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언제 정신차릴까요?

걱정맘 조회수 : 2,937
작성일 : 2016-10-03 18:20:16
고3인데요..고1때까지 공부를 꽤 했어요
고1중간고사때 반 일등 했구요..수학은 잘해요..근데
기말고사때 등급이 안나왔어요 시험 약간 망쳤는데
얘가 아주 극단적인 애라 시험중간에 포기하고 피씨방 가더니
어차피 내신 끝났다고 그때부터 2년반을 노는데..
제가 빌기도하고 애아빠가 때리기까지 해서 얘기했으나 반항심만 늘고 지금까지 놀고있어요
아빠가 때린후로 지금까지 애한테 지극정성으로 노력해서 조금 관계회복은 됐구요..
정시로 간다더니 그것도 포기했나봐요..
오늘도 피씨방가네요..
자아가 굉장히 강해서 담임샘들도 혀를 내두르시고 내비두라세요
수시도 쓰고 싶은데로 쓰라고..
우리 아들 변할까요?
선배맘님들 아들이 재수 혹은 군대 다녀와서 정신 차리고 자기 길 가는 경우 있으시면 답글좀 부탁드려요
저는 그냥 밥해주고 널 믿는다로 일관하고 있어요..
그래도 너무 걱정되고 자다가 벌떡벌떡 일어나네요ㅠ
IP : 1.227.xxx.2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맘
    '16.10.3 6:24 PM (1.227.xxx.251)

    아이가 독한 애예요..살도 30킬로 굶어서 세달만에 뺐을 정도구요..공부할때는 밥먹는 시간도 아깝다며 비빔밥 먹을정도였어요..게임도 했다하면 하루종일 몇달동안하는 극단적인 얘예요

  • 2. 22
    '16.10.3 6:24 PM (123.98.xxx.86)

    아는 사람 아들이 재수해서 명문대 갔어요.단지 다른건 방황기간이 짧았던것,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비슷하고 친구들이 좋은 대학 갔는데 자기만 못가 공부열심히 하더랍니다

  • 3. 리아
    '16.10.3 6:25 PM (49.174.xxx.175) - 삭제된댓글

    울아들과 비슷하네요
    고1까지 우수한 성적..
    고2때부터 공부손놓고...사춘기 시작...
    재수까지 했지만...
    대학가서도 속 썩이고...
    지금 군대가 있는데...
    글쎄요
    달라질 기대도 안해요 ㅜ

  • 4. 걱정맘
    '16.10.3 6:34 PM (1.227.xxx.251)

    그렇군요..물론 아이들마다 다르겠죠..맘이 너무 무거워
    그래도 자식이라 희망걸고 글 올려봤어요..답변 감사드려요

  • 5.
    '16.10.3 6:35 PM (49.174.xxx.211)

    힘내세요

    에효

  • 6. ...
    '16.10.3 6:38 PM (1.242.xxx.32) - 삭제된댓글

    걱정마세요.
    본인이 원하면 재수를 해서 원하는 대학 원하는과로 갈거에요
    저는 님이 부럽습니다.
    저희 아이는 포기하고 잠만자요.
    남들은 수시쓴다 난리였는데
    잠만자요.
    수시 한장도 안썻어요.
    차라리 생산적인 게임이라도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뭘 하겠다는 의지가 있잖아요.

  • 7. 22
    '16.10.3 6:39 PM (123.98.xxx.86)

    저도 아들맘인데요.엄마가 할수 있는건 믿어주구 기다려주고 잘될꺼야 격려해주고 그런것 밖에 없는것 같아요.밥 따뜻하게 옷깨끗이^^힘내세요. 저도 하루에 천당과지옥을 왔다갔다 합니다^^

  • 8. ..
    '16.10.3 6:42 PM (124.51.xxx.154)

    게임이 뭐가 생산적이예요 ㅠ 하루종일 게임만하는 놈 보고 있쟈니 미치겠네요. 게임때문에 다른 뭘 하고 싶은 의지도 안 생겨요. 원글님 아이는 그래도 본인이 맘 먹으면 무섭게 할것 같아요. 전 아직껏 그런 의지를 느껴본적이 없어 더 불안하고 슬프네요.

