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아래층 층간진동 울림

괴로워 조회수 : 7,864
작성일 : 2016-10-04 15:28:08

제가 이제는 살다살다 아래층 소음 진동으로 스트레스 받아 자연 다이어트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너무 신경 예민해지고 일상생활이 안될정도의 스트레스로 삶의 행복지수가 바닥이에요....


어디 털어놀 사람도 없고 괴로워서 이렇게 글이 라도 써야지 복장터져 죽을것 같아서요...ㅠ.ㅠ


입주하고 3년차 아파트인데 (LH 10년 공공임대 입니다. 이사가 쉽지 않은 형편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바닥이 강마루인데 층간소음이 좀 심한 편입니다. 

첫입주하고 윗층 아기들때문에 층간소음 고통 많이 받았고 주말 오전만 좀 자제해달라고 몇번의 부탁과 쪽지도 오갔었습니다. 저희는 고2, 고1 연년생 아이들이 있고 집에서 공부합니다. 윗층은 그래도 조심도 해주고 저녁 9시 이후엔 아이들을 재우기에 밤늦게까지 매우 조용하니 살만했는데


아래층에 신혼부부가 이사온후로 (일년전쯤)  거실에 누워있는데 집이 둥둥 울려서 뭐지? 했는데 아래층에서 너무 크게 음악을 틀어놓아 위로 진동이 울렸던 겁니다. 처음에 느낀게 밤 11시 넘은 시각이었어요... 처음엔 참고 또 그랬을땐 인터폰해서 정중히 부탁했으나 절대 미안하단 말 없었고 또 그랬을땐 쪽지도 보냈고 그담엔 관리소에 말했더니 겨우 그런걸로 그러냐고 오히려 화를 내더라는 답변을 들었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고 있고 못난모습 보이고 싶지않아 좋은감정으로 좋게좋게 지내자는 생각에 간단한 쪽지와 선물도 집앞에 놓아봤고 했는데 최근에 큰아이방이 울리기 시작한거에요. 음악을 너무 크게 틀어서입니다.. 아이가 중간고사 앞두고 새벽까지 공부하고 있었고 일~이주 전부터 그랬다고 공부도 제대로 하기 힘들었고 잠도 잘수가 없었다고 그제서야 말을 하더군요..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났습니다. 바로 이틀전에도 쪽지를 보냈었거든요.  (흡연으로 작년과 올초까지도 몇번 말했었어요)

안되겠다 싶어서 남편을 내려보냈는데 굉장이 불쾌해하더랍니다.  그래도 남자들끼지 얘기가 잘되었다고 하길래 한시름 놓았는데 지난 연휴에 남편은 낚시가고 없는데 큰 아이 방이 새벽 1시경까지 또 울리는 겁니다.


겪어보지 않으면 정말 모르는겁니다. 클럽에 와 있는듯한 울림이 얼마나 괴로운지.....


아이들이 있어 참고 참았더니 분노가 쌓여 지금 엄청 울적하고 눈물만 납니다.

자정넘어 귀가해 쿵쿵거리며 다니는 것까지 괴로워요.... 온 신경이 쏠리다보니 더 예민해지는것 같습니다.


아래층 층간소음 진동으로 이렇게까지 괴롭힘을 당할 줄 몰랐습니다. 자기네가 가해자이면서 오히려 피해자 처럼 말하니 더 미칠 노릇이에요..


뉴스에서 종종 보는 그런 극단적인 행동 있을수 없는 일인가보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조만간 제가 그럴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지금 중요한 시기라 더 예민한거 맞구요.... 며칠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출근하니 죽을맛입니다.


어디 하소연할곳도 없고 그냥 이렇게 넋두리 하는것만으로도 조금 나아지는거 같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이런문제 해결하는 좋은방법 알고 계시는 분 도움 주세요... 복 받으실 거에요.

IP : 211.107.xxx.1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0
    '16.10.4 3:49 PM (220.81.xxx.126) - 삭제된댓글

    음악 틀어져 있는 상태에서 올라와서 방에 있어보라고해요..

