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여아 5학년인데요

.... 조회수 : 786
작성일 : 2016-10-02 22:30:46
2학년때부터 친구인 아이가 있어요.
절친이라고는 하는데 좀 티격대격대는..
성격이 정 반대거든요.
저희 아이는 좀 남자애같고 무던하고 요령없고
상대적으로 상대아이는 발랄하고 사랑스럽고.. 딱 여성스러운.

제 아이가 다른 아이랑 친하면
울면서 자기랑 안논다고 울고.. 편지쓰고 난리가 나요.
제 아이 말에 의하면.. 삼키고 싶은데 못삼키겠는 질긴 고기같다고 -.-

그렇다고 제가 그 아이를 싫어하는건 아닌데
저는 두루두루 친한게 좋은 사람이고.

그렇다고 그 아이가 다른 친구가 없느냐.. 그것도 절대 아니고
나름 자기는 또 자기 친구를 따로 사귀더라고요.
그 아이와 제 아이를 섞지 않고. ㅋ 

신경쓰이기는 하지만 아이들 관계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서
아무말 안했는데..

어제는 제 아이가 말하길.
그 친구가 자기를 남자아이들 앞에 데려가
"얘 어때?" 이랬다는 거에요.

그 아이는 굉장히 여성스럽고 이쁘고 ..
남자아이들에게 특히 친절하다고.. 
여러모로 인기 많은 타입이죠.

제 딸은 새침과이고 남자애들이랑은 벽을 쌓고 사는?
그런데 무턱대고 자기를 끌고가 남자애들한테 그런 말을 해서 자기가 무척 당황하고 화가 났데요.

저도 들으면서 피가 꺼꾸로 솟는 느낌이어서
아이에게 별 말도 못하고 자리를 떴네요.

지금 그 아이에게 전화해서 한마디 할지
그 엄마에게 한마디 할지 고민인데
현명한 해결책을 좀 말씀해주세요.

옆동 살아서 등교를 같이 하는데
제 딸이 울며 겨자먹기로 같이 다니는데
월요일부터는 제가 아침일찍 따로 데려다주려고요. 
IP : 124.49.xxx.1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입하셔요
    '16.10.3 2:44 AM (175.114.xxx.153)

    왜 그런 원칙을 세우셨는지?

    그런 아이는 절대 도움되지 않고 해를 끼칩니다. 두루두루라... 좋은 말이지만 예외도 있고 반드시 피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아이 엄마에겐 아직 말씀하지 마시고 엄마가 나서서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멀어지게 해주세요. 아이에게 모든 친구들과 잘 지내란 말 하지 마시고 잘 얘기하고 설명하셔서 내게 불편함을 주고 불쾌하게 하는 친구는끊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5학년이니 충분히 이해할 것입니다.

    삼키지 못하겠으면 뱉어내는게 맞습니다.

  • 2. ...
    '16.10.3 11:51 AM (39.7.xxx.20)

    조언 감사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3038 (3)2일에 탄핵하라 ... 2016/11/30 200
623037 특검 후보 박영식을 넙죽 받은 ㄹ혜보니 4 ㄷㄷㄷ 2016/11/30 1,122
623036 82 긴급 여론조사, 탄핵 관련 383 …. 2016/11/30 7,897
623035 (2) 2일에 탄핵하라!!! 2016/11/30 299
623034 (1) 2일에 탄핵하라!!! 4 ㅌㅎ 2016/11/30 443
623033 박지원 홈피랍니다 35 2일 탄핵안.. 2016/11/30 3,652
623032 저깟것 하나 명예롭게 내보내자고 개헌을? 11 ... 2016/11/30 712
623031 안철수씨 지금 그대로 있음 정말 끝나는 겁니다. 30 234 2016/11/30 2,794
623030 4월 퇴진론, MB의 구상대로 흘러가는군요 3 마그리 2016/11/30 1,153
623029 손석희 뉴스룸!!!!!!!!!!! 1 오늘 201.. 2016/11/30 1,907
623028 뭔가요? 4 오늘 뉴스룸.. 2016/11/30 644
623027 JTBC 뉴스룸 엔딩 제목 보자마자 눈물이 ㅠㅠ 12 .. 2016/11/30 4,105
623026 비하인드 뉴스 넘 웃겨요 ㅎㅎ 15 아하하 2016/11/30 4,154
623025 새누리와 국민의당 시나리오 21 yo 2016/11/30 1,628
623024 돌아가신 부모님 집, 어찌 처리해야 할까요? 7 지혜를 나눠.. 2016/11/30 5,469
623023 유지니맘님 글 끌어 올립니다. 5 ... 2016/11/30 2,008
623022 4월퇴진도 거짓이에요 6 하야 2016/11/30 1,444
623021 손앵커... 얼마나 화나실까요? 3 ㅠㅠ 2016/11/30 2,544
623020 손옹,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매섭네요.. 12 :: 2016/11/30 4,514
623019 하야하야... 술 깨는 법 질문요.... 3 하아 2016/11/30 608
623018 대선을 위해서 박근혜를 내년 4월 말까지 대통령으로 버티게 하겠.. 1 .... 2016/11/30 599
623017 손사장 지금 고구마 백개 먹은 표정.. 기자들 답답.. 20 …. 2016/11/30 19,707
623016 황영철, 인터뷰 후 말 바꿈 11 00 2016/11/30 3,602
623015 '탄핵반대' 새누리당 의원 명단 여기 있습니다 1 후쿠시마의 .. 2016/11/30 660
623014 프로포즈 장소 의견좀 공유 해주십시오. 5 qqqaa 2016/11/30 759