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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따지는 걸까요

흐음 조회수 : 3,949
작성일 : 2016-10-04 12:57:14

단독주택 살아요,

대추나무가 있어서 가을마다 대추를 걷죠

근데 옆집 할머니가 늘 추석에 제사지낸다고 대추 따도 되냐고 하셔서 따시라고 했었습니다

씨알 굵은 놈으로 가져가시죠

그리고 추석지나 대추가 한창 영글면 대추 딸때마다 나오셔서 씨알 굵은 놈으로 또 가져가셔요

저희 집 따놓은 바구니에서도 굵은 놈으로 가져가셨어요;;

그리고 훈수 두시죠..

저 위에 큰것들이 많이 있으니 그것 좀 따보라고..

아시다시피 대추나무가 가시가 있잖아요, 게다가 가시가 크고 단단하구요.

한창을 따다보면 온 몸이 가시에 찔려서 내려 올때쯤이면 온 몸이 상처 투성이예요

이번엔 대추따기 이틀전에 비가 크게 와서 새벽같이 나오셔서 떨어진 대추를 다 가져가셨구요

또 그집 며느리분이 몰래 대추 털다가 딱 걸리기도 하셨구요 ㅎ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대추가 뭐 그렇게 비싸다고 따가시는 걸 뭐라 하겠어요

이웃끼리 나눠먹으면 좋지요. 근데 늘 고맙다는 그 말한마디가 없어요

올해는 가물어서 계속 물주며 키웠거든요..

그 말한마디가 참 아쉬워요

제가 너무 이것저것 따지면서 사는건가요

고맙다고 맛있게 먹었다는 말 한마디면 더 퍼줄사람을..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글 남겨보네요



IP : 175.211.xxx.22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고
    '16.10.4 1:00 PM (223.62.xxx.120) - 삭제된댓글

    바라는 마음 때문에 괴롭죠.
    누가.
    님만.

  • 2. ..
    '16.10.4 1:04 P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할배가 본인 높이 올라가 따다가 떨어져 죽을까봐
    남보고 따놓으라고.
    아무리 조상님 드릴 대추라도 남이 따놓은 대추는 좀 아닌 듯.
    아주 얼굴을 철판을 하고서야 어찌 저런 망측한 행동을.
    조상님은 자손이 직접 딴 대추가 더 맛있고.
    염치 있게 돈 주고 산 대추가 더 맛있을 듯.

  • 3. ..
    '16.10.4 1:05 P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할배가 본인 높이 올라가 따다가 떨어져 죽을까봐
    남보고 따놓으라고.
    아무리 조상님 드릴 대추라도 남이 따놓은 대추는 좀 아닌 듯.
    아주 얼굴에 철판을 깔지 않서야 어찌 저런 망측한 행동을.
    조상님은 자손이 직접 딴 대추가 더 맛있고.
    염치 있게 돈 주고 산 대추가 더 맛있을 듯.

  • 4. ..
    '16.10.4 1:06 P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할배가 본인 높이 올라가 따다가 떨어져 죽을까봐
    남보고 따놓으라고.
    아무리 조상님 드릴 대추라도 남이 따놓은 대추는 좀 아닌 듯.
    아주 얼굴에 철판을 깔지 않서야 어찌 저런 망측한 행동을.
    조상님은 자손이 직접 딴 대추가 더 맛있고.
    염치 있게 돈 주고 산 대추가 더 맛있을 듯.
    끝끝내 그 말 한마디에 인색한 사람 있어요. 그게 자기 나름 자존심인가 보죠.

  • 5. ..
    '16.10.4 1:08 P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할배가 본인 높이 올라가 따다가 떨어져 죽을까봐
    남보고 따놓으라고.
    아무리 조상님 드릴 대추라도 남이 따놓은 대추는 좀 아닌 듯.
    아주 얼굴에 철판을 깔지 않서야 어찌 저런 망측한 행동을.
    조상님은 자손이 직접 딴 대추가 더 맛있고.
    염치 있게 돈 주고 산 대추가 더 맛있을 듯.
    끝끝내 그 말 한마디에 인색한 사람 있어요. 그게 자기 나름 자존심인가 보죠.
    대추 5개을 줘도 맛있게 먹겠다고 인사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요.
    몰래 털어갈 정도면, 자기집 농작물하고 물물교환을 해야죠. 정 없으면 콩이라도 한되 주던가.ㅋ

  • 6. ..
    '16.10.4 1:09 PM (175.126.xxx.54)

    되로주고 말로 받으려는 것도 아닌데 고맙게 잘먹겠다 한마디가 뭘 그리 바라는 건가요? 그저 기본적인걸 안하니... 원글님이 문제가 아니라 가져 가고도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들이 이상한거죠.

