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살짜리 남아 함몰음경 수술(서울대 어린이병원)을 앞두고 있는데요 ㅜㅜ

만두 조회수 : 8,335
작성일 : 2016-10-06 11:31:46

어디 물어볼때가 없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경험있는 부모님들 말씀좀 나눠주세요 ㅜㅜ

아이가 자라면서 고추가 작아서 동네의원, 세브란스, 백병원등등 한번 다녀봤어요.

세브란스에서는 의사가 한 30초 애를 보더니 휙나가버리고 거기 전공의 선생님이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1분이 안보고 그냥 쌩 하고 나가버리다니 너무 불쾌했지만 전문가가 괜찮다니 하고 또 내버려뒀답니다.


그런데 남편이 점점 이건 아닌것 같다고 해서 작년에 같이 근처 그냥 비뇨기과 의원에 갔더니 선생님이 괜찮데요. 그래서 긴가민가하고 나왔다가 올해 여름에 백병원에 갔더니 거기 나이 지긋한 선생님이 자기 손자(?!!) 라면 반드시 수술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이 나이가 많으셔요...


그래서 다시 서울대 어린이병원에갔더니 수술하라고 하더라구요.다면 수술한다고 부모님이 원하는 크기는 안될거라고 다만 사춘기가 되면서 점점 커질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선생님은 소아비뇨기과 임영재 교수님이세요.


수술날짜잡고 검사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점점 불안해지네요... 다름이 아니고 아이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데 혹시라도 나쁜일이 우리아이에게 일어날까 너무 걱정이예요. 함몰음경 수술은 비교적 안전한 수술인가요? 전신마취한다니 불안하고 아이 수술이 무사히 되야 할텐데 엄마가 그렇게 나아줘서 애가 고생하나싶고 아주 걱정이네요....


제가 괜한 걱정하는것일까요 ㅜㅜ





IP : 116.14.xxx.18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아요
    '16.10.6 11:43 AM (121.150.xxx.51)

    저희애는 돌 즈음에 서울대에서 전신마취로 수술했어요
    벌써 15년전이네요
    비뇨기과 가시면 어린 아가도 많아요
    잘 될겁니다 걱정 마시고 수술 잘 되길 바래요~

  • 2. ..
    '16.10.6 11:49 AM (220.72.xxx.198)

    울아들도 7세 정도에 전신마취로 수술했어요.

    저희애는 탈장이라서 반드시 해줘야 하는 수술이였구요.

    그때 포경수술도 함께 해줬어요.

    이젠 그런 수술을 받았는지 모를 정도로 운동광에 건강한 중1 학생입니다.

    넘 걱정 마세요... 엄마가 평안해야 아이도 안정 될겁니다^^

  • 3. 제지인
    '16.10.6 11:52 AM (112.162.xxx.61)

    아들래미 부산대학병원에서 3살쯤에 했어요
    이전부터 고추가 좀 심하게 작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영유아검진때 소아과샘이 큰병원에서 수술 받으라고해서 ㅠㅜ...하고나니 저렇게 많이 숨겨져 있었구나 놀랐어요 지금은 7살인데 멀쩡해요 ㅎㅎ

  • 4.
    '16.10.6 12:02 PM (125.176.xxx.245)

    원글님께 도움은 못드리고 질문 묻어갑니다..
    우리 아이는 4세인데 항상 고추가 쪼글쪼글하거든요. 쉬할때나 쉬 마려울때는 통통하고 길쭉하게 부푸는데 나머지는 항상 이래요. 이런게 함몰음경인건가요? 수술해줘야겠다 생각은 해본적없고 그냥 나아지겠지 했는데 문제가 되는지..
    갓난아이때부터 그랬지만 우량아라 살에 파묻혀서 그러려니 했는데 이젠 사실 살도 많이 빠지고 96센티에 16키로정도 그냥 통통 체격인데 아직도 고추는 그상태거든요.

  • 5. 괜찮삼
    '16.10.6 12:24 PM (223.62.xxx.108)

    원글님 수많은 남아들이 고추수술 하는데 그만큼 흔한 수술 이에요 어른마취처럼 혼절 하는지는 모르지만 아기들은 눈 다 뜨고 움직이기까지한 상태로 수술실 들어갔어요
    걱정마삼

    윗님 원래 그게 정상 이에요 ㅎㅎ

  • 6. 만두
    '16.10.6 1:29 PM (116.14.xxx.184)

    그렇군요. 말씀남겨주신분들 모두 복받으세요. 저는 아이가 눈감고 수술실 들어갔다가 안깨어나면 어떻할까 괜한 걱정만 되고 그랬네요. ㅇ님 저희애도 약간 통통하거든요.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비뇨기과 임영재 교수님이 저희 아이를 보더니 살에 묻혀있다고 수술로 교정해줘야 한다고 했어요. 아직 4살이면 어리니까 동네 비뇨기과 한번 데려가보셔요. 근데 함몰음경이 아주 생명에 위중하고 분초를 다투는 질병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선생님들마다 의견이 갈려요. 세브란스 한승원 교수님( 저희애 30초 본 사람)은 또 괜찮다고 했구요. 동네 어른들 다니는 비뇨기과도 괜찮다고 했는데 저희는 백병원 정재용 교수님(나이지긋하신분)이 저를 보더니 자기 손자라면 꼭 해주겠데요....그래서 서울대 어린이병원 찾아간거예요. 4살이니 아직 어리니까 한번 이병원 저병원 다녀보고 의견을 취합해보셔요 ㅜㅜ