  • 2.
    '16.10.4 3:55 PM (39.112.xxx.183)

    그래도 윗층이니 개념없는 아랫집 길들이기 한결 좋아요
    아랫집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 괴롭힌 날에는 괴롭힌 시간만큼
    음악꺼지고 아랫집 자려고 하면 그때부터 온가족이 발뒷쿰치로 쿵쿵대면서(내가 걷는 소리가 쿵쿵울리면 밑에 집에 진동음 다 전달되요) 미친듯이 걸어 다니세요.
    제대로 못 자고 힘들다고 하소연하러 오도록 하세요. 이제 내려 가시지 말고요
    아랫층에서 심야에 크게 튼 음악소리 진동으로 인해 애들 공부도 심각한 지장이 있고 또 가족들 잠도 못 잔다고 말씀하세요
    아랫집땜에 잠 못 이뤄서 가족들이 미칯라한다 하시고요.
    타협하면 좋은 해결책이 될거예요
    (아님 미친듯이 책을 바닥에 집어 던지고,야구공을 바닥에 굴리세요)

  • 3. 위에 음님 말씀처럼
    '16.10.4 4:11 PM (121.124.xxx.4) - 삭제된댓글

    그래도 윗층이니 다행이예요
    충분히 여러번 전달은 한것 같으니 앞으로는 내려가서 말씀하지 마시고 정 스트레스를 참을수 없으시면 늦은시간에 쿵쿵거리며 일부로 소리좀 내세요
    당해봐야 괴로운게 뭔지알고 남 배려도 되는거예요
    저희집도 오래도록 새벽까지 쿵쿵거리며 걷는소리가 나서 예민할때는 정말 머리가 터질것 같은데
    아파트라 그냥 그러려니하면서 참고 살고있어요
    그런데 그런게 자꾸생각하면 미칠것같고 못살겠지만
    그냥 아파트 생활이니 라고 생각하시면 또 아무렇지도 않긴해요
    다 마음 먹기인것 같지만 정 스트레스라면 시도해 보셔요

  • 4.
    '16.10.4 4:39 PM (175.223.xxx.164)

    전 3층인데 1층 아이들 뛰는소리도 크게 올라오더만요.
    음악소리도 올라오구요. 예전에 하이원콘도 2층에 묵은적있는데 그 아래가 편의점이었거든요. 밤새 음악 틀어놓는데 너무너무 괴롭더라구요. 원글님 이해되요.
    원글님은 위층이시니 일단 아래층 음악소리 들리면 그 닐밤은 그 부부 못자게 인정사정 없이 집에서 공놀이를 하세요. 굉장히 괴로울겁니다.
    아래층에서 협상하자고 올라오게 만드세요.

  • 5. ...
    '16.10.4 6:28 PM (36.38.xxx.36) - 삭제된댓글

    우리 아랫층
    에미는 플룻하고 딸 둘은 바이얼린 첼로
    이사와서는 밤 9시 10시 넘게 연주 하는겁니다.
    참다참다 하루 밤에 내려가서 밤엔 하지말아달라 부탁했어요.
    그런데 한달넘게 밤에 연주하더라구요
    신경질 나서 음악소리 들리면 발로 쿵쿵 찍었더랬어요.
    남동생꺼지 합세해 올라와 지랄을 떨더라구요.
    어디서 이런 집을 얻었냐고 하던데.
    옆집 아줌마 말로는 월세라네요.
    부산 시내 유지 자식들 지가 다 유학 보낸거처럼 자랑질 해대더니
    말 많은 인간 치고 허세덩어리 아닌 사람 없다더니

    윗집 애기들 뛰어다니도 발로 찍어대고
    아랫집 몰상식
    정말 사람 돌면 욱하는 마음에 쌍욕 나가겠다 싶더라구요.

