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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여아 5학년인데요

.... 조회수 : 779
작성일 : 2016-10-02 22:30:46
2학년때부터 친구인 아이가 있어요.
절친이라고는 하는데 좀 티격대격대는..
성격이 정 반대거든요.
저희 아이는 좀 남자애같고 무던하고 요령없고
상대적으로 상대아이는 발랄하고 사랑스럽고.. 딱 여성스러운.

제 아이가 다른 아이랑 친하면
울면서 자기랑 안논다고 울고.. 편지쓰고 난리가 나요.
제 아이 말에 의하면.. 삼키고 싶은데 못삼키겠는 질긴 고기같다고 -.-

그렇다고 제가 그 아이를 싫어하는건 아닌데
저는 두루두루 친한게 좋은 사람이고.

그렇다고 그 아이가 다른 친구가 없느냐.. 그것도 절대 아니고
나름 자기는 또 자기 친구를 따로 사귀더라고요.
그 아이와 제 아이를 섞지 않고. ㅋ 

신경쓰이기는 하지만 아이들 관계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서
아무말 안했는데..

어제는 제 아이가 말하길.
그 친구가 자기를 남자아이들 앞에 데려가
"얘 어때?" 이랬다는 거에요.

그 아이는 굉장히 여성스럽고 이쁘고 ..
남자아이들에게 특히 친절하다고.. 
여러모로 인기 많은 타입이죠.

제 딸은 새침과이고 남자애들이랑은 벽을 쌓고 사는?
그런데 무턱대고 자기를 끌고가 남자애들한테 그런 말을 해서 자기가 무척 당황하고 화가 났데요.

저도 들으면서 피가 꺼꾸로 솟는 느낌이어서
아이에게 별 말도 못하고 자리를 떴네요.

지금 그 아이에게 전화해서 한마디 할지
그 엄마에게 한마디 할지 고민인데
현명한 해결책을 좀 말씀해주세요.

옆동 살아서 등교를 같이 하는데
제 딸이 울며 겨자먹기로 같이 다니는데
월요일부터는 제가 아침일찍 따로 데려다주려고요. 
IP : 124.49.xxx.1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입하셔요
    '16.10.3 2:44 AM (175.114.xxx.153)

    왜 그런 원칙을 세우셨는지?

    그런 아이는 절대 도움되지 않고 해를 끼칩니다. 두루두루라... 좋은 말이지만 예외도 있고 반드시 피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아이 엄마에겐 아직 말씀하지 마시고 엄마가 나서서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멀어지게 해주세요. 아이에게 모든 친구들과 잘 지내란 말 하지 마시고 잘 얘기하고 설명하셔서 내게 불편함을 주고 불쾌하게 하는 친구는끊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5학년이니 충분히 이해할 것입니다.

    삼키지 못하겠으면 뱉어내는게 맞습니다.

  • 2. ...
    '16.10.3 11:51 AM (39.7.xxx.20)

    조언 감사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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