  • 7. 만두
    '16.10.6 1:31 PM (116.14.xxx.184)

    지금 9살인데 약간 늦은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뭘 모를때 해줘야하는데 9살때까지 기다렸으니 ㅜㅜ 더 늦으면 안될것 같은데 4살은 괜찮아요. 찬찬히 병원 한번 다녀보셔요.

  • 8.
    '16.10.6 2:29 PM (125.176.xxx.245)

    네.. 관심갖고 지켜보다가 병원가면 좀 물어보고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9. ..
    '16.10.6 2:50 PM (211.202.xxx.47)

    원글님과 딱 같은 경우라서 댓글 답니다. 저희 아이도 9살인데 태어날때부터 함몰 음경이었어요. 정기 검진하러 소아과 갔을때도 계속 그냥 크면 괜찮아질 거라고 했는데, 전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네요.
    아이도 클수록 그 문제에 대해서 신경쓰이는것 같아서, 세브란스에 나름 오래 대기했다가 그 선생님꼐 갔는데, 딱 30초 보시더니 ' 살빼고 오라' 고 한마디 하더니 휙 나가시더라구요 ㅠㅠ( 저희 아이가 약간 통통하긴 합니다만, 말랐었던 어릴때도 똑같았거든요) 그래서 국내에서제일 유명한 명의가 저렇게 말씀하시니 괜찮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상태가 점점 더 심해지고 문제는 아이가 점점 더 위축감이 들어해서 고민이었는데 님 글을 보니 저도 당장 서울대 병원에 예약하고 진료를 받아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술 잘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리구요. 저도 덩달아서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 인사 드립니다.

  • 10. 고추는 빨리해야...
    '16.10.6 3:18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혹시라도 이걸 보는 갓난아기 엄마들을 위해서 적어요.
    울 아들 고추수술 함몰은 아니고,,,덜 커서 태어나서 그거 잡아내리는 수술을 한달되었을때 하자고 했어요.
    그러니깐 고추수술에 이른건 없어요.
    좀 키워놓고 수술하고파서 6개월뒤로 잡았었구요.
    글고,,,아기들은 종합병원 가장 큰 곳에서 낳는것이...그게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것 같아요.
    (만약 문제가 있게 태어났을 경우) 태ㅓ나자마자 문제 있는듯하면 그 즉시 영아에 대한 모든 조사를 끝마쳐줘요. 그거 나중에 따로 종합병원가면...마냥....기다리는거 아시죠.

    시엄니가 아이를 비싼 삼숑서울병원서 낳았다고~~~ 아랫동서 앞에서 어찌나 눈치를 주던지...ㅡ,.ㅡ
    아, 놔. 경기도 일반병원의 딱 2배가 들긴 하더이다.
    나중에 수술하게 되니깐 입 딱 다물더군요. 거기서 낳지 않았으면 아마...모르고 그냥 키우다가 더 큰 수술로 번지고 몸도 반쪽이가 되었을지도 몰라요.

    아이 고추문제 이상하다 느끼면 빨리 3차병원 여기저기 잘본다는곳에 가시길요.
    한곳만 가지는 마세요. 의사도 사람 이에요...

  • 11. 연세
    '16.10.6 3:31 PM (220.89.xxx.182)

    우리 아이 유치원 때 연세 세브란스 위 선생님께 수술 받았습니다. 지금 사춘기 접어들었는데 잘한거 같아요. 사춘기에 자라나올 거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러네요.

  • 12. 만두
    '16.10.6 4:12 PM (116.14.xxx.184)

    세브란스 한상원 교수님이신거죠? 머리 하야시구요... 왜 우리애는 30초 보고 획나가셨을까요? 다시 찾아가서 수술받을수도 있겠지마는 정말 다시 찾아가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의술이야 뛰어나시겠지만요... 의사도 사람인지라 환자가 몰려들면 힘들겠지만 환자수를 제한하고 한 5분정도는 할애가 힘들까요? 10분이 아니고 5분인데요... 에구... 답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13. ..
    '16.10.6 4:57 PM (175.117.xxx.50)

    저도 지금 고민중인데 강남세브 소아과쌤은 해주라는데
    막상 비뇨기과가니 안해도 된대요.ㅜㅜ
    통통아기에요.
    생각도 못한일이라. 양쪽 의견이 저러니 저도 어버버...
    신촌가려했는데 님 글 보니 그냥 서울대 갈까봐요.
    아고... 전신마취무서운데..
    어릴때 해줘야한다는 의견이 많아 고민이 많아요.
    일찍 세상에 나온 아기라 병원 정말 안가고싶은데
    맘대로 안되네요

