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로 마음 주고 받다가 사랑에 빠질 수도 있나요?
남자는 시각적인 동물이라
그런 경우 거의 없을 것 같아요..
1. ...
'16.10.3 10:00 PM (118.219.xxx.129)충분히 가능하죠.
2. 너무
'16.10.3 10:01 PM (14.138.xxx.96)사례가 많아요
브라우닝부부 그 시조시인과 편지 쓴 시인
문인들은 상당히 있어요3. 가능함..
'16.10.3 10:01 PM (121.146.xxx.218)지인하나 팬팔로 외국인과 편지주고 받다가
결혼골인 ㅎㅎ4. 많아요.
'16.10.3 10:02 PM (175.116.xxx.81) - 삭제된댓글예전에 펜팔하다 사귀고 결혼한 경우도 많았고
천리안통신할때 채팅으로 만나서 사귀고 결혼한 케이스 많았죠5. ㅇㅇ
'16.10.3 10:03 PM (211.36.xxx.6)백 명이면 백 명의 남자가 다 달라요.
님이 찍은 분의 성향을 알아야 답을 해드리죠.6. ..
'16.10.3 10:05 PM (175.223.xxx.34)당장 제 고모부가 펜팔로 결혼한 케이스고
채팅이나 게임으로 만난 분들 다 비슷하지 않나요?
시각의 동물은 맞는데
그 전에 인간으로서의 공통점이 있죠.7. 반대의 경우는 더 많아요
'16.10.3 10:06 PM (210.183.xxx.241)글로 사랑을 할 수도 있어요.
그러다가 만나서 이루어지는 경우보다는
만나서 실망하는 경우가 훨씬 더더 많을 거예요.8. ㅎㅎ
'16.10.3 10:14 PM (223.62.xxx.211) - 삭제된댓글제가 예전에 그런 적이 있는데
정말 충만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만나기로 한 날, 저 멀리서 보이는 그남자의 모습을 보고 도망을......
하아... 쉽지 않습니다 ㅋㅋ9. 남자도 가능하긴한데
'16.10.3 10:18 PM (211.238.xxx.42)일단 마지막은 어쨋든 만난다는거죠
일평생 안만나고 글로만 사랑하는거는 남자는 불가능 ㅋㅋ
실망을 하든 결혼에 골인을 하든
마지막 고지는 만나는거라는 희망과 목표가 있어야 가능합니다10. ....
'16.10.3 10:19 PM (106.254.xxx.54) - 삭제된댓글제가 예전에 그런 적이 있는데
정말 충만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만나기로 한 날, 저 멀리서 보이는 그남자의 모습을 보고 저 새끼만 아니면 된다고...11. 드라마
'16.10.3 10:22 PM (211.244.xxx.154)OST 심쿵해서 듣다가 가요프로에서 가수 얼굴보고 배신당한 느낌이랄까...
12. 네
'16.10.3 10:32 PM (175.123.xxx.153)이메일로 2년간 주고받다가 결혼한 1인 여기 있어요 ㅠ
글로 주고받으면서 호감가지니 직접 만나도...평소 소개팅이나 선으로 만나면 절대 돌아보지 않을 인상이었건만....그동안의 정이 있어 쉽게 내치치 못해 결국 결혼했습니다요.
그런데 글로는 다른 모습 못 보잖아요? 일단 걸러져서 전달되니까...이게 함정이더라구요.
그래서 펜팔로만 사귀고 결혼하는 것 전 반대입니다.
뭐.....결혼이 그렇지만 좋을 때도 있고 안좋을 때도 있으면서 살고 있지만요^^13. monna
'16.10.3 10:41 PM (1.236.xxx.151)제가 천리안 시절 딱 한번의 채팅으로 남편을 일게 되고 그후 편지 주고 받다 통화하다가 만나서 결혼했어요.
친구집 갔다가 친구가 하던 채팅 대신 하는데 글로도 그사람의 성격이 보이더라구요. 그러다 따로 연락처 받아 편지 주고 받다가 전화로 몇달 주고 받다 만나보고 싶어 만났다가 2년 연애하고 결혼해서 17년째 잘 살고 있어요14. ...
'16.10.3 10:47 PM (118.219.xxx.129)OST 심쿵해서 듣다가 가요프로에서 가수 얼굴보고 배신당한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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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감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하는 작가 ㄱㅇㅅ
얼굴을 본뒤로 책을 끊은적이 있지요.15. 가능합니다.
'16.10.4 1:20 AM (1.238.xxx.104)글을 통해 교감하다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 가능합니다. 예전 천리안 시절 동호회에 필명으로 글을 올리던 저랑 동갑내기 남학생이 있었는데, 그 글에 감명받아 채팅방에서 친해졌고 정말 사람과 교감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익명방에 필명없이 글을 올려도 그 아이의 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제게 하는 이야기라는 것도 알 수 있었어요. 제가 쓴 글도 그 아이가 바로 알아보았습니다. 계속 그 만남이 이어졌다면..어떻게 되었을까 2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한번씩 궁금합니다.
어린 아들이 하나 있는데, 제 아들도 나중에 성인이 되어 이렇게 글로 교감할 수 있는 이와 가정을 이룰 수 있다면 참 감사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