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월요일이라 넘 좋네요

... 조회수 : 2,349
작성일 : 2016-10-03 03:54:58

한주가 시작되고 할일은 태산같이 밀려 있는데
구르미 하는 날이라 넘 좋고 설레네요.
아무리 힘들어도 박보검이랑 김유정이 알콩달콩 연기하는거 보면 이모 미소에 피로가 싹 가시네요. 넘예쁜것들..

혼술남녀와 캐리어를 끄는 여자도 넘 잼있어요.
왜 다들 월요일에 몰려 있는지 원..
보보경심도 보고 싶지만 그것까지 소화해내긴 무리.


혼술남녀는 대박 퀄리티 있는 작품. 사회문제도 반영되고 좋아요
캐리어끄는여자는 법정 얘기에다 스토리가 있어서 잼나요.
어리바리 이준변호사랑 똑똑이 최지우 케미가 너무 좋아요
최지우는 튀지않게 생겨서 그런지 모든 남배우들과 케미가 좋은거 같아요.

사실 젊을 때는 드라마나 TV를 거의 안 봤었는데
대장금을 계기로 조금씩 보게 됐어요
대학원에서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을 때 우연히 보게 됐는데 그때 많이 위로를 받았어요.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기면서도 캔디처럼 긍정적이던 여주가 참 신기하고 부러웠고..곁에서 도와주는 사람들도 부러웠고. 단한번도 좌절하지 않았던 여주가 딱 한번 망연자실 무너져내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저도 감정이입돼서 같이 오열하고 그랬던듯. 가장 믿고 친했던 친구 동료들이 한꺼번에 등을 돌렸을 때지요. 저도 사람들을 너무 믿다가 뒤통수맞고 맨날 울던 혼돈의 시기여서 엉엉 울면서 봤던 기억이 있어요.

암튼 그 이후로 분기별로 드라마 한두편 정도씩은 꼭 찾아봤던거 같아요.취향 발굴요. 예전엔 다양한 장르. 복잡하고 무섭고 이런 것들도 잘 봤는데 요즘은 사는 게 넘 힘들고 머리가 복잡해서 그런지 드라마 보는 동안만이라도 잠시 잊게 해주는 그런 따뜻하고 재미있는 힐링 드라마만 찾게 되네요.


주말에 벼르고 별렀던 성균관 스캔들을 숙제처럼 끝냈어요.
내가 왜 이 드라마를 놓쳤었을까 희한해서 년도를 찾아보니 2010년 후반기네요. 생각해 보니 생애 마지막 연애에 빠져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을 때였네요. 연애 횟수는 손에 꼽지만 열정적으로 빠지는 편이라 한번 빠지면 다른게 잘 안 보여요. 암튼 그 뜨거운 연애를 마지막으로 남자, 결혼에 대한 생각은 접었어요. 끝이 안 좋아서요. 아. 이젠 내가 진정 원하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기는 힘들겠구나 직감하고 연애의 막을 내렸어요. 시원섭섭


성스 감상문
-남주들 넘 멋있고 남자유생들 얘기라 이건 대놓고 여자들 위한 드라마구나. 센스있게 잘 편집했네요.후반부 스토리가 산으로 가서 그렇지.
-밐키유천.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도 그렇게밖에 살수없었다니.휴.
-여주가 예쁘고 연기도 잘하고 흠잡을 때가 딱히 없는데 이상하게도 밀랍인형이 연기하는 느낌. 애틋하고 설레고 그런 감정이 하나도 전달안됨. 남주들은 구구절절 눈빛으로 연기 잘하던데. 암튼 박민영 엄청 행복했겠네요. 울나라 대표 달달한 꽃미남들에 둘러싸여 있었으니.
-한복이 예쁘다고 해서 봤는데 구르미가 더 색감이 예쁘네요. 세자가 한복을 잘 소화해서 그런가..? 암튼 디자인,색감이 구르미가 더 다채로워요. 화면 영상미 감각이 더 뛰어나서 그런듯. 뽀얗게 나와서요%%
-성스를 보니 구르미가 왜 아류작이라는 건지 알듯. 엄청난 아류작인데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시청률 해먹고(?)있는 모습이 참 신기함. 기사 말대로 배우들의 힘, 매력이 90프로인거 같아요.


빨리 자야 하는데 큰일났네요.
잠이 안 와서 끄적거려봤어요 .


요새 하도 설렐 일이 없어서 .. 설렐 일 좀 만들어내고 싶어요.
원래 설렘없이는 잘 살 수 없는 사람이라 새로운 일을 잘 벌이고 다니는게 취미였는데 여기저기 아프고 그러면서 많이 포기하고 주저앉은거 같아요. 그래도 이제는 삶의 욕심도 버리고 삶의 깊은 지루함에도 잘 길들여져서 마음은 평화로와요.

