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살면요 가끔씩도 화들짝 놀랄 때가 공중 화장실에서예요.
물론 사람들이 줄을 서 있으면 그 안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아니까 상관없는데 긴가 민가 한 경우 혹은 레스토랑 같은데 화장실이 하나라서 사람이 있는지 확실치 않은 경우, 한국에서는 똑똑 노크하는 습관이 있잖아요?
근데 유럽 애들은요 일단 다짜고짜 확 열어보는 걸로 확인을 해요. 그래서 잠겼으면 덜컹 하면서 안 열리니까 '못'들어 오는건데 안에 있는 사람으로서는 이게 정말 짜증나고 불쾌해요. 이럴 때 혹시나 문이 설 잠겼거나 실수로 안 잠궜거나 하면 완전 낭패 보는거구요.
도대체 몇 번이나 겪었는지 아우 짜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