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간고사 시험 문제 오류를 선생님께 말씀드렸다는데요

중3 조회수 : 1,518
작성일 : 2016-10-06 16:17:25

중3 아들 중간고사 과학 시험이 오늘 있었어요.

과고 입시 중인 아이라 특히 수학 과학 성적이 중요합니다.

최종 면접시 2학기 성적도 참고하거든요.

그런데 시험 문제 중 하나가

제시된 보기 중 맞는 걸 모두 고르시오~ 하는 거였는데

보기 여러개 중 하나의 문장 속에 포함된 용어가 잘못된 걸 알고는

자기 소신대로 그건 틀린 거라 간주하고 그 보기는 제외시킨 답을 골랐대요.

그런데 정답안을 보니 그 보기도 맞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네요.

문제는, 과학을 깊고 자세하게 공부하지 않은 아이들은 언뜻 보기에 그걸 맞다고 할 만한 보기여서

시험 후 반에서 아무도 그 얘길 하는 학생이 없었대요.

아이가 시험지를 들고 과학 선생님께 가서 여쭤봤더니

네 말도 맞다면서 한번 생각해보겠다, 고 하셨다곤 하는데

혹시 수정되지 않고 그냥 넘어가면 어쩌냐고 걱정을 너무 많이 하고 있어요.

이렇게 문제에 이상이 있지만 이의 제기하는 학생이 극소수인 경우

답안이 수정되기 힘들까요?

만약 며칠 내로 아무 말씀 없으시면 아이에게 한번 더 가서 여쭤보라 해도 될런지요.

과고 입시만 아니면 그냥 넘어가자 하겠는데 말이죠ㅠ



IP : 58.127.xxx.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6 4:22 PM (223.33.xxx.228) - 삭제된댓글

    생각해보겠다고 하셨다니 일단 기다려 보세요.
    다른 과학샘들과도 의논해 봐야하고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 2. ㅎㄹ
    '16.10.6 4:23 PM (111.118.xxx.223) - 삭제된댓글

    선생님들 왠만하면 인정 안 할걸요..
    한두번 당하는일이 아니잖아요ㅠㅠ

  • 3.
    '16.10.6 4:27 PM (121.140.xxx.137)

    저희 애는 영어시험에서 정답으로 제시된 것 과는 다른 답을 썼는데요,
    그게 영작이라 이표현, 저 표현 다 되서 정답.. 이런 게 아니라
    약간 발상의 전환? 이랄까 문제를 이해하는 관점의 차이에서 나온 답이었어요.
    근데, 가서 여쭤보았더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면서 맞게 해주셨어요.
    사실,
    문제를 내는 사람들은 정답을 보고 내기 때문에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잘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얘네 학교 영어시험에선 종종 이런 일이 있는데,
    그때마다 다 정답 처리 해주시던데요

  • 4. 무슨그런
    '16.10.6 4:27 PM (58.87.xxx.201)

    무슨 그런 엄한 말씀을 하세요, 애들 평생이 걸려있는 문제 하나일 수 있는데, 문제 오류가 있을 경우 출제 쌤을 비롯한 출제위원회 다시 소집해서 정답 인정해야할지 회의후에 나온 결론으로 적용해요, 교감이 이런부분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할텐데.. 왠만하면 인정 안한다뇨, 그 출제쌤이 바득바득 우겨도 오류가 명확하면 대세 따라야죠,

    본문의 경우는 명확하쟎아요, 잘못 사용 된 용어, 유의어도 아니고, 용어가 잘못 사용된 경운데.. 암튼 어머님 걱정마세요,

  • 5. 문제출제
    '16.10.6 4:30 PM (58.87.xxx.201)

    정답같은 오답의 경우, 출제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121.40 자녀님 처럼 다른 관점의 답을 적었다 하더라도 정답으로 인정 해주는 편이에요, 다만 정/오 가 명확히 갈리는게 용어인데, 특히나 영어는 스펠같은 케이스죠..

  • 6. 네...
    '16.10.6 4:38 PM (58.127.xxx.89)

    아이가 걱정하는 이유가
    초등 6학년 때도 시험문제에 오류가 있어서 선생님께 말씀드렸었는데
    네 말이 맞다면서 생각해보겠다 하셔놓고 아무 말씀없이 지난간 일이 있었대요.
    억울하긴 했지만 아직 초등이니 문제 하나 더 맞고 덜 맞고가 그리 중요한 게 아니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다고 나중에서야 얘기하던데
    아마 그 때의 경험이 떠올라서 더 걱정이 되나 봐요.
    일단은 댓글님들 말씀대로 기다려봐야겠습니다.

