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애가 너무 휘둘리는데요

.... 조회수 : 1,682
작성일 : 2016-10-06 20:12:02
어떤 애가 이사왔는지 못보던 애인데 우리 애랑 같이 놀기 시작한지 한 달 정도 된 것 같아요.
우리 애보다 한 학년 어린데 남아 7살이래요. 저희 아들은 9살이고요.
둘이 같이 놀다가 기분 상해서 집에 들어온 적 몇 번 있었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했죠.
그러다 서로 집에 드나들기 시작해서 저도 걔를 보게 되었는데요.
와서 인사도 안하고 갈 때도 그냥 휙 가서 어려서 인사할 줄 모르나보다 했고요.
며칠 전엔 저희 집에서 저녁 먹고 가겠다길래 급하게 기껏 밥하고 반찬 만들었더니 그냥 가겠다면서 신발 신더라고요.
저희 애는 우리 엄마가 너때문에 더 만들었는데 그냥 가면 어떡하냐고 했지만 들은척만척 휙 가더라고요.
전 뭔 짓을 한건지 몰라 어안이 벙벙했고요.
오늘은 저희 애랑 놀다가 갑자기 통곡을 하면서 저 있는대로 와서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형아가 자기를
놀렸다며 혼내달라고 방방 뛰더라고요.
물어보니 저희 애는 그런 적 없다고 했지만 형아가 그러면 안되지..동생한테 양보하고 잘 데리고 놀아라~ 했거든요.
그랬더니 걔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갑자기 까르르 웃으면서 놀고 저희 애는 계속 울상이었고요.
오늘 갈때는 저희 애보고 자기네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는데 아들은 싫다고 귀찮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또 방방 뛰면서 무섭다. 혼자면 안간다. 자기네 집이 멀면 1층까지만이라도 같이 가달라. 블라블라..
애가 또 울듯해서 제가 1층까지 같이 내려갔는데 또 인사도 없이 휙 가네요. 
저도 그렇고 저희 애도 그렇고...
어린 애한테 휘둘리는 느낌인데요.
같이 놀지 못하게 하는것 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IP : 101.229.xxx.1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0.6 8:15 PM (211.206.xxx.114)

    그 아인 보호자 없이 나와 노나요? 아드님이 상처 받겠네요. 제멋대로 구는 애 때문에 속상한데 동생이란 이유로 잘 데리고 놀아줘하 하는 소리나 듣고요..

  • 2. ...
    '16.10.6 8:23 PM (121.171.xxx.81)

    하...원글님. 저런 애들은요 자기들이 기생할 호구들 아주 제대로 알아보는 안목을 가지고 있답니다. 잘못도 없는 자기 자식 찬밥 만들고 저 아이 편을 들다니요. 그게 어른으로서 바른 대처라고 생각하신거에요?? 자기자식보다 남의 자식 얘기를 믿으시다니요. 그 남의 자식이 어떤 성격인지 뻔히 겪어놓고서. 당장 아이에게 사과하세요 아이가 그래도 당하기만 하지 않고 할 말 할 줄 아는데 님 때문에 잘못해서 호구로 영영 찍히겠어요.

  • 3. ...
    '16.10.6 8:23 PM (101.229.xxx.120)

    엄마가 외국에 있단 말만 들었고요.
    오늘까지 제가 그 애를 몇 번 보니 저희 애 심정을 좀 알겠기에 한동안 안아주고 대화했어요.

  • 4. 팔일오
    '16.10.7 8:52 AM (183.98.xxx.116)

    인사않할거면 다시는 우리집 오지말라고 말씀하셔야해요
    우리아들 친구들 그래서 잠깐 놀이터갈때도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갔다와요
    큰방들오는거나 놀이감않치우는건 예의가아니다 딱 말해줘야 알드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7326 파리바게트 수능떡 8 ... 2016/11/15 2,373
617325 최순실 "나 때문에 대통령 조사" 한탄 9 ㅇㅇ 2016/11/15 3,293
617324 검찰은 연기 안된다하고 청은 회피하면 2 구렁이 2016/11/15 701
617323 수컷 고양으들은 같이 못 사나요? 2 2016/11/15 957
617322 국내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7 ... 2016/11/15 1,674
617321 건어물은 보통 유통기한이 어떻게 되나요 1 초보 2016/11/15 1,139
617320 저희는 어떻게 될까요.. 8 Kou 2016/11/15 1,509
617319 오늘은 게시판이 깨끗하네요. 9 오늘은 2016/11/15 1,046
617318 전국구 자사고 성적 4 자사고 2016/11/15 2,603
617317 세월호945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10 bluebe.. 2016/11/15 310
617316 호떡맛있게하는 곳 없나요? 3 찹쌀 2016/11/15 896
617315 sns등에 다음촛불집회 검찰청으로 여론 모아주세요. 7 ㅇㅇ 2016/11/15 806
617314 (속보)“최순실 자매, 대리처방 확인” 의사 고발키로 ....... 9 ㄷㄷㄷ 2016/11/15 4,004
617313 작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데 자격증 시험에서.... 2 ㅁㅇ 2016/11/15 929
617312 방배역에서 촛불을 봤어요!!!! 3 우노 2016/11/15 1,758
617311 스팸문자 사기 ...택배왔습니다. 7 ... 2016/11/15 2,355
617310 "총들고 靑 가고싶다" SNS 글에 압수수색.. 15 ㅇㅇ 2016/11/15 2,893
617309 (닭 퇴진!) 치매 있으신 엄마..본인에게 알려야 할까요? 7 ........ 2016/11/15 2,018
617308 직구환불 메일로 다섯번이나 해준다고 말만하고 안해주는데 이럴땐 .. 2 미국직구 2016/11/15 579
617307 38개월 남아 놀이치료 권고받았는데 조언좀 부탁드려요! 30 2016/11/15 5,902
617306 (이 시국에 죄송요) 북향집..궁금해요 9 .. 2016/11/15 1,565
617305 유기견을 입양하고 싶은데 애린원 같은 곳에 가면 분양받을 수 있.. 11 ... 2016/11/15 1,500
617304 남의 과오로는 죽게 만들고 본인들은 사생활 운운 3 말랑 2016/11/15 889
617303 이 노래 제목 아시는 분 있을까요? 남성 2 듀엣곡..불어성.. 12 궁금해요 2016/11/15 1,772
617302 손석희 뉴스룸 언제 하나요? 7 오늘 2016/11/15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