  • 7. 그럼
    '16.10.4 1:09 PM (218.155.xxx.45)

    친척 한약방에서 약제 한다고 다 가져가기로
    계약을 해놨다고,
    내년부터는 못드려 죄송해요 하세요.
    알겠지요?ㅎㅎ
    제가 시킨대로 하십시요!ㅎㅎ

  • 8. ..
    '16.10.4 1:11 P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그러다 소문 내고 다니면 애 먹어요.
    나 안 줄라고 거짓말 한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면 대추 거 얼마 되지도 않는 것 때문에 인심 나쁘다는 소리만 듣기 좋죠.
    동네에서는 약간 손해인 듯 당해주며 사는 수 밖에 없어요.
    대추는 안 보이는 데다 잘 감춰 두세요.

  • 9. ..
    '16.10.4 1:12 P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그러다 소문 내고 다니면 애 먹어요.
    나 안 줄라고 거짓말 한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면 대추 돈으로 쳐도 거 얼마 되지도 않는? 것 때문에 인심 나쁘다는 소리만 듣기 좋죠.
    동네에서는 약간 손해인 듯 당해주며 사는 수 밖에 없어요.
    대추는 안 보이는 데다 잘 감춰 두세요.

  • 10.
    '16.10.4 1:13 PM (211.114.xxx.137)

    제발.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고. 그만 따가라고 하세요. 왜 주면서 님이 속을 썩어요.

  • 11. ..
    '16.10.4 1:13 P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그러다 소문 내고 다니면 애 먹어요.
    나 안 줄라고 거짓말 한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면 대추 돈으로 쳐도 거 얼마 되지도 않는? 것 때문에 인심 나쁘다는 소리 듣기 좋죠.
    동네에서는 약간 손해인 듯 당해주며 사는 수 밖에 없어요.
    대추는 안 보이는 데다 잘 감춰 두세요.
    어른들 말로 낯짝도 두껍다 하죠, 뭐. 할배가 품위도 없이. 그 며느리도 마찬가지. 어후..품위들은 엿바꿔 드시고 당최.

  • 12. 진상들
    '16.10.4 1:14 PM (14.38.xxx.168)

    이상하게 시장가면 얼마 안하는거
    심어놓으면 꼭 가져가는 사람 있더라구요..
    울 시댁도 호박이랑 감나무 심어놓은거
    문까지 열고 들어와 따가더라구요.
    왜 따가시냐고 하니 예뻐서라네요..
    남의 꺼 따가는게 더 맛있나봐여...

  • 13. ..
    '16.10.4 1:14 P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그러다 소문 내고 다니면 애 먹어요.
    나 안 줄라고 거짓말 한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면 대추 돈으로 쳐도 거 얼마 되지도 않는? 것 때문에 인심 나쁘다는 소리 듣기 좋죠.
    동네에서는 약간 손해인 듯 당해주며 사는 수 밖에 없어요.
    대추는 안 보이는 데다 잘 감춰 두세요.
    어른들 말로 낯짝도 두껍다 하죠, 뭐. 할배가 품위도 없이. 그 며느리도 마찬가지. 어후..품위들은 엿바꿔 드시고 당최.
    저런 사람이 몬양(품위, 교양, 상식, 예의)없이 옷은 잘도 사 입어요.
    뭘 그리 몬양(겉멋)을 내고 싶어서.

  • 14. ..
    '16.10.4 1:16 P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그러다 소문 내고 다니면 애 먹어요.
    나 안 줄라고 거짓말 한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면 대추 돈으로 쳐도 거 얼마 되지도 않는? 것 때문에 인심 나쁘다는 소리 듣기 좋죠.
    동네에서는 약간 손해인 듯 당해주며 사는 수 밖에 없어요.
    대추는 안 보이는 데다 잘 감춰 두세요.
    어른들 말로 낯짝도 두껍다 하죠, 뭐. 할배가 품위도 없이. 그 며느리도 마찬가지. 어후..품위들은 엿바꿔 드시고 당최.
    저런 사람이 몬양(품위, 교양, 상식, 예의)없이 옷은 잘도 사 입어요.
    뭘 그리 몬양(겉멋)을 내고 싶어서.

    저희집도 옆집에서 하도 고추를 따다 먹어서,
    옆집 먼 밭에다가 고추를 따로 심어서 거기서 따다 먹어요.ㅠ

  • 15. ......
    '16.10.4 1:16 PM (211.36.xxx.97)

    얻어가는게 아니라
    그냥 집어가니까 고마운줄모르는 거 아닐까요

  • 16. ..
    '16.10.4 1:16 P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그러다 소문 내고 다니면 애 먹어요.
    나 안 줄라고 거짓말 한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면 대추 돈으로 쳐도 거 얼마 되지도 않는? 것 때문에 인심 나쁘다는 소리 듣기 좋죠.
    동네에서는 약간 손해인 듯 당해주며 사는 수 밖에 없어요.
    대추는 안 보이는 데다 잘 감춰 두세요.
    어른들 말로 낯짝도 두껍다 하죠, 뭐. 할배가 품위도 없이. 그 며느리도 마찬가지. 어후..품위들은 엿바꿔 드시고 당최.
    저런 사람이 저리 몬양(품위, 교양, 상식, 예의)없이 하면서, 옷은 잘도 사 입어요.
    뭘 그리 몬양(겉멋)을 내고 싶어서.

