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쳇 ㅡㅡㅡ녀석도 변하네요
1. 글 좋아요
'16.10.5 4:55 PM (94.8.xxx.165)따뜻해요.. 근데 고양이를 어찌 좋아할 수 있는지가 저로선 정말 궁금.
전 고양이보면 무서워서 피해다니거든요
호랑이 축소판 같아서요.2. ..
'16.10.5 4:58 PM (210.118.xxx.90)그냥 사랑한걸로된거지 그리마음을 쓰냐며
이표현 참 멋지네요.
그리 마음이 쓰이니 사랑인것을..3. 가을인가 봅니다
'16.10.5 4:59 PM (59.15.xxx.87)그냥 쓰신 글도 한 편의 시같습니다
4. 영역 떠나나?
'16.10.5 5:00 PM (223.62.xxx.33)엄마가 타지에서 캣맘인데 애들이 영역 떠나기 전에 그렇게 하다가 한 번 인사하고 갔다더라구요
5. ㅠㅠ
'16.10.5 5:02 PM (118.219.xxx.129)정이 정말 무섭죠......
정말 무서워요...
그놈의 정............
저도 냥이들 너무 안쓰러워 밥챙겨주는 사람입니다만
아는척 안해요....
묵묵히 밥만 주고 돌아서요...
정들까봐........
그래서 가슴아플까봐.........
그래서 너무 슬플까봐....6. 호수풍경
'16.10.5 5:03 PM (118.131.xxx.115)윗님...
저도 그랬어요...
냥이 무서워했죠...
지금은 너무 사랑스러워요...
그게 참 그렇게 되더라구요,,,
키워보면 압니다 ㅎㅎ7. 으윽
'16.10.5 5:16 PM (222.117.xxx.62)고양이 무서워 하는 사람인데..
ㅠㅠ님 글 읽고 눈물이 핑돌았어요...
정들까봐........
그래서 가슴아플까봐.........
그래서 너무 슬플까봐....8. 김흥임
'16.10.5 5:21 PM (175.193.xxx.104)ㅠㅠ저도 몇년전까진
음식쓰레기봉투 휘집어놓는녀석들 미워하던사람입니다
몇년전 어느날 그때도 애기냥이한마리가 우연히
창고로 들어온걸 계란후라이하나주며 정들기시작
한달만에 홀라당배뒤집어보여주곤 가버렸어요
그녀석잊는데 한 삼년 걸린건데
그녀석을 닮은녀석이 올해 또 창고로 찾아온거구요
쩝
영역떠나는 연습중이라면
난 또 잊는 연습을 해야겠네요
길에서 스치는아이 밥 주는거면 그나마 정을 안줄수도있는데
이녀석은 만지는것도 허락안하는 주제에
애교는 애교는 쩔구요
밥먹고 가다가도 저 불러주려나 문뒤에서
기다리고 앉아있구요 ㅠㅠ9. 혹시
'16.10.5 5:29 PM (112.186.xxx.96)다른 수컷 고양이가 찾아오는지 보세요
영역 다투느라 긴장하면 잘 먹던 밥에 입을 잘 안 대고 경계만 하더라고요...10. 어헤
'16.10.5 5:35 PM (121.133.xxx.84)정육점에서 국거리 소고기(호주산) 사오는 길에
검정 얼룩 고양이 만났어요
휠체어 통로 벽 위에 올라 앉아 있길래
너 주고 싶은게 있어 기다려봐, 말하고
봉지 풀러서 소고기 두 점 던져 주었네요.
좀 차갑지? 그래도 맛있게 먹어~11. ..
'16.10.5 6:03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글이 넘 좋다..
12. 고양이를
'16.10.5 7:36 PM (1.246.xxx.122)어떻게 이뻐하지 않을수 있어요?
야옹 소리만 들어도 쳐다보는 얼굴만 봐도 어떻게,어떻게..13. 김흥임
'16.10.5 9:28 PM (175.193.xxx.104)오늘은 이시간토록 안오네요 ㅠㅠ
박스에 털목도리도 깔아두고
밥그릇도 이쁜걸로바꿔 새사료담아두고
기다리는데14. ㅠㅠ
'16.10.5 11:12 PM (180.69.xxx.218)저도 밥 주던 녀석들이 많이 떠나봐서 서글프고 안타까운 맘 너무 잘 알아요 ㅠㅠ 날씨 차가워져서 새벽에 어린 고양이들이 서럽게 우는 소리 들리는게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마음 잘 토닥이세요
15. 앗
'16.10.6 10:17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흥임님 글이였군요.. 역시~
너무 따뜻하면서도 가을이랑 잘 어울리는 글이였어요~ 쿨한 고냥님 땜에 허전해진 마음이실텐데... 저는 왠지 따뜻한 기운 받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