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시골 살아서 어딜 가도 앵두나무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전 앵두가 시어서 싫었어요 신걸 잘 못먹어서
엄마가 뒤뜰에 앵두나무 한그루 심으셨는데 그건 그렇게 시지도 않고 달콤하니 맛있는 거에요
그게 물앵두라고
다른 앵두보다 좀 빨리 익었던거 같아요
암튼 너무 맛있엇는데 나무가 작아서 많이는 못먹었어요
시골 친척네나 친구네 있는건 다 일반 앵두라 그런건 우리집만 있더라고요
갑자기 물앵두가 너무 먹고 싶네요
정말 좋아했는데...
어릴때 소원이 나중에 크면 뜰에다 물앵두나무 두세그루 커다란거 심는게 꿈이었는데
뜰이 없는 집에만 살다 보니 정말 꿈이 되버렸네요
요즘엔 일반 앵두도 여름에 사먹기도 어렵고..
물앵두 ...정말 키워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