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전 일인데 아직 기분이 나빠서요

dd 조회수 : 2,843
작성일 : 2016-10-08 00:38:42

제가 직장땜에 혼자 원룸에 사는데요

며칠전 새벽쯤에 자는데 갑자기 밖이 웅성웅성 하더니 집집마다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는 거에요

너무 시끄러워서 깼는데

시간은 새벽 3시

밖에서 남자들 목소리 나고 여자 혼자 사는 저는 당연히 무서죠

바로 제가 사는 층에서 말을 해서 듣기 싫어도 들었는데

내용은

어떤 여자가 택시를 타고 제가 사는 건물앞에 내려서는 돈이 없다고 가지고 온다고 하고

이 건물로 들어간 다음 안나왔데요

택시기사가 화가 나서 돈 받는다고 그 새벽에 초인종이란 초인종은 다 눌러댄 거에요

제 방도 문 열라고 막 초인종 눌러 대는거

제가 안 열었어요 무서워서요

택시 기사가 제가 자꾸 안 여니까 수상 하다고

경찰 부르겠다고 난리난리 치고 제 문만 계속  뚜드려 대고 그래서

그냥 열어주고 보라고 나 밖에 안산다고 했는데

너무 짜증 나는 거에요

마침 경찰이 와서 택시 기사가 제 방안으로 들어가서 화장실 이런거 다 본다는거

경찰이 하지 말라고 달래서 그냥 한참 있다 돌아갔는데

생각할수록 열받아요

택시비 못받은건 속상한건 알겠는데

그 새벽에 마치 무슨 범인 취조하듯이 열때까지 문 뚜드리고 초인종 누르고

..택시기사는 제가 안 열어줘서 그런거라고 더 소리 질러대고요

이런경우 문을 안 열어준 제가 잘못한건가요

그냥 의심받지 않게 무조건 열어서 보여줬어야 했을까요

IP : 112.186.xxx.12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택시기사
    '16.10.8 12:52 AM (39.7.xxx.21)

    원글님이 고소해야 할것같네요
    자기 개인사정으로 아무 상관없는 집을 무작정 열어달라니
    미친거아닌가요?

  • 2. 하하하!!!
    '16.10.8 12:55 AM (211.36.xxx.120)

    집주인이 세입자 집도 함부로 볼 수 없는데 택시기사가 그새벽에 미쳤나봐요. 다른집들은 순순히 열어주던가요? 원글님이 먼저 경찰을 부르셨어야..

  • 3.
    '16.10.8 1:13 AM (59.8.xxx.122)

    이 글 읽은 나도 열받음...

  • 4. 원글님은 봉변당한건데
    '16.10.8 1:28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그 택시비 떼어먹고 날른 나쁜X 진짜 천벌받아라

    그 택시기사분 잘못하시긴 했는데
    도착해놓고 그런식으로 택시비 떼먹고 날라버리는거 몇번 당하면 그렇게 힘빠지고 분하시다고하네요 ㅠㅠ
    몇천원이면 모를까 장거리를 그랬으면 그러면 그날은 종일일한게 마이너스일텐데...

  • 5. 열어서 보여줄 의무는 당연히없죠
    '16.10.8 1:46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저라도 기사님 너무 안됐고 그 나쁜 년이 누군지 화가나지만
    새벽시간에 여자혼자사는 집에 남의집에 들어와보는건 안된다고 할거같아요.
    경찰도 안된다고 했잖아요.
    그 건물로 들어가서 숨었으면 그 건물 입주민아닐까요?
    정작 나쁜 택시기사 돈떼먹고 날른 범인은 숨고 원글님만 봉변당한거네요

  • 6. 보여줄 의무는 없죠
    '16.10.8 1:49 AM (115.93.xxx.58)

    저라도 기사님 너무 안됐고 그 나쁜 년이 누군지 같이 욕하고 화는 내줘도
    새벽시간에 여자혼자사는 집에 집에 들어와보는건 안된다고 할거같아요.
    경찰도 안된다고 했잖아요.
    그 건물로 들어가서 숨었으면 그 건물 입주민 아닐까요?
    정작 택시기사 돈떼먹고 날른 나쁜 범인은 숨고 원글님만 봉변당한거네요

