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얘기하는 상태는 불안정하고 우울한 상태인것 같아요.

달탐사가 조회수 : 2,092
작성일 : 2016-10-05 22:17:27
20대 후반까지는 남얘기 잘하던 친구들도
30초반지나 30중반이 되니 더이상 남의 얘기보다는
자기 살 궁리나 직업에 관한 이야기 혹은 가족이나 추억 얘기를 더 많이 하게 되더군요.

오랜만에 친구들을 그룹별로 다양하게 많이 만날 기회가 최근에 있었는데
자기 일을 잘 해나가고 희망을 가지고 삶을 잘 꾸려나가는 사람은
남얘기를 잘 안하고요
좀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지 못하고 매너리즘에 빠져있거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 남얘기를 그렇게 하더라구요.
내막을 들여다보면 결국 끊임없이 남과 나를 비교하고 거기에 위안을 얻거나, 질투하거나, 둘 사이를 계속 오고가고 있어요.
자신의 현실의 문제나 정작 중요한 문제에 대해 질문하면 당황하거나 회피,부정하고요.

그런 얘기를 듣고오면 기분도 이상하고 우울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돌아보게 됩니다. 나도 우울하고 희망이 없던 시절에 남들일에 관심갖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던 적이 있었구나...그때는 그게 세상 돌아가는 거에 대한 호기심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현실 도피였구나.반성도 하게되구요.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을 돌이켜보고 늘 건강한 생각을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IP : 59.149.xxx.1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 얘기라...
    '16.10.5 10:19 PM (49.168.xxx.249)

    나이 먹고도 연예인 얘기에 치중하는 친구들 간혹 보면
    정신병 심한 느낌 들더라고요.
    나 사는 것도 바빠 죽겠는데, 내생활 하고 과외로 떠드는 게 아니라 아주 주목적인 사람들..

  • 2. 남 얘기라는 게
    '16.10.5 10:23 PM (1.228.xxx.136)

    며칠 전 출근하는 길에
    아침 부터 나와 앉았던 할머니 두 분이 얘기하는 데
    내 누구는 연금이 얼마고 내 누구는 얼마더라 정보를 나누시던데

    ............
    ..참 생명이 딱하다는 생각이 들데요

  • 3. 반성하게 되네요
    '16.10.5 11:05 PM (49.1.xxx.123)

    지금까지는 게을렀는데 더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 4.
    '16.10.5 11:17 PM (116.125.xxx.82)

    보기 드물게 좋은글입니다.
    100프로 공감합니다.

  • 5.
    '16.10.5 11:21 PM (116.125.xxx.82)

    40대 후반인데 아줌들끼리 시댁흉보는거 진짜 소모적이고
    ㅉ ㅈ나요.
    그련 수다 떨고 나면 기빨리고 피곤하고
    그런얘기하는 사람 이나 듣는 나나
    한심해요.

  • 6. 알지도 못하는 남얘기까지
    '16.10.6 12:14 AM (211.201.xxx.244)

    아예 모르는 사람 근황까지 얘기하는 사람이 있네요. 주변에.
    너무 피곤하고 시간 아까워서 멀리하게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645 [화장할 때] 프라이머 쓰시나요? 성분 아시는지요? 2 화장품 2016/10/06 1,560
603644 질투의화신)) 서지혜 지지배 매력있네요 9 나나 2016/10/06 5,197
603643 재택근무 어떤거 하세요? 공유해보아요~~~ 2 궁금.. 2016/10/06 1,620
603642 위약은 언제 먹는 약인가요? 1 배숙 2016/10/06 349
603641 드라이기에 볼륨디퓨저 쓰면 머리 뿌리 볼륨이 좀 살아나나요? 8 2016/10/06 2,585
603640 혹시 블루투스안되는 차에서 노래듣는방법요 ㅜ 9 파워2 2016/10/06 4,503
603639 애 울음소리가 넘 짜증나요. 6 .. 2016/10/06 3,663
603638 지금 손석희뉴스룸 하고 있습니다 2 갓석희 2016/10/06 850
603637 유럽을 쿠르즈 여행과 패키지 여행중 9 가을 2016/10/06 1,751
603636 대전에 오겹살 파는곳이 궁금해요~ 원생이 2016/10/06 283
603635 집에서 걸어다니는데 발바닥이 매우아파요 왜이럴까요?ㅠ 10 ... 2016/10/06 2,482
603634 저랑 같이 사진찍어요. 를 영어로 어떻게 해요? Let's ta.. 15 ddd 2016/10/06 8,278
603633 한국이 대중국 전선의 미국기지로 활용되네요 4 사드싫어 2016/10/06 563
603632 집이 안 팔리는데 부동산에 복비 더 준다고 할까요? 16 .. 2016/10/06 5,121
603631 요즘 덴비 할인 많이 하더군요 11 접시 2016/10/06 5,713
603630 롯데 잠실 근처 식사할곳 추천해주세요 플리즈~~ㅠㅠ 7 식사예약 2016/10/06 1,311
603629 TV에서 부산 마린 시티 아파트를 보니 바닷가 모래 사장에 지은.. 14 ..... 2016/10/06 7,192
603628 온라인 여행정보모임에서 답답한 상황 2 떠나고싶은자.. 2016/10/06 1,098
603627 미용관계자분~~ 3 ㅇㅇ 2016/10/06 1,132
603626 서양사람 목구멍이 크냐고 했던 사람입니다 29 이런 염~ 2016/10/06 5,253
603625 생들기름 어떤 숟가락으로 드세요? 티스푼은 아니죠? 5 ,,, 2016/10/06 1,563
603624 동네 중국집에 애들 데리고 갔는데.. 3 식당 2016/10/06 2,002
603623 지역의료보험 내시는분들 자동차 새로구입하면 얼마정도 더내야하나요.. 5 DD 2016/10/06 1,347
603622 전세자금 5000대출이면 이자 얼마정도예요? 8 우주를줄게 2016/10/06 3,603
603621 한살림 도라지액 정말 좋네요~~ 9 대박 2016/10/06 6,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