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살면서 중, 고등학교시절에도 살때문에 항상 다이어트 걱정이라서 그때 잘 먹지도
않아서 키도 안컸어요. 항상 하체비만인 다리때문에 스트레스받아왔어요.
그렇게 안 빠지던 살이 이십대 후반 거의 서른 다되서 마음고생하고 밥 못먹고 그러니까
어른 되서 생전 처음으로 40킬로그램대로 들어갔어요. 거기서 조금더 마음고생하니까
48킬로가 되었거든요. 제 키가 159에요. 핸드폰 가게에 엄마와 갔는데 무슨 일이
있어서 엄마혼자 갔다왔는데. 거기 남자직원이 아가씨가 많이 말랐던데요.
이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소리 들으니까 불쌍해보인다, 살좀쪄라 이런 말 같아서
기분이 좀 나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아는 아주머니께서 제가 패딩을 입었는데
허리 막 잡아보면서 공간이 남는다면서 저 보면 항상 말랐다 이런말 하더라고요.
제가 날씬하다고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말랐다는 말은 밥좀 먹어라는 소리로 들린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제 친구가 저만 보면 니 넘 말라가~ 니 넘 말라가~ 이소리를 해요. 그 친구는 임신해서
살이 많이 찐 상태였어요. 근데 그 당시 선보러 갔었는데요. 그때 48킬로 였거든요.
항상 다이어트 하고 몸매관리 하던 저였는데, 너무 짜증나서 막 먹고 7킬로를 쪄서 지금 55킬로에요.
다시 선 보러 나갔더니 그때 주선자 였던 할머니가 저희 엄마에게 그때는 날~씬하고 굉장히 예뻤는데
그때 그 아가씨 아닌거 같다... 라고 하더래요. 친구는 항상 불쌍한 말투로 니 넘 말랐다 이러면서
지금 아기낳고 살 쏙~ 뺐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돼지가 됬는데. 제가 가슴이 거의 없고, 팔에 살이
없어요. 상체는 55입어도 하체는 66입었거든요. 사람들이 상체를 보고 말랐다고 하는거 같고요.
허벅지 살때문에 장난아닌데, 왜 모르는지 모르겠어요. 키가 작은데 상체만 보면 약해보이니까
사람들(가족)이 함부로 하는거 같아 보여서 몸집이 좀 있으면 덜 함부러 할까봐도 이유가 되서
7킬로 찌니까 주선자한테 저런말 듣고. 친구는 살 쏙 빼서 완전 날씬이 됬고. 저는 바지 안 잠겨서
고무줄 바지만 입고. 항상 배 나와있고, 허벅지 살, 팔뚝 살 덜렁거리고...
빼는건 너무 힘들고... 미치겠어요!!! 그런 말 했던 사람들한테 정말 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