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아이친구놀러와 밥차려줬는데
1년간엄청친하게 붙어다니던 녀석인데
울아이는 특성화 그아인 인문계이렇게
각자 헤어지게 되었는데
어제 우연히 길에서 만났데요
예의바르고 착해서 제가 참 좋아라하던녀석이었는데
저녁때도 되고했으니 밥먹고 가라니까 극구사양하네요
아유 괞찮아요 아주머니 힘드시잖아요 ~
이러길래 억지로 밥차려줬죠
돈까스세장튀기고 김치에 김에 방금한 밥에
쓰고보니 너무초라한 밥상이네요 ㅜㅜ
저도 직장다니느라 최소한으로 해먹거든요. ㅜㅜ
밥먹으며 아~ 집밥 오랫만에먹는다라고
녀석둘이 김치까지 하나도 안남기고
싹싹 비웠네요 ㅎㅎ
김치가 너무 맛있어요 ~이말도 하고 ㅎ
초라한밥 맛있ㄱㅔ 남김없이 싹싹 먹어준게.너무 기쁘네요 ㅎ
1. 아구
'16.10.7 9:56 AM (117.111.xxx.223)아구구~~~
아직 아이들인데 얘기하는게 넘 어른스럽네요.
둘다 이쁘고 기특하네요^^
뿌듯하셨겠어요.2. eofjs80
'16.10.7 10:05 AM (223.62.xxx.94)아이가 착하네요..^^
3. .....
'16.10.7 10:08 A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아이구 이뻐라~
저도 걔한테 밥주고 싶네요. ㅎㅎ4. ..
'16.10.7 10:15 AM (121.167.xxx.129)예의바른 아이가 말도 예쁘게 하고~
요즘 아이들도 집밥 먹기 힘든 시절이군요;;;
김치까지 잘 먹는다니
참 예쁜 녀석들이네요.5. ㅎㅎㅎ
'16.10.7 10:16 AM (59.29.xxx.110)에고고 이쁜 아이들이네요 힘드실텐데 괜찮아요 하는 마음씨도 이쁘고요
아이들 공부도 중요하고 진로도 중요하고 다 중요하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밥 이쁘게 먹는 아이들 참 예뻐요 마구마구 엄마미소 나오더라고요 ^^
반찬이 중요한게 아니고 직접 밥한그릇이라도 직접 차려주려는 원글님 마음을 듬뿍 먹고 갔네요~6. ...
'16.10.7 10:24 AM (118.38.xxx.143)잘 먹는 아이 예쁘죠 저도 아이 친구 오랜만에 만나서 돈까스 김밥 해줬는데 아시죠 얼마나 손이 많이 갔을지
아이는 너무 잘 먹는데 그 엄마가 맛있는거 안해줬다고 망발을 해서
우리나라에서 김밥이 얼마나 천대받는지 알겠드라구요
그냥 돈까스 해줬다면 그런 소리 안들었을텐데7. 중딩
'16.10.7 10:34 AM (115.143.xxx.8)이런글 너무 좋아요.기분좋은 느낌이 저한테까지 전해지네요.
중딩들이 제일 잘 먹는거같아요.울애도 그제 치킨먹고 어제도 남은거 후라이팬에 뎁혀줬더니 뼈까지 다 씹어먹어놓구선 오늘 학교가기전에 하는말이
엄마 오늘은 고기가 먹고싶어!!! 치킨은 지가 생각하는 고기가 아니래요.그저 튀긴 간식일뿐......아들도 착할것같고 그 친구도 말하는거나 행동도 이뿌고 맞벌이에 내자식 건사하기도 힘들텐데 돈까스까지 뚝딱해서 먹이는 원글님 또한 마음이 넉넉하신 분이네요.8. ---
'16.10.7 10:40 AM (121.160.xxx.103)아이가 참 말을 이쁘게 하네요. 바르게 잘 큰 아이네요 그 아이랑 친하게 지내는 원글님 아들도 같은 부류일 듯 하고요... 당연하게 남의 집와서 냉장고 문 열고 그런 아이들고 있던데 참...
맛있는 집밥 해서 주고싶은 아이들이네요 ㅎㅎ 아침부터 훈훈한 이모 미소 짓고 있어요 ㅎㅎ9. 이쁜 중딩들..
'16.10.7 10:42 AM (122.40.xxx.85)저희 애 조별 과제 한다고 저희집에 모이길래
떡볶이를 해줬어요. 떡볶이만 하기엔 초라해서 김밥을 했거든요.
좋은 재료만 사서 한다고 재료비만 2만원 넘음...
그런데 애들은 떡볶이만 정신없이 먹고 김밥은 예의상 하나만 집어먹고 말더라구요.
다들 김밥은 싫어한다면서
요즘 중딩들은 김밥 싫어하나봐요.10. ...
'16.10.7 11:18 AM (121.165.xxx.159)김밥은 잘 안먹더라구요
울딸도 싫어해요11. ...
'16.10.9 11:53 AM (39.7.xxx.186)아이들이 참 착하네요 밥 반찬 싹싹 다 비우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