  • 6. ...
    '16.10.4 6:33 PM (36.38.xxx.36) - 삭제된댓글

    우리 아랫층
    50대 엄마는 플룻하고 딸 둘은 바이얼린 첼로
    이사와서는 밤 9시 10시 넘게 연주 하는겁니다.
    참다참다 하루 밤에 내려가서 밤엔 하지말아달라 부탁했어요.
    그런데 한달넘게 밤에 연주하더라구요
    신경질 나서 음악소리 들리면 발로 쿵쿵 찍었더랬어요.
    남동생꺼지 합세해 올라와 지랄을 떨더라구요.
    어디서 이런 집을 얻었냐고 하던데.
    옆집 아줌마 말로는 월세라네요.
    부산 시내 유지 자식들 지가 다 유학 보낸거처럼 자랑질 해대더니
    말 많은 인간 치고 허세덩어리 아닌 사람 없다고 참나.

    여편네ㅜ번이누입으로 첼로 활로 천장을 쳤다고 그러던데
    지 딸은 눈 허옇게 마약한거처럼 뜨고선
    "잘 모를테지만 이게 되게 비싼 거라서
    천장 칠 수도 없거든요"~라고 말하대요.
    지 엄마 거짓말한거 본인이 인증하고 돌아다녀요

    윗집 애기들 뛰어다니도 발로 찍어대고
    아랫집 몰상식
    정말 사람 돌면 욱하는 마음에 쌍욕 나가겠다 싶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8419 오피스텔 수리문제 6 급해서요 2016/11/18 922
618418 고3 이과 수능가채점 결과 19 어중간 2016/11/18 4,157
618417 몸을 따뜻하게 하고ㆍ물 많이 마시면 해로운 경우도 있나요? 8 체질상 2016/11/18 3,407
618416 내각제 다시 정리합니다 16 초록배 2016/11/18 1,501
618415 순실이가 기다린다 6 친구 2016/11/18 933
618414 아마존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 7 ㅠㅠ 2016/11/18 1,029
618413 내일 부산 서면 집회에 문재인-표창원-김형석 출동.txt 13 오유 2016/11/18 1,214
618412 직장에서 사람 왕따 시키는거 즐기는 무리들이요. 8 ........ 2016/11/18 2,812
618411 [속보]검찰, 박근혜 대통령 입건…“혐의 유무도 조만간 결정” 12 속보 2016/11/18 5,207
618410 12년된 변기..수리 혹은 교체? 9 .. 2016/11/18 1,927
618409 추미애 朴, 정신이 몽롱해 못하겠으면 그냥 내려와라. 백옥주사가.. 19 브라보 2016/11/18 4,349
618408 절임배추 처음 사봤는데, 내가 절인것보다는 짜네요 5 김장 끝 2016/11/18 2,609
618407 아기들 한글 교육 어떻게 시키나요? 7 Dd 2016/11/18 1,613
618406 말티즈 몸무게 14 조아 2016/11/18 7,271
618405 광화문 나가보신 분.. 유아 동반 가족에게 팁(?)좀 주세요^^.. 12 ... 2016/11/18 1,954
618404 지금 공원가면 안되나요? 2 미세먼지 2016/11/18 510
618403 장시호는 얼굴공개 정유라는 모자이크.. 6 궁금해요 2016/11/18 4,671
618402 불경기 진짜 심각 13 걱정 2016/11/18 7,193
618401 기다리는 줄이 길어질 때 막거나, 줄을 나누는 건데 봉에서 테잎.. 3 영어고수님,.. 2016/11/18 520
618400 전세 줄 집 올수리 인테리어, 뭐뭐 챙기나요? 11 윤니맘 2016/11/18 1,846
618399 배추5;1로 절이면... 5 ㅇㅇ 2016/11/18 1,020
618398 취나물이 너무 써요 3 .. 2016/11/18 1,264
618397 고3남자 아이 아이폰7 2 .. 2016/11/18 1,286
618396 검찰이 무섭네요. 특검이건 뭐건 이대로는 아무 것도 안되겠어요... 3 우갑 2016/11/18 1,369
618395 왜 복도에 물건을 내다 놓는 건가요? ㅠㅠ 18 하야! 2016/11/18 4,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