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차바로 사망자 5명, 실종자 1명이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10분쯤 울산 울주군 회야댐 수질개선사업소 앞에서 온산소방서 소속 대원 강모씨가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실종돼 결국 주검으로 발견됐다. 강씨는 주택 옥상에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던 중이었다.
이밖에도 공사 중이던 근로자, 어선을 점검하던 어부 등 총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침수 피해 규모도 상당하다. 전남 7개 시군 농경지 1183ha(헥타르)가 일시적으로 물에 잠겼다.
이날 새벽 4시6분 제주 한천이 범람하면서 차량 60여대가 물에 휩쓸렸다. 울산 울주군 언양읍 현대아파트 지하주차장에는 물이 쏟아지면서 900여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