    저희집도 옆집에서 하도 고추를 따다 먹어서,
    옆집 먼 밭에다가 고추를 따로 심어서 거기서 따다 먹어요.ㅠ

  • 17. ㅇㅇㅇ
    '16.10.4 1:17 PM (59.23.xxx.221)

    다른 곳에 앞으로 드릴거니 이제 그만가져가라고 통보하세요.
    유실수있어봐서 은근 신경쓰이는거 이해되네요

  • 18.
    '16.10.4 1:18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

    그럼 님 조언이 좋겠네요. 친정 부모님이 돈 주고 팔아주기로 계약했다고.
    얼마 하지도 않는데 야박하다고 하면 할머님께는 그 돈이 별거 아니니까 시장에서 좋은거 돈 주고 사드시라고 하세요.
    혹시 대추나무 가지가 대문 너머나 옆집 담에 넘어가 있거나 하면 하루빨리 정리하시고요.

  • 19. ..
    '16.10.4 1:27 PM (1.225.xxx.197)

    무례한 옆집때문에 속상하시겠어요.줄사람있으니 가져가지 말라하세요.매번은 아니더라도 한봉지씩 챙겨드리겠다하시고..그렇게 말못하실거면 그냥 포기하고 사실수밖에..근데 정말 이해안되요..내것도 내것.남의 것도 내것인 사람들 마인드.

  • 20. 쯧..
    '16.10.4 1:31 PM (14.46.xxx.5) - 삭제된댓글

    쯧쯧 .. 신종 거지인가?

  • 21. 앞으론
    '16.10.4 1:39 PM (203.81.xxx.52) - 삭제된댓글

    약할거라고 한번만 가져가라하던지
    못드린다고 해요
    공짜 좋아하는거 좋은거 아닌데...

  • 22. 인사
    '16.10.4 2:03 PM (223.131.xxx.17)

    감사인사 하는 게 당연합니다.

    주는 사람이 기대하는 마음이 있건 없건
    받는 사람은 감사 인사 해야합니다.

    이건 개성이나 성격탓으로 치부하기에
    너무 기본적인 예의라고 봅니다.

  • 23. 약 쳤다고 해보세요
    '16.10.4 2:04 PM (124.243.xxx.151) - 삭제된댓글

    대추가 달아서 그런지 하도 벌레가 꼬이고 힘들어서
    농약을 많이 쳤다고 우리는 이제 안먹을거니까
    약 많이 했어도 괞찮으시면 다 가져가 드시라고 해보세요

  • 24. 잘먹고있냐고
    '16.10.4 2:07 PM (223.62.xxx.40)

    먼저 물어보세요 고맙게 잘먹고있다 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제가 따놓고 좋은거 골라드릴테니 안익었을때 나무 흔들지 마시라고 하시던가요. 그래도 사람이면 알아듣지않을까요

  • 25. ...
    '16.10.4 2:14 PM (125.130.xxx.36)

    제게도 엄청 큰 대추나무 하나가 있어,
    충분히 이해되는데 님 참 맘이 좋으십니다.
    제사 지내도 될 만큼 크고 좋은 것 미리 많이(1년치 분량)
    따놓은 상황이 아니라면,
    저는 그거 못하게 해요.
    대추 크기가 제각각이고 안좋은 거와
    벌레 먹은 게 너무 많다보니,
    제사용은 고르고 골라야 하니까요.

    막상 골라놓고 보면 그닥 많진 않아
    생으로 맛있게 먹을 때 빼곤
    대추 못따게 해요.

  • 26. 흐음
    '16.10.4 4:33 PM (175.211.xxx.226)

    제가 별나게 구는 건가 싶어서 글 남겨봤는데 제가 유난스러운 건 아니군요
    지나다니는 분들도 대추 잘 영글었다 하시면서 하나씩 따드세요
    그 하나씩이 그쪽 방향 대추나무를 완전 전멸시켜버렸지만 ㅎ
    나이드신 분들 말씀이 대추나무 아래를 그냥 지나치면 늙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할머니들이 그 말씀 하시면서 하나씩 따드시면 죄송한 말이지만 어찌나 귀여우신지 몰라요ㅎㅎ
    그리고, 잘먹었다 맛있구나 한마디씩 해주시니.. 제가 고맙단 인사에 공연한 욕심을 갖는건가 싶었구요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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