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방판화장품을 사왔어요..ㅠ

비온다 조회수 : 5,013
작성일 : 2016-10-05 09:14:18
지인의 와이프가 설화수 방판 일을 하신대요.
얼마전부터 화장품 뭐 쓰냐,뭐가 좋은 거냐 묻더니
어제 사왔더군요.
윤조에센스랑 탄력크림을 제가 얘기했었는데
이 사람 묻지도 않고 진설에센스를 떡하니 사왔어요.
전 설화수 주로 샘플로만 써봤고 로드샵에서 조금 비싸다는 거 쓰고 있는데요.
가격 보니 후덜덜..
거기다 웬 롤리타 렘피카까지..--;;
열이 확 받더군요.
향수란게 취향이 있고 전 특히 예민해서 향수 잘 쓰지도 않는데 묻지도 않고 ..
방판 화장품 쓰는 친구들이 샘플 받는 맛에 쓴다고 농담인지 진담인지 그런 소릴 들은 적 있어서 나릉 기대도 하고..그랬었는데..
여행용 키트로 보이는 박스 두 개,팩 세개,양말 하나,
짜서 쓰는 샘플 20여장..끝!
제 눈엔 참 소박해보이더군요..
솔직히 저런 화장품 쓸 형편도 아니고
한 번은 구매해줘야 할 입장인 듯 해서 나름 적당하다싶은 거 얘기해준건데 맘대로 사오고
향수는 또 뭔지..
와...진짜 보기 싫어서 죽겠어요..
쓰자니 볼때마다 열날 것 같고..
교환해오라면 들은 척도 안 할테고..
제가 바꾸러 가야하는지..속상해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엉엉엉~~~~

IP : 1.237.xxx.1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6.10.5 9:15 AM (216.40.xxx.250)

    걍 한번 봐주시고 다신 못사오게 하세요.

  • 2.
    '16.10.5 9:17 AM (14.33.xxx.206)

    저도 지인 설화수 방판 구매한적있는데...
    샘플이 적더라구요..그냥 백화점서 산거랑 비슷한정도;;초보자라그런가 샘플많이 주는 사람 따로 있나봐요

  • 3. 불평하지 마시길...
    '16.10.5 9:21 AM (1.224.xxx.99)

    남편 얼굴 세워주는걸로 생각해 주세요.
    그냥 잘 사왓네...하고 입 다물어 주세요.

    진설 에센스라니 무척 좋네요. 후덜덜 하지만 그거 매일 바르고 화장하면 얼굴이 틀려질거에요. 원글님이 말한 윤조에센스 탄력크림은 솔직히 돈 아깝습니다. 그것들 사려면차라리 빨강통 수려한 로션 한개 사겠습니다.

    향수요. ㅎㅎㅎ
    그걸 어떻게 사용 하는가. 화장실에 냄새날 때 뿌려두세요. 방향제로 제일좋습니다.
    방에도 꿈꿈 할 때 기분 전환으로 안쓰는 향수 조금 뿌립니다.

  • 4. ..
    '16.10.5 9:22 AM (61.81.xxx.22)

    센타? 그런데가면 바꿔줘요
    설화수는 선물로 많이해서
    잘 바꿔준더더라구요

  • 5. 그냥
    '16.10.5 9:27 AM (121.174.xxx.129)

    그거 두개 합치면 30만원.가까이 되지않나요?
    샘플이 너무 작네요
    하나.팔아보려고 비싼것도 권했네요
    향수만 취향에 안맞고 쓰는거 있다고 반품하시면 안되는지
    저같아도 짜증날꺼 같아요

  • 6. 그냥
    '16.10.5 9:28 AM (121.174.xxx.129)

    30만원 넘네요ㅡㅡ

  • 7. Rossy
    '16.10.5 9:33 AM (164.124.xxx.101)

    저는 롤리타 렘피카 향수 좋아하는데 ^^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남자분들은 사회적 관계나 체면 중요하잖아요... 친구분한테는 체면이 섰을 거에요.