  • 7. .....
    '16.10.6 4:38 PM (117.111.xxx.103)

    우리 아이가 비슷한 경우였는데 다른건 시험시간에 이의신청해서 정정했대요 꼬리표나오기전엔 정정 가능할거예요 우리 아이도 과고 지망이라 민감했거든요.과고 합격했어요

  • 8. ...
    '16.10.6 5:04 PM (114.204.xxx.212)

    그리 얘기하셨으면 정정될수도 있겠어요
    기다려보세요

  • 9. 000
    '16.10.6 6:00 PM (116.36.xxx.23)

    선생님이 그리 말씀하셨으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될것같아요.
    근데 어차피 과고입시는 절대평가라
    90점만 받으면 되는데요

  • 10. 네...
    '16.10.6 6:25 PM (58.127.xxx.89)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원서 낼 때는 절대평가로 A면 되지만
    면접시엔 사실상 원점수가 적힌 생기부를 본다 하니
    아무래도 만점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해서요.

  • 11. 다행히
    '16.10.7 4:27 PM (58.127.xxx.89)

    학교 다녀 온 아이가 맞게 해주셨다고 하네요.
    혹시나 궁금하실 분이 계실까 싶어 결과 남깁니다.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749 82에서 추천해주신 회색 가글요 4 가글 2016/10/12 817
605748 40대중반 수영과헬스중 어떤게 좋은가요? 5 유투 2016/10/12 2,505
605747 보보경심 너무 재밌는데 안타깝기도하네요 ㅠㅠ 12 ... 2016/10/12 2,673
605746 생김 100장 재래시장에서 구우면 공임이 얼마예요? 8 2016/10/12 2,224
605745 더블침대 어떻게 밑으로 내릴까요 9 망이엄마 2016/10/12 693
605744 부산 해운대 101층 엘시티.. 정관계로비의혹 2 부산비리백화.. 2016/10/12 1,144
605743 친환경 유기농만 먹고 녹차만 먹는데 오뎅 먹고 난 뒤 2 1234 2016/10/12 1,757
605742 책상 "탁!"치니 "억!"하.. 1 꺾은붓 2016/10/12 731
605741 급질)매운고추가루로 담근 김치 구제법 6 가을 2016/10/12 827
605740 씽크대 하부장 인테리어 1가지를 빠트리고 공사끝냈는데 6 ... 2016/10/12 1,168
605739 보일러 켜고 계시나요 ?넘춥네요 3 벌써 2016/10/12 1,114
605738 보통 피부미인이 좋으세요? 이쁜 얼굴형에 이목구비가 좋으세요? 21 40대 2016/10/12 5,482
605737 가죽가방에 핸드크림 발라도 될까요? 3 가죽가방 2016/10/12 10,709
605736 회사가기 너무 싫으네요ㅠㅜ 3 ... 2016/10/12 1,226
605735 10월 11일자 jtbc 손석희 뉴스룸 ---- #그런데.. 3 #그런데최순.. 2016/10/12 679
605734 현관문이 부서지는 꿈을 꿨어요 1 2016/10/12 4,958
605733 ˝이 사람이 아직도 있어요?˝ 박 대통령 한마디에 국·과장 강제.. 15 세우실 2016/10/12 4,180
605732 서로 갈등이 생겼을 때 그냥 입 꾹 닫아버리는 사람 36 ... 2016/10/12 11,171
605731 2016년 10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3 세우실 2016/10/12 396
605730 옆에 김유정 글에 박보검 팬들 하는 짓 가관이네요 49 ... 2016/10/12 7,143
605729 왼쪽눈앞에 까만 깨만한 점이 나타나서 계속 아른거려요 10 2016/10/12 5,354
605728 근데 왕소는 왜 해수랑 23 준기야 2016/10/12 2,862
605727 넘어가지 않는 기도 4 풍경 2016/10/12 913
605726 무국 끓이고 싶은데.. 요즘 무가 달고 맛있나요? 3 2016/10/12 1,667
605725 희고 싱거운 김치 살리는 방법 알려주세요 2 피힛1 2016/10/12 1,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