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사랑스러운 울 강아지...
어렸을때는 연탄재 버린곳에 누워서 비벼대서 하얀털이 검정색으로 물들게 하고,오래된 동물 죽은 사체위에서 뒹굴고, 풀밭
에서 뒹굴기에 왠일이야 했더니 어떤 개가 X 싸놓은 곳이었어요.^^;;
좀 크고 나니 그런게 덜해지긴 했는데 혹시 몰라서 산책하다보면 늘 긴장해서 보게 돼요.
산책할때 줄을 편하게 잡고 냄새도 많이 맡게 하는데 가다가 갑자기 줄이 팽팽해져서 보면 어떤 냄새에 확 꽂혔는지 저랑 줄
다리기를 시작해요.
3KG밖에 안되는데 그럴땐 힘이 어찌나 센지 내가 지금 강아지랑 줄다리기 하는건가 싶어서 가고 싶은대로 따라가주긴 하는
데 가끔 어이가 없을때도 있어요.ㅎ
강아지들이 강하고 자극적인 냄새를 좋아한다는데 후각이 예민한데 왜 자극적인 냄새를 더 좋아하나 모르겠어요.
그럴수록 피해다니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오늘도 니가 이기냐 내가 이기냐 하며 줄다리기 하다가 져주고 나서는 그 상황이 생각나서 글 올려봅니다.
x밭에 뒹굴어도 건강하기만 하면 좋은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