  • 8.
    '16.10.5 9:36 AM (1.237.xxx.14)

    39만원 이라고 들었어요..
    교환도 되는군요..
    입장 생각해서 그냥 있자니 속상하고..
    비도 오고 기분이 자하 100층이에요...ㅠㅠ

  • 9. ....
    '16.10.5 9:44 AM (1.244.xxx.150)

    진설에센스 정말 좋은데... 윤조는 왜
    바르는지 모를 정도구요. 이럴 때 한 번
    써보세요. 설화수 고가라인들은
    제 값 합니다.

  • 10.
    '16.10.5 9:47 AM (175.126.xxx.29)

    없는형편에 39만원
    그것도 내가 원하는것도 아니고.......

    교환하든지 해야죠.....샘플지 20장요? ㅋㅋ
    그거 짜써기도 힘들구만.........

    난 내돈내고 홧병나고 살고 싶진 않....

  • 11. dd
    '16.10.5 9:49 AM (218.48.xxx.147)

    샘플 정말 박하게 줬네요 삼십구만원 정가 그대로 주고샀음 아무리 못해도 기초샘플 일년치는 받겠네요 아무리 막 시작한 사람이라도 너무 한대요

  • 12. ㅇㅇ
    '16.10.5 9:50 AM (49.142.xxx.181)

    그거 선물할 돈인셈 치세요.
    39만원어치 선물 해야 할 상대였던거죠.
    대신 물건이라도 받아오고 얼마나 좋나요.
    전 일부러 롤리타렘피카 사서 씁니다. 제가 좋아하는 향이라
    비싼돈주고 롤리타렘피카로 향수, 바디크림 다 사서 써요 -_-

  • 13. 어자피
    '16.10.5 9:55 AM (223.17.xxx.89)

    써야할 화장품 기분 좋게 호사한다 생각하고 써야죠

  • 14. ,..........
    '16.10.5 9:56 AM (221.149.xxx.1)

    백화점에서 방판 제품이어도 바꿔주는 곳도 있어요
    한번 시도해보세요
    가셔서 설화수 원하는 제품으로 바꾸세요 ㅠㅠㅠㅠ

    그리고 롤리타 이거..
    남자들이 환장해요
    전 너무 남자 직원들이 물어봐서 일부러 안 써요
    자기 와이프도 사줘야겠다며..

  • 15. 흠..
    '16.10.5 10:05 AM (222.237.xxx.168)

    이왕 이렇게 된 거 남편 단도리나 잘해서
    다음에 다시 사오는 일 없도록 하세요.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 16. 발상의 전환
    '16.10.5 10:22 AM (1.224.xxx.99)

    지금 사오신 물건들 사실 나라도 절대로 손도 못대볼만한 비싼물건 맞는데요.
    원글님의 속상함도 알겠구요.

    그래도 원글님.. 이렇게라도 그 물건 써보지 원글님 생전 저런물건 써 볼 일 있나요?
    남편이 비싼거 함부로 사왔다 씩씪.....은 마음속으로만 하시고,,,
    오모낫. 이렇게나 비싼물건 나 쓰라고 가져왔쪄~? 너무 깁뻐~ 행복해~~~오호호호호. 라고 남편 앞에서 말해보세요. 남편도 속으로 그 비싼것 산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 할거에요. 하지만...한편으로는 부인을 기쁘게 해 주었구나 라는 뿌듯함도 느낄 겁니다.

    물건값.
    살다보면 이것보다 더하게 마음 찢겨지게도 돈이 나갈 때가 있습니다........
    이건 비싼 제값의 물건이라도 손에 쥐었지만요...그러지 못할때가 있어요.

    나의 작년에 겪은 일을 쓰고 싶어도 아직 마음이 다 아물지 못해서 글로도 바깥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을정도 입니다....

    남편이 가져온 부인의 물건 이에요. 이걸 타박하고 남편에게 구시렁거리고 그러면 원글님은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 무덤에 묻히고 나서까지 다시는 못 받아 볼 거에요.

