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프고나서 가족들에게 정이 떨어졌어요.

환자 조회수 : 5,331
작성일 : 2016-10-03 18:29:17
유방암환자인데요.
항암중에도 윽박지르고 소리치는 친정부모님
병원에 가서 항암약 투여중인데도 가게에 쓸 오이 사오라고 전화하는 동생

재발해서 약값이 어마무지하게 들고 있는데 몇번 약값 던져주고 신경쓰지도 않는 친정..(참고로 친정은 부자예요)

망난이처럼 가족들에게 대하던 남동생 결혼한다고 착한척 코프레하고 하는데 전 이미 마음이 떠났네요.

재발하고 이제 좀 챙겨주는척 하는 친정엄마도 이미 정이 떨어져 그런지 싫고요.

이런마음 되돌리기 힘들겠죠?

IP : 211.36.xxx.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3 6:34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이런 기회에 그들의 본성이 드러난거죠.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상대하면 병만 더 악화되겠어요.

  • 2. 원글님
    '16.10.3 6:38 PM (125.176.xxx.162)

    친정 가족이 어찌 그리 모질고 냉정할까요. 항암 치료만으로도 육신이 너무 힘든 딸한테 그리 무신경하고 누나한테 냉정한 동생 모두 너무하네요. 원글님 옆에 계시면 제가 따뜻하게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일단 항암으로 지치신 몸을 잘 추스리시고 억지로라도 잘 챙겨드시고 힘내세요. 치료 잘 받으시고 꼭 회복하시어 건강하게 잘 사시길 기원합니다.

  • 3.
    '16.10.3 6:40 PM (49.174.xxx.211)

    원글님 꼭 병을 이기세요

    기도합니다

  • 4. ..
    '16.10.3 6:46 PM (223.62.xxx.216)

    힘들때 주위 사람이 몰라주면 그것만큼 서운한게 없죠.. 꼭 이겨내세요

  • 5.
    '16.10.3 6:51 PM (218.232.xxx.140)

    아프면 본인만 외롭고 괴로운거더라구요
    남들은 모르고 빨리 지쳐요
    기대를 마시고 치료에만 집중하세요
    어서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 6. ㅇㅇ
    '16.10.3 6:56 PM (180.229.xxx.174)

    꼭 완쾌하시고 맘은 푸세요.
    아프니까 맘이 참 외롭더라구요.
    섭섭하다가도 미우니 고우니해도 가족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 7. ...
    '16.10.3 6:58 PM (219.249.xxx.42) - 삭제된댓글

    비슷한 이야기 많이 들어요.
    처음엔 귀하게 대하다가 익숙해지면 배려가 없더라고.
    그냥 사람이 그런건가 봅니다. 내가 아프지 않으면 남의 아픔이 와닿지 않는 거.
    참..아픈건 정말 서럽고 외로운 일이에요,
    원글님 그냥 인간의 속성이 그러려니 하고 잘 드시고, 잘 주무시고, 몸 따뜻하게 그러세요.
    꼭 완치하실겁니다.

  • 8. 완쾌
    '16.10.3 7:07 PM (122.36.xxx.80)

    쾌유하세요
    아 원글님 남의일 같지않아요~~

  • 9. 환자
    '16.10.3 7:07 PM (211.36.xxx.11)

    아파도 처음부터 귀하게 안대하도라고요.
    아프기전에는 온갓 집안일들 신경쓰고 하다못해
    부모님 속옷까지 다 내가 사다 바치고.
    지금이라도 멀리 이사가고 싶은데 병원이 여기랑 가까워서
    그냥 살고 있어요

  • 10. 저도
    '16.10.3 8:19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친정이 악연이네요
    저들만 아니었다면 내인생은 360도 달라져있을거예요.
    안보는게 소원이네요.

  • 11. ..
    '16.10.3 8:53 PM (115.161.xxx.23)

    아프면 남편도 싫어해요.
    저도 아파보니 믿을건 내 자신밖에
    없더라구요.

    이제부터 님 자신만 생각하시고
    치료에 집중하셔서 얼른 나으세요.
    스트레스 받으면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584 정호성...다시 인정했네요. 2 음.. 2017/01/18 2,943
641583 속옷 외에 뭘 입으면 잠을 못자겠어요ㅠㅠ 9 저는 2017/01/18 1,781
641582 백일아기가 자다가 눈도 안뜨고 울어요 6 백일아기 2017/01/18 3,595
641581 운동후 무릎시큰거리면 안맞는거에요? 14 질문 2017/01/18 1,759
641580 설날이 어여 다가왔으면.. ㅠ.ㅠ 3 들리리리리 2017/01/18 1,285
641579 현금영수증에 관한 질문인데요 5 술개구리 2017/01/18 572
641578 안민석이 위험하다 "괴한들 찾아와 8 moony2.. 2017/01/18 3,146
641577 유투브 로 토지 보고있는데요 6 모모 2017/01/18 1,039
641576 케냐aa마시다가 콜롬비아로 바꿨더니 맛이 심심해서. . 4 원두추천 2017/01/18 989
641575 수도요금 4대강 사업 때문에 더 오른다니.. 2 ㅜㅜ 2017/01/18 468
641574 신목동역 한신청구 어떤가요? 4 이사 2017/01/18 1,124
641573 노후에 김포 신도시나 파주 운정지구로 옮길까해요 12 ... 2017/01/18 3,587
641572 결혼하고 싶다............ 9 ,,,, 2017/01/18 2,443
641571 어제 엄마부대 폭력행사 8 좋은날오길 2017/01/18 1,168
641570 시어머니 설화수 파우더 하나 사드리고싶은데.. 4 며느리 2017/01/18 1,761
641569 광파오븐에 처음으로 고구마를 굽고 있어요 5 ... 2017/01/18 1,403
641568 세식구 생활비 200만원이면 어느정도인가요? 6 ㅇㅇ 2017/01/18 3,846
641567 나이들어 염색하는 머리 조금이라도 잘 관리하는 비결 있을까요 .. 4 ... 2017/01/18 1,975
641566 대학 졸업반 앞둔 자녀들 요즘 뭐하고 지내나요? 4 궁금 2017/01/18 1,260
641565 실제로 망하는 의사는 10 ㅇㅇ 2017/01/18 4,496
641564 어제 고등영어내신때문에 글올렸는데요 7 2017/01/18 1,483
641563 출출해서 고구마삶고 있어요 2 2017/01/18 574
641562 요새 밤에 맨얼굴로 나가면 동상 걸릴 것 같은데... 1 ㅇㅇ 2017/01/18 518
641561 저도 시댁과 잘지내고 싶어요 14 제목없음 2017/01/18 2,928
641560 밖에서 일하는 분께 해줄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요 4 .... 2017/01/18 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