  • 14. 연세
    '16.10.6 5:20 PM (220.89.xxx.182)

    한상원 교수님 맞아요. 저는 서울대병원 먼저 갔다가 인터넷까페 통해서 한 교수님이 제일 잘 하신다고 해서 찾아갔어요. 우리 애도 잠깐 보셨구요. 방학 맞춰 수술 날짜 잡으라고 하셔서 했는데 아마 원글님 아이는 정말 필요없는 경우 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15. 만두
    '16.10.6 7:49 PM (116.14.xxx.184)

    맞아요. 아기일때 갔으니 필요없고 좀더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보셨겠죠? 선택진료비 포함 한 17000원 정도 낸것 같은데 30초에 17000원 말고 한 5분 봐주고 5-7만원이라면 그정도 내고 싶네요.... 설명을 해주면 좋은데 밑도 끝도 없이 필요없네요 하고 다른 진료실(뚫린데)로 가더라구요. 그리고 뒤에 안경쓴 젊은 전공의 선생님이 어머님 필요가 없다고 하시는데요이게 다예요. 그뒤로는 저희 아이 고추때문에 세브란스 갈 생각은 않했네요. 서울대 가보시면 어린이 병원이기때문에 사실 난장판(?) 이예요. 대기실은요. 엄마 아빠 할머니 다 오지 거기에 애들은 울지 그래도 30초 진료 1분 진료는 아니었던것 같아요. 10시 예약이었는데 계속 지연됬거든요.그래서 거진 1시간 기달려서 진찰봤지만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그만큼 교수님이 필요한경우 더 말씀을 해주고 진찰에 시간을 할애한다는것 아니겠어요?

  • 16. 만두
    '16.10.6 7:55 PM (116.14.xxx.184)

    위에 써보고보니 세브란스 교수님을 좀 성토한것 같은데 만일 환자가 너무 몰려 그게 한계상황에 이른거여서 힘드셨던거면 의사 샘 잘못은 아니예요. 그런 환경이잘못이겠죠. 서울대병원은 적어도 4-5분 얘기한것 같네요. 5분정도 진찰받고 감지덕지라니... 서울대어린이병원 가서 많이 진료시간이 지연되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답니다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9128 박대통령 '탄핵하라' 역공 가지가지 한.. 2016/11/20 559
619127 부산 표창원-문재인..토크 8 1234 2016/11/20 1,573
619126 1박 2일에서 김유정 너무 이쁘네요. 19 ㅎㅎ 2016/11/20 5,087
619125 대전으로 이사갈 예정인데 동네 추천 부탁드려요 12 . 2016/11/20 2,313
619124 고딩 - 화학,물리 1과 2를 동시에 수업 해도 되는지요? 2 교육 2016/11/20 879
619123 이재명시장 11.19 광주 연설 죽입니다.. 한번 보세요 15 와우 2016/11/20 1,995
619122 강아지에게 청심환을 먹여 보신 분 계시나요? 5 ㄷㅅㅇ 2016/11/20 2,744
619121 저도 세상이 이재명 시장 말처럼 됬으면 좋겠습니다 1 이재명 2016/11/20 717
619120 7시간 기사 낸 산케이신문 기자 5 기자정신 2016/11/20 3,900
619119 (노래)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3 파란 2016/11/20 684
619118 주말이 지옥 같아요 2 지옥같아 2016/11/20 2,013
619117 어떤 아저씨의 상냥하라는 말 듣기 상당히 거북해요 7 늙으수레 2016/11/20 1,243
619116 부산 시위 모습은 언론에 안나오네요 13 Dd 2016/11/20 1,658
619115 실력있다 와 일잘한다 의 차이가 ? 3 ㅇㅇ 2016/11/20 793
619114 근혜변호사 5 ㅇㅇ 2016/11/20 1,930
619113 세월호 추모 문자 보내기 4 REMEMB.. 2016/11/20 505
619112 대통령 검찰 조사 안 받겠다는 거 진짠가요? 5 어휴 2016/11/20 1,951
619111 어린이집 조리사 할 만한가요? 11 고민 2016/11/20 4,851
619110 우리 국민이 정말 트렌디한게요 ㅎㅎ 15 촛불 2016/11/20 6,695
619109 사람은 돈에 민감한거에요. 세금과 규제에 민감하고. 5 민감 2016/11/20 902
619108 김재규가 5 오죽하면 2016/11/20 2,411
619107 "국정에 소홀함 없도록 노력하겠다" 6 어이가..... 2016/11/20 1,331
619106 말안듣거 까부는 아들을 어찌 하나요? 4 ㅇㅇ 2016/11/20 952
619105 박씨측 ,수사팀의 편향된 정치공세 어쩌구에 2 하루정도만 2016/11/20 405
619104 정관장홍삼이 오쿠로 달인거보다 낫나요 .. 2016/11/20 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