  • 17. ㅁㅁ
    '16.10.5 10:26 AM (175.115.xxx.149)

    어찌 아는사람한테 샘플을 저리 박하게주나요..못됐다..

  • 18. 흰둥이
    '16.10.5 10:27 AM (110.70.xxx.177)

    고맙다 하시고 한 번 쓰세요 대신 다신 그 집에서 시주지 말라 하시구요 저희 시어머니 설화수 제가 사드리는데 탄력크림에 스킨만 사도 샘플을 얼마나 많이 주는데,,, 지인이 원글님 댁에는 장사 오래 할 생각 없나보네요 더 주진 못할 망정

  • 19. 써본후기
    '16.10.5 10:33 AM (121.174.xxx.129)

    진설에센스는 안써봤고 크림은 방판아주머니가 샘플 많이
    주시는 바람에 샀는데 결론은 돈에 비해 별로였거든요
    쓰는동안 돈 아까워서 다시는 안사리라 다짐했던 제품이예요
    그런데.에센스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사용하시는 동안 그런 생
    들 수 있거든요
    남편성의를 봐서는 모른척 해야되기는 하지만요

  • 20. 설화수기윤맘
    '16.11.7 9:58 PM (39.120.xxx.252)

    백화점가셔서 선물받았다고 다른라인으로 바꾸셔요~^^ 헤라나 설화수중에 꼭 필요한 아이들로 교환가능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362 남편의 이런증상 1 차니맘 2016/10/06 1,525
604361 대학졸업사진찍는데 찾아가면... 10 좋아하는 후.. 2016/10/06 1,213
604360 변기를 희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5 겨울이네 2016/10/06 4,134
604359 왜 내가 적이 많은걸까 생각해보니... 11 자기반성 2016/10/06 7,975
604358 출근 남편 등교 학생에게 음식물 쓰레기? 102 ... 2016/10/06 14,102
604357 난자완스는 어느 부위 고기로 만들어야 식감 좋고 맛있나요? 3 질문 2016/10/06 599
604356 부산시, 부산고법에 해수담수화 주민투표 항소장 제출 5 후쿠시마의 .. 2016/10/06 556
604355 연세대 논술 가보신분 교통상황.. 18 수시 2016/10/06 4,203
604354 고양이 키우면 집이 망가지나요? 26 궁금 2016/10/06 6,388
604353 라운드 식탁 vs 직사각 식탁 6 .... 2016/10/06 1,988
604352 10월 5일자 jtbc 손석희 뉴스룸 2 개돼지도 알.. 2016/10/06 703
604351 DKNY PURE 사이즈 좀 알려주세요~ 2 dkny 2016/10/06 769
604350 점심 특선메뉴 가격이요~ 8 여쭤봅니다 2016/10/06 1,827
604349 일하려고 2016/10/06 573
604348 2016년 10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3 세우실 2016/10/06 569
604347 강서양천 어린이집 아시는분 ... 2016/10/06 465
604346 생리통 실비 적용 되나요? 5 통증 2016/10/06 1,545
604345 부동산 얘기할때 좀 재밌는거 5 2016/10/06 2,110
604344 해외에서 전기장판 사용할때 돼지코만 껴서 사용하면 되나요? 7 해외 2016/10/06 4,558
604343 독립군들이 일본놈에게 받던 전기고문이... 2 ... 2016/10/06 2,930
604342 헤어를 검정으로 염색하고싶어요. 3 좀봐주세요 2016/10/06 1,447
604341 스웨드 부츠 어떤가요? 관리 너무 어려운가요? 6 겨울준비 2016/10/06 1,567
604340 14번째 결혼기념일이에요... 4 진짜아줌마 2016/10/06 1,556
604339 병원서 딱히 갱년기라하지도 않던데 가슴열감.갱년기가 이런걸까요?.. 10 힘드네요 2016/10/06 3,713
604338 박지원..전두환 칭송 12.12 와 5.18은 영웅적 결단 7 쇼킹 2016/10/06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