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치매에 걸리신지 10년이 넘었어요.
서서히 서서히 안좋아지시더니 이젠 제 이름도 모르실정도가 되었어요..
젓가락 쓰는 법도 점점 잊으시는것 같더니..
이젠 화장실 가는것도 잊으시나봅니다.
이번주 초부터 매일..
방에서 볼일을 보시고 여기저기 칠하시나봐요..
현재 아빠가 엄마를 돌보고 계신데..
이제 너무 힘에 부치신다고 하세요..
이번주에 내려가서 요양사 두는 문제를 상의하려고 해요
(그동안은 아빠가 우기셔서...못뒀는데 이제 아빠도 안되겠나봐요)
일단 용변이 제대로 안되고 자꾸 여기저기 칠하시니..
기저귀를 착용해야 하나 싶은데요..
엄마가 요즘 뭔가 몸에 새로운게 붙어있으면 자꾸 떼어내시더라구요
(병원에서도 링거꽂아놓으면 자꾸 뽑아버리셔서 피가 철철 나고..ㅡㅜ)
혹시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이불같은 경우는 방수패드..이런걸로 해야 할까요?
경험있으신분 어떤 얘기든 좋으니 조언좀 해주세요...
그리고 요양사분들이 저런 배변처리도 다 해주시나요...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무얼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결혼하고.. 내 애 본다고 바빠서..
엄마를 어느새 방치하고 살았던것도 너무 죄스럽고..미안하고..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