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성격, 가능할까요..?

: 조회수 : 529
작성일 : 2016-10-04 08:41:00
전에는 몰랐는데.. 요새는 좀 이상하다고 생각이 되어져서요.

제가 어릴 때 굉장히 가정형편이 어렵고
부모님 이혼하시고
새아빠 밑에서 성추행당하고 정말 글로는 다 표현못할만큼
어릴때 성장 환경이 아주 불우했어요..
근데 이 정도 성장 환경이면
우울증에 걸리거나 성격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었을텐데..
저는 비뚤어지기는 커녕
저는 점점 더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거예요.
이겨낼 수 있다..
그러면서 안좋았던 기억들과 사건 생각을 다 머릿속에서
지워버려요..
어렸을 때 그러던 것들이, 다 나의 긍정적인 성격덕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나는 단순히 긍정적인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요
뭐랄까,
약간 불편하고 우울하고 슬픈 기억은 머릿속에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요. 기억하면 약간 생각은 나지만
무의식적으로 기억을 다 없애버리는 느낌...?
나를 엄청 보호하려고 의식이 방어하는 느낌...?
이런걸 느껴요..

이런게.. 가능할까요.?

IP : 211.36.xxx.2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ipol
    '16.10.4 8:44 AM (216.40.xxx.250)

    가능해요.
    정신의학용어도 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 2. 문제는
    '16.10.4 8:57 AM (61.255.xxx.154) - 삭제된댓글

    이게 언제 어느 시점에 터져나올지 모른다는거에요.
    지금 상태가 유지되면 다행이지만...

  • 3. 충분히 가능하죠.
    '16.10.4 9:17 AM (182.224.xxx.142)

    일종의 해리현상인데 심리적으로 상당히 자신의 어떤 부분을 억압하고 있는거죠.

    자신이 볼수 없게 커다란 뚜껑으로 덮어놓고 돌로 위에 얹은거처럼요.

    감정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힘들게 누루고 계시지만 근본적으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돌보지 않는다면 어떤식으로든 정서적으로 불편감울 느끼실꺼에요.

    그나저나 자아가 강하고 힘이 있는 분 같아요.

    그것도 아무나 그렇게 할수 없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399 칼국수집 김치, 어떻게 담그나요? 12 먹고싶어요 2016/10/04 5,366
603398 부양의무라는것이... 9 마미 2016/10/04 2,290
603397 전주로 이사가는데 업체 소개 좀 해주세요~!!! 11 111 2016/10/04 647
603396 옛날 5공화국이란 드라마 기억나세요 ? 2 기가찬다 2016/10/04 487
603395 다시시작해 보시는분?? 1 드라마수준참.. 2016/10/04 481
603394 한달가까이 전화안하는 남친 제가전화해야할까요? 30 답답해 2016/10/04 8,948
603393 월세로 9년 살았는데 도배 장판 요구해도 될까요? 6 2016/10/04 3,401
603392 나이 41 유치원교사말고 다른 일하고 싶은데 19 걱정인형 2016/10/04 6,242
603391 한5분전 대구지진? 5 무섭 2016/10/04 3,551
603390 남자들끼리 세부 여행.. 29 La 2016/10/04 11,266
603389 돼지껍데기 과자 만드는 법 아시는 분 계세요? 7 모모 2016/10/04 3,751
603388 엄마 넘 그러지마 3 .. 2016/10/04 1,832
603387 방에 붙박이장, 옷장 아무것도 없는데 옷정리 질문드려요 2 고민 2016/10/04 1,323
603386 장학생이고 공부 잘하는 남자.. 1 .. 2016/10/04 882
603385 미국에서의 중학생 생활은 어떤가요? 5 미국 2016/10/04 1,640
603384 고딩 자녀 두신 분들, 하루 몇시간 주무시나요? 8 힘드네요 2016/10/04 1,733
603383 치아성형 왜소치랑 잇몸웃음 고치고 싶은데 어디가 좋나요 3 .. 2016/10/04 859
603382 애 많은 집과 놀러갈때 12 ... 2016/10/04 2,989
603381 남편 정장셔츠 매일 갈아입으시나요? 41 2016/10/04 5,084
603380 해외이사가 나을까요? 이삿짐 보관이 나을까요 2 미국1년체류.. 2016/10/04 1,180
603379 중딩 영어문법 과외 90분이랑 120분(80만원) 어느게 좋을까.. 14 중딩 2016/10/04 2,665
603378 해외여행에 유리한 카드 추천해주심 감사~ 3 새카드발급 2016/10/04 938
603377 민감한 건가요? 차별인가요? 1 .. 2016/10/04 472
603376 아끼는 레시피 하나씩 공개해요.~ ^^ 315 매일반찬생각.. 2016/10/04 39,263
603375 삭제 했습니다. 너무 보고싶은 맘에 깊게 생각하지 못했네요 (냉.. 3 친구 찾아 .. 2016/10/04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