  • 7. 그럴땐
    '16.10.8 1:49 A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침착하게 내 집 뒤져서 사람 없으면 불법침입으로 고소한다고 하세요
    경찰하고 영장 가지고 와서 뒤지라고,그 사이에 내집 대문도 안 열겠다고 하시구요

  • 8. ...
    '16.10.8 6:59 AM (24.84.xxx.93)

    별 미친.. 욕튀어나오는 상황이네요. 저라면 제가 오히려 경찰 불렀을껍니다.
    새벽에 깨운 것도 모자라 여자 혼자 사는집을 확인한다고.. 헐...

  • 9. ..
    '16.10.8 8:37 AM (139.194.xxx.153) - 삭제된댓글

    너무 무서운상황이네요
    아예대답하지마셨어야되는데..
    경찰은진짜맞아요? 짜고 범죄저지르는건지원..
    너무무섭네요
    경찰서에확인해보세요

  • 10. 미친건가
    '16.10.8 8:53 AM (1.232.xxx.217)

    자기 화난다고 다수 사람들 상대로 멋대로 행패를 부려도 됩니까? 자기만 중요하고 그 새벽에 잠깨고 봉변당한 타 입주민들은 당연한듯 받아들여야 되나요? 진짜 무식한 헬조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057 tv수신료 체크 잘하세요~ 8 자영업언니 2016/10/12 1,544
606056 집에서 감자썰어서 튀기려는데.... 6 포테이토 2016/10/12 882
606055 이게 논리적으로 공평한 건지 억지 부리는 건지 함 보세요 2 답답해서.... 2016/10/12 335
606054 키큰 분.. 165이상 분들 몸무게 31 궁금.. 2016/10/12 8,357
606053 (급합니다) 미화 만불 구매 관련 찜찜해요 5 2016/10/12 951
606052 홍합 삶아낸 물도, 찌개나 국에 사용가능할까요? 15 .. 2016/10/12 2,022
606051 섬유유연제중 은은하고 고급스런 향 추천요 ~~ 10 혹시 2016/10/12 3,778
606050 노트7 사태의 진짜 원인.. 11 .... 2016/10/12 5,154
606049 발목 골절 후 핀 제거 수술... 10 승승 2016/10/12 6,287
606048 고야드 생루이백 엄마 사드리려는데, 매장이 없어요 2 2016/10/12 2,253
606047 인도 살아보신 분 계신가요? 3 ........ 2016/10/12 1,782
606046 성인용 패드 기증할 곳 7 @@ 2016/10/12 694
606045 교사 하려면 9 rk 2016/10/12 2,138
606044 제가 진짜 이상한건지 좀 봐주세요 51 이상? 2016/10/12 15,659
606043 초등생 불안증 치료해보신분 계실까요ㅠㅠ 7 나야나 2016/10/12 1,273
606042 열이 날때 땀나게 하는 방법있나요? 1 ㅇㅇ 2016/10/12 1,147
606041 중국 어선에 함포, 기관총 사용하기로... 5 ..... 2016/10/12 520
606040 요런 체형은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나요 4 dma 2016/10/12 1,172
606039 유치원갈때 복장이요 5 아정말 2016/10/12 877
606038 그입양딸 학대사건 의붓엄마도 업소녀출신.. 29 어휴 2016/10/12 17,649
606037 딸의 연애에 어디까지 쿨 8 2016/10/12 2,530
606036 (답답)전세 계약 갱신 관련 잘 아시는 분요 6 끙끙 2016/10/12 689
606035 크리미한 맛 느껴지는 진한 우유 없나요? 20 시판되는 2016/10/12 4,342
606034 횐머리 염색시작하면 머리가 마니 삐지나요? 6 ㅜㅜ 2016/10/12 1,710
606033 안믿었는데 - 세월호 5 ... 2016/10/12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