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의 눈물에 대한 질문에 멈칫한 것은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하라는 스승의 가르침 때문이었습니다. 불의한 자들 앞에서 약한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되기 때문에 눈을 부릅뜨고 살았습니다.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 특히, 불의와 싸우다 고통 받는 사람들로 인해 남몰래 눈물을 흘렸습니다. 최근에는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영화를 보면서,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뜨거운 사랑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제의 눈물은 시인의 눈물과 달랐습니다. 정의의 머나먼 노정을 거쳐 온 원로 사제의 눈물은 값싼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허투루 흘리지 않는 사제의 눈물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지사들의 민족애 앞에서 가슴 뜨겁게 흘러 내렸습니다.
인간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 죽음을 선택한 예수에게 바친 눈물처럼 독립군에게 바친 눈물 또한 하염없는 은총이었을 것입니다.
함세웅신부님도 정의구현사제단이시네요.
늘 어둠의 시대에 불을 밝혀주신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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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세웅 신부님
ㅇㅇ 조회수 : 1,208
작성일 : 2016-10-06 09:11:34
IP : 61.253.xxx.1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6.10.6 9:11 AM (61.253.xxx.136)http://m.ohmynews.com/NWS_Web/Mobile/Ten/report_last.aspx?atcd=A0002249001&sr...
2. 종교를 떠나서도
'16.10.6 9:21 AM (119.200.xxx.230)저런 분이 계셔서,
수구들이 세상을 망가뜨리고 어지럽혀도 이 나라가 이만큼 서 있는 것이겠지요.3. 존심
'16.10.6 10:11 AM (14.37.xxx.183)함세웅신부님도 정의구현사제단이시네요.
늘 어둠의 시대에 불을 밝혀주신분들.
구심점이시지요...4. .......
'16.10.6 10:16 AM (203.248.xxx.81) - 삭제된댓글정의구현사제단 모태...만드신 신부님중의 한 분이세요.
5. ......
'16.10.6 10:18 AM (203.248.xxx.81)정의구현사제단 모태...만드신 신부님중의 한 분이세요.
6. 그렇네요
'16.10.6 11:08 AM (116.126.xxx.72)함세웅신부님이 정의구현사제단을 만드셨다니...기사보고 이제 알았네요.
7. 존경합니다.
'16.10.6 11:46 AM (1.246.xxx.122)연세도 많으신데, 지금쯤은 평생 쌓아오신 고난의 결과를 보며 행복해하셔야 하는데, 찌그러지고 못난 이 나라는, 이국민은 아직도 이꼴이네요.
8. bluebell
'16.10.6 6:35 PM (210.178.xxx.104)존경하는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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