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함세웅 신부님

ㅇㅇ 조회수 : 1,325
작성일 : 2016-10-06 09:11:34
사제의 눈물에 대한 질문에 멈칫한 것은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하라는 스승의 가르침 때문이었습니다. 불의한 자들 앞에서 약한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되기 때문에 눈을 부릅뜨고 살았습니다.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 특히, 불의와 싸우다 고통 받는 사람들로 인해 남몰래 눈물을 흘렸습니다. 최근에는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영화를 보면서,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뜨거운 사랑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제의 눈물은 시인의 눈물과 달랐습니다. 정의의 머나먼 노정을 거쳐 온 원로 사제의 눈물은 값싼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허투루 흘리지 않는 사제의 눈물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지사들의 민족애 앞에서 가슴 뜨겁게 흘러 내렸습니다.

인간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 죽음을 선택한 예수에게 바친 눈물처럼 독립군에게 바친 눈물 또한 하염없는 은총이었을 것입니다.






함세웅신부님도 정의구현사제단이시네요.
늘 어둠의 시대에 불을 밝혀주신분들.



























IP : 61.253.xxx.1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0.6 9:11 AM (61.253.xxx.136)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Ten/report_last.aspx?atcd=A0002249001&sr...

  • 2. 종교를 떠나서도
    '16.10.6 9:21 AM (119.200.xxx.230)

    저런 분이 계셔서,
    수구들이 세상을 망가뜨리고 어지럽혀도 이 나라가 이만큼 서 있는 것이겠지요.

  • 3. 존심
    '16.10.6 10:11 AM (14.37.xxx.183)

    함세웅신부님도 정의구현사제단이시네요.
    늘 어둠의 시대에 불을 밝혀주신분들.

    구심점이시지요...

  • 4. .......
    '16.10.6 10:16 AM (203.248.xxx.81) - 삭제된댓글

    정의구현사제단 모태...만드신 신부님중의 한 분이세요.

  • 5. ......
    '16.10.6 10:18 AM (203.248.xxx.81)

    정의구현사제단 모태...만드신 신부님중의 한 분이세요.

  • 6. 그렇네요
    '16.10.6 11:08 AM (116.126.xxx.72)

    함세웅신부님이 정의구현사제단을 만드셨다니...기사보고 이제 알았네요.

  • 7. 존경합니다.
    '16.10.6 11:46 AM (1.246.xxx.122)

    연세도 많으신데, 지금쯤은 평생 쌓아오신 고난의 결과를 보며 행복해하셔야 하는데, 찌그러지고 못난 이 나라는, 이국민은 아직도 이꼴이네요.

  • 8. bluebell
    '16.10.6 6:35 PM (210.178.xxx.104)

    존경하는 신부님.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506 유아인 기사 보는데 놀랐네요 46 유아인 2016/10/06 23,242
604505 해외여행지 동물교감체험 추천 좀 해주세요 10 여행.. 2016/10/06 692
604504 희한하게 최고 지성인들에게는 16 gg 2016/10/06 3,815
604503 학교운동장은 대체 왜 개방하나요? 17 ㄴㄴ 2016/10/06 3,193
604502 얼굴도 잘모르는회사직원 시부모 장례식 회사직원 다 알리는게 일반.. 4 쪼들려 2016/10/06 2,631
604501 여의도에서 마포로 이사가서 혁신초 보내는거 이상한짓인가요 ? 13 초딩이 2016/10/06 2,598
604500 부정적인 얘기 많이 하는 사람 힘드나요? 23 ..... 2016/10/06 7,724
604499 바닷가 전망좋은 아파트... 2 ㅇㅇ 2016/10/06 1,950
604498 캘빈 색깔있는바지요 코스트코 2016/10/06 217
604497 충무김밥집 쟁반 참 드럽네요. .... 2016/10/06 737
604496 수학선생님이 결혼하신데요ㅠㅠ 10 고민... .. 2016/10/06 3,414
604495 아파트 단지 앞 도로에서 과일 트럭이 몇시간 동안 계속 방송하네.. 2 sansom.. 2016/10/06 1,265
604494 베스트의 김하늘을 강하늘로 보고 고려시대옷이 좋다고? 4 나이먹으니ㅠ.. 2016/10/06 1,200
604493 아..sk텔레콤 너무 어이없어거 말이 안나오네요 3 홍콩할매 2016/10/06 2,019
604492 신당동 삼성아파트 장단점 알려주세요 5 ... 2016/10/06 1,334
604491 남편이 아이와 약속해놓고서 펑크내는데 2 샤방샤방 2016/10/06 607
604490 착한데 매사에 부정적인 친구.. 4 ㅇㅇ 2016/10/06 2,872
604489 성격 급한거 말 빠른거 넘 힘들어요.| 5 e222 2016/10/06 1,544
604488 아줌마 이사 시기 조언 듣고파요 1 어리버리 2016/10/06 537
604487 중3 딸과 함께가는 일본자유여행 조언부탁드립니다 20 여행 왕 .. 2016/10/06 2,547
604486 식욕 줄이는 방법 있을까요? 3 아픈 거 외.. 2016/10/06 2,646
604485 달의 연인...원작처럼 비극으로 전개할까요?? 안되는뎅... 4 보보경심려 2016/10/06 1,467
604484 빗자루(방 청소) 추천해주세요! 4 플로라 2016/10/06 2,401
604483 상가주택 건물 화재보험 1 보험 2016/10/06 618
604482 "우리가 혁신과 창업가 정신의 사회에 살고 있나를 알 .. 주동식 2016/10/06 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