그나마 월요병이 사라져서 다행이네요.








IP : 126.205.xxx.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이요
    '16.10.3 4:28 AM (93.82.xxx.22)

    구르미도 흥하고 달의 연인도 흥했으면 좋겠네요.
    준기눈빛에 주말에 몇 번을 복습하고 월요일만 기다렸네요.
    드라마에 홀릭하는 사람들 좀 우습게 생각했는데
    나름 힘든 일상에 위로를 주네요.

  • 2. 오늘
    '16.10.3 7:48 AM (121.133.xxx.195)

    월욜인데다 휴일ㅋㅋㅋ
    넘나좋네요

  • 3. ㅇㅇ
    '16.10.3 8:28 AM (49.142.xxx.181)

    아 구르미 하는 날이네요 정말? 기대돼요.
    저도 구르미하고 캐리어 봐요. 구르미 본방 캐리어는 연이어 다시보기로 봐요.

  • 4. ...
    '16.10.3 9:18 AM (124.51.xxx.19)

    구르미를 봐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ㅋㅋ

  • 5. ㄴㄴ
    '16.10.3 10:33 AM (122.35.xxx.109)

    저는 솔직히 여기서 그렇게 애정하는 구르미가
    아직도 재미가 없어서요;;;;
    혼술만 봤었는데 어제 캐리어를 끄는여자 재방송보니
    넘넘 재밌는거에요
    본방사수할 드라마를 드뎌 찾았네요^^

  • 6. 음..
    '16.10.3 11:06 AM (121.168.xxx.150)

    드라마들이 처음엔 재미있는데 보다보면 지루해질때가 꼭 생기네요.설레는 맘으로 기다리기 보다는 그냥 보던거라 보게 될것 같아요.초반엔 구르미가 지금은 달의 연인이 재미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987 돌보는 길냥이가 다리를 절어요 ㅠ 3 순백 2016/10/02 690
602986 49평살다 34평 들어가서 살기 힘들까요? 14 마음의결정 2016/10/02 6,174
602985 고 1 수면시간 하루 몇 시간이 적당하다고 보시나요? 4 수면 2016/10/02 1,179
602984 어제 그것이 알고 싶다 질문요 1 ㅇㅇ 2016/10/02 870
602983 프렌치 토스트랑 막 내린...커피.. 10 ^^ 2016/10/02 4,917
602982 사찰중에서 한마음선원이란 곳 7 호박냥이 2016/10/02 5,934
602981 LPG차량 뽑는게 나을까요? 11 신랑이 2016/10/02 1,297
602980 싱가포르서 교환한 새 갤노트7 일부 과열로 재교환 1 샬랄라 2016/10/02 670
602979 10월 1일자 jtbc 뉴스룸 2 개돼지도 .. 2016/10/02 421
602978 엉덩이 종기 ?어떤약 바르나요 10 걱정 2016/10/02 11,138
602977 의대수시로는 떨어지고 정시로 붙는거요. 8 아이미 2016/10/02 3,073
602976 가수 한대수 아버지는 핵물리학자? 7 브레인데미지.. 2016/10/02 5,066
602975 미입금 과외비.. 일요일날 달라고 해도 괜찮을까요? 9 ... 2016/10/02 2,359
602974 일본 스시집 한국인에게만 와사비 테러 8 .. 2016/10/02 5,674
602973 교환받은 노트7 폭발...삼성 은폐 시도중이라네요.. 9 사랑79 2016/10/02 2,214
602972 태블릿 pc 구입하신 분들, 정말 유용하던가요? 7 궁금 2016/10/02 1,035
602971 [오영수 시] 뉴욕타임즈 2 박부녀 반기.. 2016/10/02 494
602970 청소하다가 돈을 찾았어요 14 ... 2016/10/02 5,324
602969 오늘같은 비오려는 날..회 드시나요? 4 노량진 2016/10/02 976
602968 복숭아 속은 알 수가 없네요 2016/10/02 985
602967 연근을 카레에 넣으려는데 연근 미리 데쳐야하나요 2 ,, 2016/10/02 888
602966 현 서울대병원장이... 박근혜주치의 였군요!!! 5 기가 막혀 2016/10/02 2,028
602965 서울 강북지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동네는 어디일까요? 11 강북 2016/10/02 5,708
602964 석수관악산 현대아파트 어떤가요? 새날 2016/10/02 716
602963 초등4 학년여아..헬스클럽 같이 다녀도 될까요.. 2 ... 2016/10/02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