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철에 이상한 할아버지

조회수 : 1,830
작성일 : 2016-10-07 17:17:46
전철 옆자리에 72-75세 정도로 보이는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쉬지 않고 두리번 거리는데 심할 정도로 몸을 제 쪽으로 자꾸 기울여서 기분이 안좋더라누요.얼굴이 닿을까봐 제가 자꾸 피하다가 너무 가까이 대길래 옆옆자리가 나서 얼른 옮기고 제가 앉았던 자리에 누가 앉으니, 이 할아버지가 내리려고 일어나 내 앞으로 욕을하며 지나가며 내리더라구요. 내려서는 출구로 가지 않고 의자에 앉아있구요며
IP : 175.252.xxx.1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리신가여
    '16.10.7 5:18 PM (203.234.xxx.206)

    일부러 그러는 거예요. 젊은 여자랑 접촉하려고...
    전철 탈 때마다 수십번 어휴;;

  • 2. 원글
    '16.10.7 5:20 PM (175.252.xxx.144)

    잘못눌러 글이 잘렸네요. 아무튼 넘 기분 나쁘고 무서웠어요.얼굴만 할아버지지 차림새와 걸음걸이는 깡패같았어요
    제가 오버한 건 가요? 할아버지 성추행기사를 너무 많이 봤나요?

  • 3. 으아
    '16.10.7 5:27 PM (175.223.xxx.154)

    전철에 그런 인간 아주 많아요. 가급적 나이 든 남자와 떨어져 앉는 것이 방책. 경험으로 책을 쓸 지경입니다. 아마 모르고 당하는 분 많을 걸요. 다음엔 칸에 다 들리게 그놈한테 바로 앉으라 몸이 닿아 불쾌하다 말하세요.

  • 4. ㅡㅡ
    '16.10.7 5:28 PM (116.37.xxx.99)

    다른칸으로 가요

  • 5. ---
    '16.10.7 5:30 PM (121.160.xxx.103)

    백화점지하에서 장보는데 사람이 많았는데 어떤 할배가 제 옆으로 피해갈수 있음에도 뒤에서부터 제 몸에 지 몸뚱이를 밀착하며 밀더군요 진짜 욕이 나왔는데. 성추행인지 아닌지 모호한 경계에 있어 엄청 째려만 보고 아무말도 못했네요. 에휴.... 더럽게 발정난 할배들 진짜 다 거세시키고 싶어요. 징그러워 죽겠음 극혐이예요 진짜.

  • 6. ..
    '16.10.7 5:37 PM (223.62.xxx.179)

    치매 환자 일 수 있어요. 성욕이 주체 못하게 증가하고
    버럭질이 심해지는 증상이 있는데

    딸아이 중학생때 병원에서 할배가
    휴게실에서 허벅지 안쪽으로 만지며 추행한
    일이 있는데 알고보니 입원한 치매 환자였다는

    만만한 젊은 여자 만지고픈데 보는 눈이 많으니
    그짓 했나보네요. 기분 더러우시겠지만
    아픈 인간이다 생각하고 속상한 맘 푸세요.

  • 7. 불안해 하지마시구요
    '16.10.7 6:29 PM (27.1.xxx.203)

    요즘에 지하철에서 할저씨 성추행 정말 많아졌어요. 할 일 없이 지하철 계속 타며, 젊은 여자 쳐다보고 만원일 때 슬쩍슬쩍 만지는패턴이에요.


    그리고 추행후에 버럭대거나, 피해자탓르로 몰아가는 거 약자괴롭히는 고전적 패턴이에요.
    자기 흥분이나, 도덕적 죄책감(있다면), 상황타파를 피해자 탓으로 돌려요
    이게 다 너때문이다.

    특히 유교적 서열문화에 남존여비 사고가진 우리나라 문화, 특히나 노인층에게는
    대화나 행동패턴이 너무 자연스럽게 저런 방식으로 흘러요.


    님이 지금 특수 상황이 아니라
    요즘에 일어나는 공용 공간 개념없는 전근대성 사고와 가난하고 소일거리 없는 노인문화, 그리고 항상 희생의 타깃과 욕받이 대상이되는 지극히
    일반적이고 폭력적인 일상을 경험하신겁니다.

