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 키울 때

ㅋㅋ 조회수 : 667
작성일 : 2016-10-03 07:59:16
아이 키울 때요... 진짜 얘기는 안하는 거? 이럴 때 있잖아요...

뽀로로를 아기랑 같이 봐요...
거기서 뽀로로 및 남자캐릭터들이 루피 막 쫓아다니다가
패티가 나타나는 순간... 패티를 막 쫓아다니거든요
"너 참 예쁘다..." 이러면서
그걸 같이 보면서
"아이구 하여간 남자들이란... ㅉㅉ..." 싶은데
아이한테는 "어머~ 패티라는 새친구가 생겼네~~" 이러면서 같이 봐요

타요를 볼 때는...
'이건... 본격 노예생활 찬양이냐... 음... 아동학대의 현장이군 ㅋㅋㅋㅋㅋ'
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냥 같이 신나게 타요노래를 불러 주고 맙니다...

아참... 텔레비전 많이 보여 주진 않아요~~~ ^^;;;

어제는 친정에 가서 다 같이 외식을 하는데
아이가 다 먹고는 음식점 의자에서 까불거려서
데리고 나와서 혼냈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엄마 미워~~~!" 하길래 (32개월이에요 ㅎㅎ)
그 순간...
"올~~ 많이 컸네 ㅋㅋ 그런 말로 엄마를 기선제압하려고 하다니... 하지만 안 통하거든 속이 빤히 보이는 수법이잖아~~"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아니야~~ 그래도 엄마는 ㅇㅇ이를 사랑한단다~~" 라면서 꼭 안아줬습니다...
(안아주고 나서 다시 조곤조곤 떠들면 안 된다고 하니 아이가
"엄마 안 떠들테니까 들어가요~ 들어가고 싶어요~~" 그래서 들어갔습니다 ㅎㅎ)

아침에 아이가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하면
"그래... 어린이집 가기 싫은 네 마음 충분히 이해해~~ 집에서 엄마랑 같이 노는 게 좋지 어린이집이 뭐가 좋겠니~~ 그렇지만 네가 어린이집에 가야 아빠엄마가 일을 할 수 있단다~~ 그러니까 고통분담 차원에서 너도 어린이집에 가지 않을래?"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냥
"친구들도 있고 선생님도 있잖니~ 가서 재밌게 놀고 오자^^" 라고 달랩니다...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내가 생각하는 진실보다는
아기 눈높이에 맞춰서 얘기해 주는 거요~~
다들 그러시며 키우시겠죠??
사실 좀 전 시니컬하다고 해야 할까... 남편이랑 저랑 좀 블랙코미디(?)같은 사람들인데
아이 앞에선 정상인(?) 코스프레 하는구나 싶어서 좀 웃겨요 ㅎㅎ

애가 초등고학년쯤 되면 저런 얘기 할 수 있을까요? ㅎㅎ

IP : 211.63.xxx.1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0.3 8:03 AM (223.62.xxx.48)

    개콘에 그런 코너있어요. 똑바로 안해 하다가 어린이여러분 그러면 안~~~ 돼요.우리 같이 불러볼까요.하는식 ㅋㅋ

  • 2. ㅇㅇ
    '16.10.3 8:05 AM (49.142.xxx.181)

    초 고학년이 되면 말은 통하기는 한데 사춘기가 별나거나, 그때가 사춘기 초입 무렵인 아이면
    까칠해서 대화가 안될수도..

  • 3.
    '16.10.3 9:04 AM (112.148.xxx.54) - 삭제된댓글

    ㅋㅋㅋ
    Dna는 못 속이죠 아이도 좀 크면 시니컬해질걸요

  • 4. ....
    '16.10.3 9:48 AM (221.148.xxx.36)

    별 생각 없이 들어왔다가 빵 터졌어요.

    제목 좀 더 자세하게 쓰시면 이 재미있는 글에 들어와 보실 분들이 아주 많아질텐데요 ㅎㅎㅎ

    유쾌한 글 고마워요~

  • 5. 저는 다혈질 욱
    '16.10.3 12:27 PM (125.178.xxx.137) - 삭제된댓글

    성질있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애기가 아무데나 똥싸고 오줌싸고 ,(배변훈련중)
    어지르고 음식흘리고 음료쏟고 부엌물건 자꾸 여기저기 숨겨놓고 갖고놀고ㅎㅎ....그럴때마다 속으로 에잇틴 에잇틴 욕이 나와요 제가 그런 사람이거든요 욕도 잘하고 ...근데 엄마니까 ㅡ 조심하자 괜찮아 담엔 조심해~~^^하면서 ㅋㅋ ㅋㅋ 완죤 도 닦아요 도 닦는 과정이죠 수도승 같기도 하고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012 물앵두가 갑자기 너무 먹고 싶어요 1 ㅛㅛㅛ 2016/10/03 1,026
603011 50대 제주도 보름지내기 숙소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혼자서기 2016/10/03 3,223
603010 우유 배달시켜드시는분? 3 ... 2016/10/03 1,155
603009 직장동료와 싸우면 왕따 예약인가요? 5 ddd 2016/10/03 2,174
603008 고3아이 컴에 중독인데 어떤 싸이트 들어갔는지 3 고3맘 2016/10/03 1,511
603007 말.건성건성 듣는 남편땜에 짜증납니다 5 ........ 2016/10/03 1,326
603006 너무 좋아하고 믿었던 상대가 날 찼을 경우 오히려 못매달려본적 .. 7 ..... 2016/10/03 1,851
603005 한국에서 대세일 실감하세요? 어디서 직구하세요? 직구 2016/10/03 647
603004 머리뽕... 괜찮네요 8 ㅎㅎ 2016/10/02 5,588
603003 오늘 커피주문하고 기다리는데, 7 샤방샤방 2016/10/02 3,610
603002 쌀이 30kg 알려주세요 4 많아요 2016/10/02 923
603001 시판 칼국수 맛있는 거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6/10/02 1,302
603000 전망 좋은 32평과 전망 그닥인 38평 23 어디가 좋을.. 2016/10/02 4,371
602999 제 피부의 문제점이 뭘까요? 11 도대체 2016/10/02 2,162
602998 친정 엄마.. 2 ".. 2016/10/02 1,534
602997 매끼 고기단백질을 40% 이상 먹으라고 하는데요. 1 병원권고 2016/10/02 2,661
602996 김영란법 이후로 일식 메뉴가 좀 저렴해졌나요? 스시 2016/10/02 528
602995 [경기도 안양] 지리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7 안양 2016/10/02 967
602994 이정현 을 보면 성재기가 생각난다 1 파리 2016/10/02 978
602993 페리카나 양념 치킨 맛있나요? 9 맛있는 치킨.. 2016/10/02 2,313
602992 네일케어 받으시는 분들.. 2 .. 2016/10/02 1,521
602991 신음식이 너무 땅겨요 2 묵은지 2016/10/02 939
602990 아버지 건강보험료가 월 200이 넘는데 왜 그럴까요 37 200만원 2016/10/02 20,944
602989 돈문제로 가족을 힘들게하는 어머니 금융거래 정지 가능할까요? 25 궁금 2016/10/02 6,148
602988 원래 남친전화받을때 사근사근하게 하나요? 8 ㅇㅇ 2016/10/02 1,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