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나쁜건가요?

ㅇㅇ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16-10-05 16:10:57
오래전에 비슷한 일을  같이한 언니가 있어요.1년 남짓?
조용하고 말수가 적은 저랑은 반대로 끼도 넘치고 말하는거 좋아하고 화장도 화려하고 
차도 폼나는걸로 몰아야한다며 bmw몰고 다니고
그런데 아이문제로 얘기하다보니 공통점이 있어서 가까이 지냈던 언니인데


그일 그만두고 다른직장 다니는 저한테도 수시로 전화하고 
제 직장쪽으로 지나가다 들렀다며 같이 밥도 먹고 했어요
사는 얘기,아이얘기 그런얘기 하다보니 전혀몰랐던 사실을 어느날 알게 됐는데
고 노무현대통령 얘기하면서 빨갱이 어쩌구..
자기동네에 예전 노사모 사무실?같은게 있었나봐요 하는짓들이 빨갱이들이 블라블라..
저 그 얘기듣고 너무 놀라서 
아직도 빨갱이 얘기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더니 그언니도 조금 당황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동안 전혀 정치적 얘기를 안했으니 서로 성향이 틀린걸 몰랐던 거에요.
그런데 그 순간부터 말을 섞지 말아야겠다 생각이 들었었고 저도 모르게 좀 거리를 둔거 같아요

그 뒤로도 가끔 전화오면 대충 인사만하고 끊었는데
이언니가 영업쪽 일을하면서 월말만 되면 회사에서 쪼일때마다 전화를 하는데 정말 싫더라구요
좋은감정 가져도 부담스러운 전화인데 정치적 성향 알고부터는 전화도 부담스럽네요

그리고 한참 시간이 지났고 얼마전엔 비데를 바꿨는데 아마도 그게 전산으로 뜨나봐요
담날 득달같이 전화가 오는데 왜 전화했는지 감이 잡히니까 전화받기 싫어서 안받았거든요

그러면서 그 언니는 별생각없이 대하는데 내가 너무 예민한가 싶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예전 장윤정과 그모친 얘기때도 전 그모친 이상하다했는데 그언니는 장윤정만 욕하던게 생각나서
원래부터 잘 안맞는 사람인가 생각도 들어요
나이들면서 나랑 안맞는 사람이랑 억지로 관계 이어가는게 점점 더 어려워지는것 같아요
그 언니는 날 욕할지 모르는데 그렇다고 불편한관계 계속하고 싶지는 않네요
제가 나쁜건가요?


IP : 121.170.xxx.2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격
    '16.10.5 4:16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성향, 생김,정치관이 다르다고 해서 나쁘다고 할 수 없듯이
    내가 불편해서 거부하는것 또한 왜 나쁘겠어요.
    사람을 속인것도 아니고 금품 갈취 한것도 아닌데.
    사서 걱정거리로 삼네요.

  • 2. ㅇㅇ
    '16.10.5 4:18 PM (121.170.xxx.213)

    그러게요ㅠㅠ 사서 걱정하고 있네요

  • 3. 노노
    '16.10.5 4:22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안 나빠요.

    요즘처럼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젊은 사람이 빨갱이 타령이나 하다니,,,,그렇게 생각없는 사람하고 굳이 친하게 지낼 필요, 도와줄 필요 뭐 있겠어요.

  • 4. ㅇㅇㅇ
    '16.10.5 4:23 PM (14.75.xxx.62) - 삭제된댓글

    누가더 나쁘다 틀리다가 아니라
    서로다르다 라고 생각하면될듯해요

  • 5. 그사람은
    '16.10.5 4:55 PM (39.7.xxx.102)

    몰라서. 무식해서 그런거에여. 그러니 이해 하고 알려줘요. 물론 저도 그 무식한 1인중 하나였어요

  • 6. 저두요
    '16.10.5 4:56 PM (211.174.xxx.57) - 삭제된댓글

    일하면서 알게된 언니
    밖에서 잘 만나다가
    어느날 차마시며서 하는말
    니가 너무 불쌍하고 불행해 보인다고
    뜬금없이 왜그러냐고 했더니
    성당안다녀서 그래보인다고
    뒤도 안돌아보고 나옴 미친

  • 7. 봉인
    '16.10.5 4:59 PM (211.174.xxx.57) - 삭제된댓글

    선거철 회사식당에서
    아줌마하나가 새누리당 찬양하는 말하니
    반대쪽 아줌마들하고 말싸움나
    패싸움 할뻔함..정치색얘기는 조심해야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4660 jtbc 뉴스보기 링크좀 부탁드려요 2 77 2016/11/07 429
614659 국회위원 장관 정년이요 1 ㅠㅠ 2016/11/07 477
614658 안철수와 박근혜의 공통점. 42 Jjjj 2016/11/07 3,485
614657 검찰 조사받는 놈이 팔짱끼고 입 활짝 열고 파안대소까지... .... 2016/11/07 376
614656 하야하라)하야하면 너무 속시원하겠는데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4 0000 2016/11/07 443
614655 서울대 교수 728명 대통령,국정에서 손 떼라 3 손떼라 2016/11/07 837
614654 이사전날 잔금 달라는데. . 괜찮을까요? 17 전세 2016/11/07 7,253
614653 김연아 일부 특정 극성팬들은 흡사 광신도들 수준같음 105 --- 2016/11/07 6,095
614652 미국 CIA, 1953년 이란 구데타 배후조종 인정 악의축미국 2016/11/07 444
614651 생리 미루는 약 문의드립니다. 7 화들짝 2016/11/07 916
614650 이제 밝히는 세월호 참사 전에 제가 꾼 꿈 10 아마 2016/11/07 5,459
614649 동치미 첨해봤는데 맛없을거 같아요 ㅠ 5 콩도 2016/11/07 1,184
614648 항문 질환...관련 (치질) 궁금한게 있습니다..ㅠㅠ 13 향순 2016/11/07 4,524
614647 여자 국회의원들 피부는 다 좋네요 11 부럽 2016/11/07 3,615
614646 저 오늘 치과갔다왔는데 덤탱이 씌인거 같아요 14 케로로 2016/11/07 3,804
614645 우병우 영화 내부자들의 누구랑 오버랩되나요 ~~~~ 2016/11/07 718
614644 닭 ㅎㅇ)방송사고의 고전 '나라 경제를 이야기 하는데...' 6 가위솜 2016/11/07 857
614643 통조림 연어 너무 맛없는데 많이 생겼어요. 맛있게 먹을 방법 없.. 16 흠.. 2016/11/07 2,647
614642 전세끼고 매수했는데 주의할 점 알려주세요 7 . 2016/11/07 1,795
614641 입덧시작했는데..막는 방법 알려주세요ㅠ 19 걱정 2016/11/07 2,061
614640 jtbc 빵터진 영상. 궁금하신 분 ㅋㅋ 14 주주 2016/11/07 7,663
614639 무성욕자가 되면 편할거같아요 6 ㅕㅕ 2016/11/07 2,859
614638 앞으로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7 암울 2016/11/07 1,256
614637 자소서쓰는거 정말 오글거리네요 5 2016/11/07 2,129
614636 삼성은 피해자 18 또너네가족 2016/11/07 2,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