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울음소리가 넘 짜증나요.

.. 조회수 : 3,603
작성일 : 2016-10-06 22:17:04
이성적으로는 감정을 풀려면 울수 있고 울어야 하고
알고 있는데
4학년 딸이 우는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요.
우는 소리를 듣는 순간 참지.못할 짜증이 올라와요.

꾹 참고 10분 이상 괜찮다고 금방 나을 거라고 달래주는데
한번 울면 그치지도 않고 계속 울어요.
지금도 낮에 입술 조금 다친 거 걱정된다고
침대가서도 계속 울고 있어요.
걱정이 많고 잘 우는 스타일이에요.
못 참고 결국 그만 울라고 소리지르고 말았네요.

제 친딸이 우는 소리가 왜 이리도 듣기 싫을까요...
어떡하면 짜증 안내고 잘 달래줄 수 있을까요.
IP : 112.170.xxx.2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6 10:22 PM (220.116.xxx.197)

    원글님이 어릴 때나 혹은 현재에도

    실컷 울 수 있는 환경을 배려받지 못해서(여유 없는 좁은 긴장감 속에서)

    딸아이에게 투사되어서 그럴지도 몰라요

    스스로에게 가혹하거나

    심적 여유조차 사치일만큼 야멸차게

    스스로를 대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나를 보드랍게 살펴봐 주세요

  • 2. minss007
    '16.10.6 10:27 PM (211.178.xxx.159)

    남의집 딸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저도 요즘 느끼는건데요~
    제가 제 아이보다 남의집 아이를 더 친절히 대하는걸 느꼈답니다.
    가장 친절하게 존중받아야 할 아이가 세상에 있다면~
    그건 내 아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원글님도 오늘 힘드셨네요~
    아이 우는 소리가 힘들긴 해요~
    그런데 그 울음소리를 엄마보다 더 크게 듣는 아이는 원글님 따님이 아닐까요 ~

    저도~
    제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
    이런 얘기가 가능한게 아니겠습니까 그쵸^^

    우리 서로서로 좀 다독이고 살아요 ^--^

  • 3. ...
    '16.10.6 10:28 PM (119.18.xxx.166)

    징징 짜는 소리 듣기 싫죠 뭐. 아마 따님과 성격적으로 달라서 더 그러실 거에요. 아이는 그런 엄마가 공감해 주지 않아서 섭섭할거고. 진짜 성격 차이 힘들어요, 아무리 자식이라도...

  • 4. 저두요
    '16.10.6 10:37 PM (116.36.xxx.104)

    세상에서 가장 듣기 힘든소리가 아기우는 소리예요. 특히 악을쓰듯 끝도없이 우는 아기들 옆에 있으면 반 미칩니다. 식당에서 그런 아기있으면 소화가 안되서 앉아 있을수가 없어요.
    어제도 집앞 놀이터에서 자기맘에 뭐가 안들었는지 애가 1시간은 돌고래 초음파소리까지내며 울더라구요.
    그 엄마는 세살짜리 애한테 절절매느라 달래지도 못하고.. 1시간 울다 집으로 들어가다 다시 울면서 원하는 무언가를 찾아 뒤돌아 걸어가던데..
    다행인지 팔자인지 저희집 애들은 어릴때 징징대거나 길게 운일이 없어서 제가 더 못견뎌 하는것 같아요.
    아마 제가 싫어하는걸 본능적으로 알고 더 그랬을수도 있다싶어 크고나니 미안해지더라구요.
    자식이라도 듣기싫은건 듣기싫은거죠.

  • 5. ..
    '16.10.6 11:18 PM (112.170.xxx.201)

    제 어릴적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여유없는 환경에서 닥달받으며 지냈던 것 같기도 해요..
    평생 마음수양.. 엄마수양해야겠죠..

    82의 숨은 보석같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꾸벅

  • 6.
    '16.10.7 3:10 AM (211.246.xxx.75)

    어릴때는 울면서 스트레스 풉니다. 듣기 싫으면 다른방에 있다가 잠시 후 와서 달래주세요

  • 7. ^^
    '16.10.7 12:19 PM (125.181.xxx.81) - 삭제된댓글

    ' 이 아이는 시댁조카다.' 라고 생각하면 좀 쉬워져요. 저는 아이가 울거나, 화내거나 뭐 그러면... 속으로 이렇게 말해요. ' 시댁조카다. 시댁조카다. ' 라고요. 그러면, 좀 냉정해지고, 아이가 울거나 말거나, 내 감정의 동요없이, 화내지않고, 말로 잘 대하게되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4657 검찰 조사받는 놈이 팔짱끼고 입 활짝 열고 파안대소까지... .... 2016/11/07 376
614656 하야하라)하야하면 너무 속시원하겠는데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4 0000 2016/11/07 443
614655 서울대 교수 728명 대통령,국정에서 손 떼라 3 손떼라 2016/11/07 837
614654 이사전날 잔금 달라는데. . 괜찮을까요? 17 전세 2016/11/07 7,254
614653 김연아 일부 특정 극성팬들은 흡사 광신도들 수준같음 105 --- 2016/11/07 6,095
614652 미국 CIA, 1953년 이란 구데타 배후조종 인정 악의축미국 2016/11/07 444
614651 생리 미루는 약 문의드립니다. 7 화들짝 2016/11/07 916
614650 이제 밝히는 세월호 참사 전에 제가 꾼 꿈 10 아마 2016/11/07 5,459
614649 동치미 첨해봤는데 맛없을거 같아요 ㅠ 5 콩도 2016/11/07 1,184
614648 항문 질환...관련 (치질) 궁금한게 있습니다..ㅠㅠ 13 향순 2016/11/07 4,524
614647 여자 국회의원들 피부는 다 좋네요 11 부럽 2016/11/07 3,615
614646 저 오늘 치과갔다왔는데 덤탱이 씌인거 같아요 14 케로로 2016/11/07 3,804
614645 우병우 영화 내부자들의 누구랑 오버랩되나요 ~~~~ 2016/11/07 718
614644 닭 ㅎㅇ)방송사고의 고전 '나라 경제를 이야기 하는데...' 6 가위솜 2016/11/07 857
614643 통조림 연어 너무 맛없는데 많이 생겼어요. 맛있게 먹을 방법 없.. 16 흠.. 2016/11/07 2,647
614642 전세끼고 매수했는데 주의할 점 알려주세요 7 . 2016/11/07 1,795
614641 입덧시작했는데..막는 방법 알려주세요ㅠ 19 걱정 2016/11/07 2,061
614640 jtbc 빵터진 영상. 궁금하신 분 ㅋㅋ 14 주주 2016/11/07 7,663
614639 무성욕자가 되면 편할거같아요 6 ㅕㅕ 2016/11/07 2,859
614638 앞으로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7 암울 2016/11/07 1,256
614637 자소서쓰는거 정말 오글거리네요 5 2016/11/07 2,129
614636 삼성은 피해자 18 또너네가족 2016/11/07 2,792
614635 조윤선 대단하네요! 8 거짓말 2016/11/07 6,152
614634 비박, 친박 축출..새누리 분당 초읽기 주도권배틀 2016/11/07 406
614633 쇼핑몰옷구입시.. 7 궁금맘 2016/11/07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