  • 9. 걱정맘
    '16.10.3 6:48 PM (1.227.xxx.251)

    중학교때는 5일이나 가출해서 경찰차타고 집에 잡혀왔던 놈이예요..단지 숙제잔소리 했다구요..
    극단적인 애라 매사 위태위태해요..
    답변해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 10. 오잉
    '16.10.3 7:00 PM (211.224.xxx.228) - 삭제된댓글

    도대체 게임 만든 사람들 15 세 이상으로 만든 그 사람들 죽이고 싶어요 다 죽이고 싶을 정도로 원한이 사무치네요.

  • 11. 맞아요
    '16.10.3 7:15 PM (124.49.xxx.181)

    게임 .스마트폰 .sns .등등 이 원래 취지와 다르게 청소년들에겐 유해매체일뿐이예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청소년들 정신상태를 좀 먹는거 같아요..무기력중 게으름 등등 부작용생기고.. 예전 영화에서 컴퓨터로 인해 오히려 더 멸망해가는 주제를 보몀 뭐 저러겠냐 했는데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하는걸 알게됬어요

  • 12. 에휴
    '16.10.3 8:19 PM (223.17.xxx.89)

    스마트폰이 이 세대를 어찌 변하게할지....
    집집마다 게임 중독,폰 중독....ㅜ

    저도 절대 못 끊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578 업 업 거리는 분들이 이 게시판 넘. 많은데 14 ........ 2016/10/09 1,868
604577 탕웨이가 딸을 낳았네요. 3 .... 2016/10/09 5,996
604576 다시 예전 미용실로 가고 싶은데ㅜㅜ 13 ㅜㅜ 2016/10/09 4,154
604575 와인고수님들 코스트코 와인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2 와인 2016/10/09 2,439
604574 낼 겉절이 처음으로 도전합니다.절이고 씻나요? 3 ... 2016/10/09 1,413
604573 미레나 하면 생리를 안하는데..그럼 여성호르몬도 안나오나요? 궁금 2016/10/09 2,174
604572 오늘 장미꽃 들고다니는 사람 많은 이유가 뭔가요? ㅇㅇ 2016/10/09 1,053
604571 바람핀 남편과 불결해서 어찌 살아요...? 61 이해안돼 2016/10/09 19,714
604570 달의 연인 스토리 끝까지 봐야 알겠지만 비극이 아니길 바래요 4 왕소좋아^^.. 2016/10/09 1,595
604569 (부인과질문입니다)식초냄새 6 .. 2016/10/09 3,371
604568 날씬한데 게으른데요? 10 ... 2016/10/08 1,933
604567 K2라는 드라마 보시는 분들 여기 잠깐 모여봐요 14 지창욱 짱 2016/10/08 3,361
604566 갓김치 소진하는 방법 있나요?? 7 와글와글 2016/10/08 2,216
604565 이은재 학력? 19 궁금해 2016/10/08 9,086
604564 벌레에 물려서 두달째 가려워요 7 -- 2016/10/08 3,847
604563 인터넷면세점에 여권 사진 제출해야 되나요? 3 여행 2016/10/08 969
604562 지금 이승환 라이브공연 보고 계시죠? 브라이브 7 bluebe.. 2016/10/08 918
604561 임신하면 자신감 떨어지나요? 4 Dd 2016/10/08 1,234
604560 첫경험한 사람과 헤어질때 35 욱신 2016/10/08 37,008
604559 생겼으면 하는 법이 있으세요? 저는 교사나 교수 신체금지법 만들.. 4 ㅇㅇ 2016/10/08 1,476
604558 동탄이나 영통 아파트 추천 부탁드려요 4 이사고민 2016/10/08 1,967
604557 창밖에 바람이 쌩쌩 2016/10/08 671
604556 얼굴 드러낸 ‘비선 실세’ 최순실 5 ㅎㅎ 2016/10/08 2,699
604555 크리스마스 트리 어디서 사셨나요? 2 .. 2016/10/08 650
604554 친구 때문에 속상한 날 ... 13 하하 2016/10/08 5,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