193)

    절친은 아니고 아이친구엄마가 친해지고 나서.. 다단계 암웨이 그거한다고 집에 초대해서 물건들 보여주고 그러더라구요(만난지 꽤되었는데 그동안은 암말안해서 몰랐어요)
    그전에 아무말 안하던터라 좀 당황하기는했는데
    저는 경제적인 상황이 그리 넉넉한것도 아니고 계속 거래하고 그럴의사도 없고 해서
    얘기했어요
    솔직히...
    글구 영양제(유명한거) 한세트 사주고
    더이상은 어렵다
    고 얘기하고.. 그뒤로는 그분도 별얘기없어요 가끔 카타로그 주시고 그러는데 그것도 요새는 안주시네요
    어차피 계속 볼사이라 걱정되긴했는데
    계속 만나기는 합니다

    어차피 그일 시작한거 알고 그런거라면
    생필품인데.. 한두개쯤은 사주는것도 나쁘지는 않을듯한데
    일시작하고나서 의욕넘치는때라 섭섭함이 크셨던듯 ㅋ

  • 19. ..
    '16.10.8 11:57 AM (180.65.xxx.232) - 삭제된댓글

    애터미 다른 건 모르겠고
    세월호 사건 당시 구원파 문제가 불거졌을 때 애터미도 언급됐던 걸로 기억하는데요..그래서 그 브랜드를 알게됐거든요.

  • 20. 맞아요
    '16.10.8 12:50 PM (125.132.xxx.233)

    애터미 ? 에터미? 인지 그곳, 유병언과 관련 있었어요..
    착한 다단계는 뭔지..

  • 21. ...
    '16.10.8 8:32 PM (125.182.xxx.26)

    친구를 망치고 싶다면 꾸준히 사줘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하시면 되요. (사주는게 독이란 겁니다)
    거기 회장이 박한길인데 배당금만 1천억 챙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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