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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자유

,,,,,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16-10-05 08:26:21
장질질끌고욌어요,,,
그래서 겨우겨우 국영수 534찍어요,,,
학원에 숙제에 집에서 또 문제집,,,,,,영혼이 빠져나간 애를 정멀 힘들게 끌고 왔는데 더이상 성적이 오르지도 않고 애는 반항심만 깊어져서 결국에는 크게 한판하고 학원다 끊었어요,,,,
그리고 대놓고 무시하내요,,,,
나에게 억눌렸던거 다 갚으려 하는것 같아요,,,,이 중요한 시기에 저러내요,,,,,오늘 아침에도 교복도 안입고 아침도 안먹고 가방만 등에 붙이고 나갔어요,,,,,,주말 내내 죽내사내 온갔지랄을 떨었어요,,,,제가,,,,,,,,반응은 나가서 죽으려면 죽고 들어오려면 들어오고 니 맘대로 하라는말을 초지일관 눈 내리깔고 "아니"라는 말로
속을 뒤집어 놓더군요,,,,
그러더니 나가겠대요,,,,,,,그래서 제가 졌어요,,,,,

혼자가려면 일어나야 하는 시간인대도 안일어나기에 깨웠더니,,저러고 문을 쾅닫고 나갔어요,,,,,,
지난 연휴에 자물쇠가 풀린거에요,,,,

이제 내 영향력은 더이상 없겠죠,,,,
앞으로 저 아이 인생은 어떻게 될까요,,,,
기술로 대학교를 간다는둥 이딴소리만 하고 앉았는 수준인대,,,

어떻게 해야할까요,,,,,간 슬개 다 빼주고 납작업드려서 살살구슬르고 해서 어떻게든 조금 더 나은 학교를 목표로 더 시켜야 하나요?
아니면 걍 손놓고 니 운명 니가 알아서 해라라고 해야 하나요,,,,

내가 나가서 한 일주일 애를 안보면 내맘이 좀 안정 될까요?
IP : 223.33.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5 9:07 AM (180.70.xxx.35)

    고딩이 되면 그냥 손에서 놓으셔야 됩니다.
    밥이나 잘해주시고,
    그래도 분위기봐서 짧게 짧게 좋은말 해주시면 쌓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사이가 가장 이상적인데.......
    아이보면 자주 웃어주세요.

  • 2. 버드나무
    '16.10.5 9:22 AM (182.216.xxx.180) - 삭제된댓글

    음.. 아이가 참 무던한 아이인가봐요....

    저희 아이들은 5학년 되니 다 반항해서 학원 끊었었어요


    아이의 일탈이라고 쓰셨는데... 아이의 자유라고 써야 할것 같아요

    나 힘들어..... 더 이상 이렇게는 못살겠어............. 난 존재 가치가 없어... 탈출할꺼야

    탈출하려니... 엄마를 깨야해... 엄마가 내 적이니까... 그래.. 교복 안입으면 열받겠지.. 늦게 일어나면

    나포기하겠지..... 봐..봐.... 이제 나한테 지잖아..... 내인생따위는 엄마 말데로 해도 욕먹어..

    이제는 나답게 살고 싶어... 죽이고 싶어... 죽고 싶어... 그런데 그럴수 없어..

    엄마에게 소리칠꺼야... 난 엄마의 인형이 아냐..






    어머님이 잘못한게 아닙니다........
    정말 열심히 살아오셨을꺼에요

    아이를 키우면 두가지만 명심합니다....


    1. 아이에 대한 존중.
    2. 아이의 독립과 나의 독립. 지원.


    아이가 뭘 할줄 알아서 존경하는게 아니랍니다... 아이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고 존중해주고
    아이의 감각을 따라가는거에요

    가장 두려운건 아이의 성적이 아니라.. 아이의 자립 포기 입니다... 자신이 어떻게든 사회의 구성원임을
    깨닫게 하고 스스로 자립하려는 의지를 지원하는게 엄마의 몫입니다...

    얼마나 마음속이 시꺼멀줄을 아나...

    두가지를 포기하면 엄마와 아이는 적이 됩니다.........

  • 3. 버드나무
    '16.10.5 10:21 AM (182.216.xxx.180) - 삭제된댓글

    쓰레기 글하나 쓰겠습니다....

    저도 고2, 중1 아들 키우는 엄마입니다...

    열심히 살았고 정석 문제집 하나 없어.. 언니랑 싸우면서 언니꺼 책 가지고 도서관 가서 봤습니다.

    명문대갔습니다... 엄마에 대한 반항이라고는.... 없었지요 아예 관심 밖이 니까요


    쎈 엄마 성질 더런 엄마가... 더 쎈 아들들과 만났습니다.

    돈주고 책주고 학원주고 .. 엄마가 고등정석까지 다 가르칠만큼 실력이 되는데...애들을 위해
    직장도 포기할만큼 ... 열의도 넘치는데

    애들은 게임... 잠... 지각..... 모든걸 합니다...

    공부는 헬이고 세상은 힘들답니다.

    정석하나만 주면 세상을 모두 가진것 같은 엄마였는데 아이들은 . 엄마가 답답하답니다...

    아이들이 너무 밉고... 한걸음 뒤로 가고... 또한걸음 뒤로 가고..

    그럴봐에는 가출해버려... 너인생 너가는 데로 살어... 난 몰라....

    하지만 애가 가출해도 시꺼매 지는건 엄마의 속입니다..........

    니들이 세상을 알어... 좋은대학가야 쉬운길이야... 소리를 지릅니다.............

    그런데 어느날 알게 되지요...

    니맘대로 해봐라 했지만 .. 난 세상에 가장 힘든직업인 엄마라서 .. 절대 아이들을 이길수 없다는걸요

  • 4. 동병상련
    '16.10.5 10:33 AM (211.224.xxx.228) - 삭제된댓글

    저도 고2 때문에 어제 글 쓴 엄마예요. 아이에게 너무 말로나 그 어떤 걸로도 상처 주지 마세요. 아이는 다 기억하고 있답니다. 우리가 기억 못하는 작은 한숨, 작은 혼잣말 까지도요.'저도 아이가 너무 밉고 배신감 느끼고 했는데, 아이의 축 처진 어깨를 보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엄마가 뭐라고 공부가 뭐라고 이 어리고 이쁜 나이의 아이의 어깨가 저렇게 외롭고 무겁게 하는가 하고요. 아직 엄마의 행동에 비해 아이가 많이 참고 착한 거 같으니 이제 그만 멈추시고, 이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 보아요 우리.

  • 5. ..
    '16.10.5 11:24 AM (203.235.xxx.113)

    그러게요.
    분노는 또 분노를 낳더라구요...
    제가 화를 내보니까 그래요. 화는 절대 거기서 멈추지 않아요.
    제2 제3의 예전의 화까지.. 쓰나미 처럼 올라오더군요
    더더군다나 그 상대가 내아이라면 더욱더 그렇게 되더군요.
    내가 조심해야 하고 어려운 상대가 아니고 내가 돌보고 내 아래라 생각해서 그런건지.
    저도 조심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서
    화가 나면 일단 내가 샤워부터.. 하자 라고 다짐해요
    씻고 나면 조금 진정도 되고 시간도 벌고.. ㅠ
    속이 터져도요.
    잠깐 바람좀 쐬요 근데 일주일은 너무 길어요 ㅠ
    하루 이틀 지나면 걱정되서 편치도 않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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