    마음 편안히 하시되,
    이 구조적으로 고척화된 현상에 대해서는 (지나가는 개인으롯 의견이지만) 븐명히 타개책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 8. 불안해 하지마시구요
    '16.10.7 6:34 PM (27.1.xxx.203)

    그리고

    이부분은
    '그리고 추행후에 버럭대거나, 피해자탓르로 몰아가는 거 약자괴롭히는 고전적 패턴이에요.
    자기 흥분이나, 도덕적 죄책감(있다면), 상황타파를 피해자 탓으로 돌려요
    이게 다 너때문이다.'

    노인층이 아니라 전방위적이죠.

    개인계정 털어서 친구끼리 궁금하고 매력적인 여성의 사생활 털어서 공유하고, 마지막은 후려치기 커멘트하고
    단톡방에서 성희롱부터
    길에서 도촬하고 포르노로 소비하면서 대상피해자를 모욕하고 왠일인지 어떻게든 이유를 부쳐 욕을하고

    셀 수 없는 사례가 많은 성추행과 공용공간 개념무, 타인의 경계를 우습게 하는 2016년 한국입니다

  • 9. ....
    '16.10.7 6:35 PM (175.223.xxx.154)

    새벽에 한가한 지하철에는 절반 이상이 할저씨에요. 환승 통로 가까운 칸으로 이동하면 목 꺾어가며 끝까지 쳐다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916 성장판이 닫혀가는 지금 제가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주면 좋을까요.. 23 ㅇㅇ 2016/10/07 6,851
603915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기분나빴던경험.. 10 ㅇㅇ 2016/10/07 2,424
603914 화와 슬픔이 많은 사람 7 . . 2016/10/07 2,527
603913 인터넷 아저씨랑 수다떨다가 눈물 흘림.. 1 .... 2016/10/07 1,259
603912 연봉 2억 되고싶다~ 3 ㅇㅇ 2016/10/07 2,388
603911 삼십대 중반에 수능치려고 알아보니 만학도가 설곳이 없네요.. .. 7 ㅁㅁ 2016/10/07 4,137
603910 제 갈비뼈 왼쪽 안아파오면 뭐가 문제일까요? 1 궁금이 2016/10/07 706
603909 화신이 진짜 나쁜놈인데....멋짐 폭팔 1 dd 2016/10/07 1,120
603908 세상에 닮은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8 ~.~ 2016/10/07 1,210
603907 베트남에서 인@ 판매에 대해 잘아시는분이요. 11 .... 2016/10/07 2,420
603906 조금만 걸어도 피곤이 오는데..혹시 저같은 분 계신가요? (20.. 1 ddd 2016/10/07 769
603905 집김밥...집김밥. . 7 .... 2016/10/07 3,219
603904 써모스 아기사자 2016/10/07 537
603903 식당 서빙이나 주방에서 일하는 분들 8 궁금 2016/10/07 2,559
603902 오늘의 코미디.. 4 ... 2016/10/07 1,197
603901 50평아파트 올수리 하려는데요.절약할수있는 방법있을까요 13 절약하자 2016/10/07 4,214
603900 치킨, 저녁밥과 함께 드시나요 아님 저녁밥먹고 시키시나요 28 sss 2016/10/07 2,966
603899 여행 다니려고 하는데 잠바 속에 뭐 입으시나요? 50대 2016/10/07 364
603898 아...조정석.. 7 .... 2016/10/07 2,614
603897 이은재의원 페이스북 블러그가 성지순례자로 폭발직전!! 20 너울 2016/10/07 5,888
603896 요즘 개그맨들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1 누리심쿵 2016/10/07 1,908
603895 의사들이 잘못 진단하는 경우 있다고 생각하세요? 특히 정신과 14 .... 2016/10/07 3,054
603894 김제동, 육군대장 부인, 아주머니 호칭, 영창...이게 뭔가요?.. 4 ..... 2016/10/07 2,218
603893 왜 전기를 한전것만써요? 두전것도 써야죠? 6 이은재 홧팅.. 2016/10/07 1,450
603892 중2가 이렇게 글을 쓸수 있나요? ... 2016/10/07 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