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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다음에는 나도 좀 데리고 가란 말이다.

그런 자리에는 조회수 : 2,133
작성일 : 2016-10-07 17:15:35

어제 아이를 재우고 12시쯤 나오니

저녁 미팅으로 늦을 거라 사전 예고를 했던

남편이 들어와 라면을 끓이고 있더군요.

라면을 빼앗아 먹는 데, 그러더군요.

[나 누구 보고 온 줄 알아?]

별반 관심은 없었지만 물어주였죠. 누구???

[정우성을 봤어. 친한 형 친구의 친구래. 같이 술 마셨어]

라면을 먹던 젓가락을 내려놓고 물었어요.

=그래서 사진은 사인은??

[몰라, 정말 잘 생겼더라. 코 앞에서, 바로 옆자리에서 보는 거 많이 다르더라

그래서 얼굴 바로앞에 얼굴 들이대고, 형님 초면에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정말 잘 생기셨네요. 했어. 남자가 봤는데도 설레 잘 생겼어.]

=기분 나빠 하지는 않아? 그렇게 들이대는데? 그나저나 사인은? 사진은?

[자기도 안대, 그런 소리 많이 들어서 잘 안다고, 무한도전 나왔을 때랑 똑같어.

유쾌해 잘 웃고 편하게 잘 대해줘. 농담도 잘 받아주고 개그 본능도 충만해.

사인은 종이랑 팬이 없어서 못 받았어. 해 준다 했는데 내가 그런 거 없다고 했어.

사진은 나중에 술 안먹은 날 만나면 찍자네. 어제는 얼굴 빨개져서 안 된다고. 혼난다고.]


연예인을 보고 와 잘 생겼다 감탄하기는 처음입니다.

정말 잘 생기기는 했나봅니다.

포토라인에서 볼 때랑 정말 틀리다고

조명 없고 화장 안 했는데도 그냥 예술이라고

키도 크고 멋있다고 옷 발이 장난이 아니라고...

그러니까 그런 사람은 당신만 보지 말고~!!!

그러니까 그런 자리에는 나도 쫌~!!!



IP : 14.39.xxx.1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0.7 5:17 PM (211.114.xxx.137)

    와우. 어머나. 원글님 감정이 그대로 느껴진다는. 그 안타까움이란... 그리고 남편분 귀여우세요.

  • 2. 와~
    '16.10.7 5:20 PM (14.47.xxx.54)

    부럽습니다.다음에 사진과 사인 받고 후기 좀 부탁...^^

  • 3. 와 부럽다
    '16.10.7 5:21 PM (203.234.xxx.206)

    진짜 부럽네요 남편 ~~

  • 4. nn
    '16.10.7 5:25 PM (182.215.xxx.133)

    조커가 우성 잡았을때 화들짝 놀래던 장면
    넘 웃겼는데 ㅋ

  • 5. ...
    '16.10.8 12:41 AM (114.204.xxx.212)

    ㅎㅎ 대리기사 대신 나를. 부르라고 하세요
    어디든 무료로 간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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