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울음소리가 넘 짜증나요.

.. 조회수 : 3,659
작성일 : 2016-10-06 22:17:04
이성적으로는 감정을 풀려면 울수 있고 울어야 하고
알고 있는데
4학년 딸이 우는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요.
우는 소리를 듣는 순간 참지.못할 짜증이 올라와요.

꾹 참고 10분 이상 괜찮다고 금방 나을 거라고 달래주는데
한번 울면 그치지도 않고 계속 울어요.
지금도 낮에 입술 조금 다친 거 걱정된다고
침대가서도 계속 울고 있어요.
걱정이 많고 잘 우는 스타일이에요.
못 참고 결국 그만 울라고 소리지르고 말았네요.

제 친딸이 우는 소리가 왜 이리도 듣기 싫을까요...
어떡하면 짜증 안내고 잘 달래줄 수 있을까요.
IP : 112.170.xxx.2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6 10:22 PM (220.116.xxx.197)

    원글님이 어릴 때나 혹은 현재에도

    실컷 울 수 있는 환경을 배려받지 못해서(여유 없는 좁은 긴장감 속에서)

    딸아이에게 투사되어서 그럴지도 몰라요

    스스로에게 가혹하거나

    심적 여유조차 사치일만큼 야멸차게

    스스로를 대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나를 보드랍게 살펴봐 주세요

  • 2. minss007
    '16.10.6 10:27 PM (211.178.xxx.159)

    남의집 딸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저도 요즘 느끼는건데요~
    제가 제 아이보다 남의집 아이를 더 친절히 대하는걸 느꼈답니다.
    가장 친절하게 존중받아야 할 아이가 세상에 있다면~
    그건 내 아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원글님도 오늘 힘드셨네요~
    아이 우는 소리가 힘들긴 해요~
    그런데 그 울음소리를 엄마보다 더 크게 듣는 아이는 원글님 따님이 아닐까요 ~

    저도~
    제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
    이런 얘기가 가능한게 아니겠습니까 그쵸^^

    우리 서로서로 좀 다독이고 살아요 ^--^

  • 3. ...
    '16.10.6 10:28 PM (119.18.xxx.166)

    징징 짜는 소리 듣기 싫죠 뭐. 아마 따님과 성격적으로 달라서 더 그러실 거에요. 아이는 그런 엄마가 공감해 주지 않아서 섭섭할거고. 진짜 성격 차이 힘들어요, 아무리 자식이라도...

  • 4. 저두요
    '16.10.6 10:37 PM (116.36.xxx.104)

    세상에서 가장 듣기 힘든소리가 아기우는 소리예요. 특히 악을쓰듯 끝도없이 우는 아기들 옆에 있으면 반 미칩니다. 식당에서 그런 아기있으면 소화가 안되서 앉아 있을수가 없어요.
    어제도 집앞 놀이터에서 자기맘에 뭐가 안들었는지 애가 1시간은 돌고래 초음파소리까지내며 울더라구요.
    그 엄마는 세살짜리 애한테 절절매느라 달래지도 못하고.. 1시간 울다 집으로 들어가다 다시 울면서 원하는 무언가를 찾아 뒤돌아 걸어가던데..
    다행인지 팔자인지 저희집 애들은 어릴때 징징대거나 길게 운일이 없어서 제가 더 못견뎌 하는것 같아요.
    아마 제가 싫어하는걸 본능적으로 알고 더 그랬을수도 있다싶어 크고나니 미안해지더라구요.
    자식이라도 듣기싫은건 듣기싫은거죠.

  • 5. ..
    '16.10.6 11:18 PM (112.170.xxx.201)

    제 어릴적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여유없는 환경에서 닥달받으며 지냈던 것 같기도 해요..
    평생 마음수양.. 엄마수양해야겠죠..

    82의 숨은 보석같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꾸벅

  • 6.
    '16.10.7 3:10 AM (211.246.xxx.75)

    어릴때는 울면서 스트레스 풉니다. 듣기 싫으면 다른방에 있다가 잠시 후 와서 달래주세요

  • 7. ^^
    '16.10.7 12:19 PM (125.181.xxx.81) - 삭제된댓글

    ' 이 아이는 시댁조카다.' 라고 생각하면 좀 쉬워져요. 저는 아이가 울거나, 화내거나 뭐 그러면... 속으로 이렇게 말해요. ' 시댁조카다. 시댁조카다. ' 라고요. 그러면, 좀 냉정해지고, 아이가 울거나 말거나, 내 감정의 동요없이, 화내지않고, 말로 잘 대하게되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8785 차움 원장 감찰조사 받았나요? . . . .. 2016/11/20 242
618784 저런 할줄 아는거라곤 자기 꾸미는것밖엔 모르는 깡통같은 년에게 9 .... 2016/11/20 1,854
618783 차움에서 다 알고 있으면서 5 ㅇㅇ 2016/11/20 2,063
618782 밤이되면 손발이 너무 차요 3 수족냉증 2016/11/20 1,018
618781 워싱턴 포스트 ‘박근혜 강제 퇴임 가능성 70%’ 3 light7.. 2016/11/20 2,678
618780 하다하다 발목관리까지 받았다네요 3 미친년 2016/11/20 2,374
618779 시스템의 부재가 가져온 총체적 난국이네요 5 귀여니 2016/11/20 741
618778 특목고 준비 돈 많이드나요? 1 얼마나 많이.. 2016/11/20 1,090
618777 정말 미친년이네....정말 우리는 개돼지입니다. 32 333 2016/11/20 5,808
618776 만약 노무현 정부에서 세월호 사건이 발생했다면. 9 .. 2016/11/20 3,130
618775 40분 전에 4호선 평촌역서 내렸는데 싸가지 없네요 요즘애들 10 말세다참 2016/11/20 3,156
618774 그알 다까기 마사오도 파헤치려나봐요 1 마키에 2016/11/19 1,712
618773 그알) 권력에 의한 사실상 타살 피해자들을 다시 한번 애도합니다.. ㅇㅇ 2016/11/19 657
618772 그때도 사기 줄기세포업체 1 이런젠장 2016/11/19 1,426
618771 청와대블로그에 대통령의 7시간 올라왔어요. 6 나거티브 2016/11/19 4,249
618770 (박근혜하야)파리 여행 중인데 1 파리 2016/11/19 799
618769 동물법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24 ... 2016/11/19 1,127
618768 미친년 불법적으로 불법 줄기세포 시술하고 2 아휴 2016/11/19 1,862
618767 그럼..프로포폴은 아닌가요? 1 wwww 2016/11/19 1,032
618766 깨알같은 그알 유머 6 ... 2016/11/19 2,818
618765 그알 취임식 엉터리 오방낭도 ㅊㅅㅅ이 만든거 3 ㄹㄹ 2016/11/19 1,466
618764 그것이 알고싶다 지금 막 보는데 소름이 쫙~~~~ 25 dfgjik.. 2016/11/19 18,804
618763 박근혜 연기 너무 잘하네요. 8 ... 2016/11/19 3,074
618762 최경위는 자살 당한거네요. 6 그것이알고싶.. 2016/11/19 3,940
618761 국민들은 시위하는데 청와대말종들은 불 끄고 자러들어갔답니다. 4 .... 2016/11/19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